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봉 전 회장-이보영 신임회장, 지난 2년과 향후 2년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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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봉 전 회장-이보영 신임회장, 지난 2년과 향후 2년을 그리며

대한용접·접합학회, 정기총회서 5대 신임회장단 선출
“기술의 총체적 발전 도모할 수 있길”.....“용접기술자 인식제고 앞장설 것”

대한용접·접합학회 이종봉 전 회장(좌, 이보영 신임회장(우)


지난해 11월 25일 대전 컨벤션센터 1층 중회의실에서 '2010년도 대한용접·접합학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 해 동안의 학회 회무보고와 안건에 대한 심의가 열렸으며, 앞으로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단과 감사 및 이사가 선출됐다.

차기 신임회장으로는 한국항공대학교 이보영 교수가 당선됐으며, 부회장에는 부산대학교 강정윤, 한양대학교 이창희, 명지대학교 장희석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또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진현 교수, 현대종합금속㈜ 김상록 전무이사가 감사를 맡게 됐다.

이에 본 용접저널은 지난 2년간 학회를 이끌어 왔던 이종봉 전 회장과 그 바통을 이어받아 앞으로 학회를 이끌어갈 이보영 신임 회장을 만나 이들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앞으로의 포부 및 계획은?
  • 이보영 신임회장: 용접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그동안 용접 기술자들이 '용접=3D'라는 인식하에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느낌을 받을 때가 자주 있었다. 현재 국내 용접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평가한다.
    그만큼 세계 용접기술 분야를 선도하려면 무엇보다도 용접기술자들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본 학회에서는 용접기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어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국내 용접기술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게 학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이 외에도 용접품질관리 및 시공시스템의 제도화, 학회지의 SCI(E) 등재 추진, 학회 특별 회원사 배가운동 추진, 용접학회 건물구매를 위한 기금 모금 운동, 국제학술대회 신규개최 추진, 용접기능 자격의 통일화, 용접기능사 학회 활동 활성화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이종봉 전 회장: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학회를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닌 만큼 학회 일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맡겨지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임 회장님들이 학회 일을 수행하는 관례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은 포상심의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건이 된다면 10여 년 전부터 관심을 두고 추진해 왔던 학회 주도 전문 서적의 집필과 편찬에도 참여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우리 학회가 앞으로 더욱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관련업계 및 정부 등에 바람이 있다면?
  • 이보영 신임회장: 예를 들어 용접품질관리시스템을 만든 후 그에 따른 용접기술자들의 고용을 의무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면 법제화까지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정부의 지원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이종봉 전 회장: 지난 취임 때도 밝힌 바 있지만, 용접접합기술은 모든 기술의 기반기술이며 이러한 사실은 관련 정부기관과 산업단체들이 인식을 함께하고 중요성도 공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용접접합기술의 특성상 국한된 어느 기업이나 단체에 속하지 않는 공통기술의 성격이 강한 탓에,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반면에 '주인 없는 기술'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발전의 구심점이 분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용접접합기술이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공통의 중요기술임에도 소홀히 대접받을 수 있다는 것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기술공유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우선적인 예산지원 등의 배려를 당부하고 싶다.

    ■ 용접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해본다면?
  • 이보영 신임회장: 우선 사람들의 인식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3D산업이다', '작업 환경이 열악하다', '기능기술이다'라고만 판단을 하고 있는데, 실제 용접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국내 조선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고, 용접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자동차산업이 세계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평가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홍보와 법제화 등을 통한 인식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동안 용접에 대한 홍보가 전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종봉 전 회장: 어느 단체, 어느 국가건 100% 찬성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국내 용접접합기술도 어떻게 보면 자기 분야에 대한 이기주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회는 산업체, 연구계 등에 비해 이러한 이기주의가 적고 중립의 입장에서 중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학회는 항상 객관적인 입장에서 무엇이 국내 용접접합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만 고민하고 입장을 고수하면 된다고 본다.
    자신의 분야, 입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고 생각해준다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



    ■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
  • 이보영 신임회장: 우선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감사하다는 인사를 함께하고 싶다.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내 용접산업 발전을 위해 그리고 학회의 발전을 위한 학회 제도의 정비와 함께 국제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한·중·일의 3국 공동 국제용접학술대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 이종봉 전 회장: 우리 학회는 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내실을 충분히 다졌으며 이제는 본격적인 도약기에 접어들었다. 또한 국제화에도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이제부터는 회원들의 애정과 힘으로 잘 다져놓은 기반 위에 조금 더 진일보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그 일환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의 용접접합기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소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위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보영 신임회장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학회가 중립의 입장에서 관련 산업계의 화합을 유도하고 기술의 총체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의처: 대한용접. 접합학회
    - Tel: 041-828~6511/3
    - Fax: 041-828-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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