업체탐방: 뜨고 있는 ‘파이프라인’산업에 날고 있는 ‘㈜G.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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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고 있는 ‘파이프라인’산업에 날고 있는 ‘㈜G.E.C’

‘파이프 자동용접’ 관련 다수 특허 보유…국내 최고 기술진으로 ‘탄탄구성’
㈜G.E.C 대표이사 윤석필
인간의 몸 속에는 10만 Km에 달하는 혈관이 있다. 혈관은 우리의 몸에 필요로 하는 영양과 혈액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일종의 ‘파이프’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일반산업을 몸에 비유하자면 파이프는 혈관이다. 파이프는 직선보다 곡선이 많고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이처럼 사람의 혈관과 마찬가지로, 각종 산업에도 ‘혈관’ 역할을 하는 파이프는 조선, 자동차, 중장비, 플랜트, 등 주요 산업에서 고온, 고압의 유체 흐름을 견뎌낸다. 그리고 이 같은 파이프를 현장상황에 맞게 절단하고 용접하고 가공하는 시공 분야 역시 최근 ‘뜨는 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산업 혁명 이전 고도로 숙련된 기술자들만이 하던 일들이 새로운 기계로 대체되고 숙련 작업자들의 일이 단순한 작업으로 변해 버렸듯이, 근래의 컴퓨터의 발전과 사용 증대에 의해 더 많은 일들이 자동화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기술과 과학이 첨단을 달리는 21세기는 이미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개발됐다.
이 같은 국내 산업의 발전으로, 향후 이와 관련한 업계는 생산성 향상과 공기 단축을 위해 발 빠르게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생산단가를 낮추고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산업의 ‘무인화(無人化)’, 즉 ‘자동화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황금기를 맞고 있다.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력보다는 자동화에 의존하게 됐고 결국 21세기는 첨단 고도정보, 전자 과학기술은 오히려 인간이 필요 없는 모순의 시대로 만들어버렸다.
파이프라인 시공 역시 마찬가지다. 파이프 관련 산업은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산업 중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파이프라인 시장에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바로 ㈜G.E.C.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파이프라인 시장을 이끌고 있는 ㈜G.E.C의 전략은 무엇인지, 선두유지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Global Engineering Corporation’
㈜G.E.C. ‘Global Engineering Corporation’의 약자다.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종합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사명이다. 이 회사 윤석필 대표이사는 생산기술, 특히 파이프시공관련 분야에서는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G.E.C를 설립하기 전 19년간을 국내 최대 중공업회사 기술연구소에서 파이프 자동 용접기술 등을 연구하며 기반을 다지고 전문성을 갖췄다. 그리고 지난 2005년 5월, 경상남도 양산시에 현재의 ㈜G.E.C를 설립했다.
이후 ㈜G.E.C는 타일랜드, 베트남,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에서 잇따라 해양프로젝트 파이프 시공 등을 수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모로코, 투르크메니스탄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G.E.C는 설비업체다. 그러나 ㈜G.E.C의 특장점 중 하나는 공급한 설비가 현장에서 완벽적응하고, 사용자가 무리 없이 쓸 수 있는 것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설비시장은 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하는 형태로 돼 있다. 대기업에서 필요한 설비를 중소기업에서 납품하면 설비개조 및 현장적용 등에 대해서는 대기업에서 진행했던 것. 이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현장성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대해 윤석필 대표이사는 “이 때문에 중소기업의 현장 적용기술은 항상 뒤처져왔다”며 “㈜G.E.C는 설비 납품 뿐만 아니라 직접시공을 통해 설비가 현장에서 완벽 적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새로운 시장에서의 ‘도전’
“사실 플랜트 건설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윤 대표는, “파이프 자동용접의 시장에 대해 눈을 넓히다 보니 자연스럽게 ‘Oil&Gas’시장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현재는 파이프가 적용되는 산업군이라면 가릴 것 없이 개척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생산기술이 접목되지 않았던 파이프 관련 시공시장에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신 에너지원으로 ‘셰일가스’가 뜨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의 개발이 시작되는 만큼, 이에 따른 설비의 발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3년간의 미국 셰일가스 붐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기준으로 보면 아직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고 해석된다.
그러나 셰일가스 개발 기술의 발전과 전 세계 정부의 에너지 안보 강화 노력, 유가의 장기상승 추세 등으로 셰일가스 개발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셰일가스 개발 확대에 따라 시추용 파이프(철강산업)를 비롯해 가스압축기, 산업용 감속기, 굴착기 등(기계산업), LNG 수송선(조선산업) 등 관련 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윤 대표는 “파이프라인의 적용산업은 사실 이 외에도 범위가 상당히 넓다”며 “현재 개척되지 않은 시장까지 개척하는 데 전 직원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 다지기’
실제 플랜트 전체 설계의 볼륨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건설 비용의 25~35%를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파이프 부분이다. 파이프 관련 산업은 플랜트 산업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때문에 플랜트 산업의 활황은 곧 파이프 관련 산업의 활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든 파이프는 목적을 갖는다. 예를 들어 정유 플랜트의 파이프는 ‘증류탑’에서 ‘저장용기’로 ‘원료’를 이동시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어떤 파이프든지 그 속을 흐르는 유체(Fluid), 그리고 출발점과 도착점으로 그 파이프의 목적을 설명할 수 있다.
각 원료가 증류탑에서 저장용기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각 장치를 연결하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파이프다. 특히 플랜트에서는 파이프가 많이 사용된다.
눈앞이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많은 파이프는 각각의 내용물을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 플랜트에서 파이프의 목적은 유체를 각각 목적에 맞게 시작점에서 종착점까지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해양플랜트 역시 육상플랜트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양의 파이프가 이용된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해저배관(Offshore Pipeline)에 대해 알아보자면, 최초의 해저파이프라인은 1897년 미국 캘리포니아 Summerland에서 설치됐다.
해저파이프라인은 해저에서 생산된 석유나 가스를 효과적으로 수송하는 수단으로 가장 각광을 받아왔다. 현재는 수심 6,000ft까지 성공적으로 설치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경은 유동량에 따라 결정되는데 4in에서부터 56in까지 아주 다양하다. 두께는 내,외부 압력에 좌우되며 3/8in에서 1.5in까지 여러가지가 있다.
해저파이프라인은 해저 석유/가스 개발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길이가 설치돼 왔으며 매년 상당한 양이 신규로 부설되고 있다. 향후 시장전망은 아주 양호하다고 할 수 있겠다.
㈜G.E.C는 지난 10여년 간 약 2,000여km의 Offshore Pipeline을 시공해 왔다. 이는 서울-부산을 두번 이상 왕복한 길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용접이 어렵고 용접량이 많은 분야에 열정을 쏟고 있다. 예를 들면 “해양설비 중 잭업리그(Jack-up Rig)라는 해양시추설비의 칼럼(기둥)에도 상당한 양의 특수용접물량이 있는데, 아직 국내에는 이를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유럽 및 일본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이 같은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국산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프 자동용접으로 품질·생산성·경제성 추구
고정된 파이프(파이프)의 원주(Orbit)를 따라 가이드 링을 설치해 놓고 용접 토치가 그 위를 주행하면서 자동 용접하는 것을 ‘오비탈 용접(Orbital Welding)’ 또는 ‘파이프 자동용접’이라고 부른다.
오비탈 용접은 꾸준한 사용자의 증가로 알 수 있듯이 성공적인 용접과 경제적인 용접으로 사용될 수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오비탈 용접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수동용접보다 1.5에서 3배 정도까지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정확한 용접 변수 조절이 가능해 백비드 등 용접 비드가 우수하고 작업품질이 좋기 때문에 RT검사 등의 까다로운 검사 조건에도 최적이다.
파이프라인은 원유 및 가스 등의 유체를 수십~수백 킬로미터의 거리로 운반하기 위한 유일한 이동수단으로서, 단위 파이프의 용접으로 연결된다.
윤 대표는 “현재까지 파이프라인 용접은 물량상승과 대형화에도 불구하고 비능률적인 수동용접에 의존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당사에서는 파이프 시공의 현장성 및 작업자 편의를 반영한 궤도형 파이프 자동용접시스템(Auto Orbital Welding System)을 개발해 품질과 생산성, 그리고 경제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궤도형 파이프 자동용접장치, 하이브리드 운동을 하는 토치를 포함하는 용접장치 등에 대해 특허 출원을 했다. 이 외에도 ㈜G.E.C에서는 파이프 라인 시공 중에서도 파이프용접에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파이프 개선면 가공장치, 궤도형 파이프 자동용접장치 등에 대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G.E.C.가 보유한 수 많은 기술 중 ‘배관 자동용접 및 파이프라인 자동용접시스템’ 관련 기술은 산업계, 특히 건설업계에서 서서히 화제가 되고 있고 ㈜GEC의 기술은 그들의 경쟁력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이 되기를 기대 해 본다.

회사 대 회사, ‘기술영업(technical sales)’에 강점
㈜G.E.C 직원 중 절반 가량은 기술직이다. 그 만큼 기술을 중시하고 있으며, 윤 대표 역시 직원들에게 항상 “산업에 필요한 ‘엔지니어’가 돼라”고 강조한다.
“엔지니어는 이론 뿐만 아니라 실무에 상당히 능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기술영업’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판매이익만을 추구하는 단순 영업이 아닌, 설비의 사용법이나 보수(A/S) 등 기술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활용하여 기계나 장비, 설비 등을 판매하고 고객에게 기술적인 지도를 통해 회사의 기술과 자질을 한꺼번에 보여주며 전체적인 회사 대 회사의 영업이 주가 되는 기술영업(technical sales)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윤 대표는 “고객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이를 근간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당사는 이를 위해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서일까. 사실 ㈜G.E.C는 ‘쫓아다니는 영업’은 지양하고 있다. 그래도 수요자의 필요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전과 열정, 그리고 도약
㈜G.E.C 윤석필 대표이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기술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공급되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두려워했다면 우리나라는 이처럼 산업이 발전되지 않았을 것이다.
‘도전과 열정, 그리고 도약’ ㈜G.E.C의 사훈이다. 조선, 해양, 제철 분야의 생산시스템 관련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G.E.C. 그 동안 각 분야에서의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역량 있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G.E.C는 고객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G.E.C는 직접 현장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시공원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비에 대한 기술 뿐만 아니라 현장운영 능력까지 갖췄다고 할 수 있겠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현장까지 운영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를 통해 국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불철주야 뛰고 있다. ‘도전과 열정, 그리고 도약’을 서슴지 않는 ㈜G.E.C가 국내 산업발전의 견인차가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 문의처: ㈜G.E.C ☎ 055-364-3882

(취재.정리: 메탈넷코리아 취재부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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