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선 크루즈선 건조 준비에 용접기도 제품 고급화
오늘은 입니다.
등록번호: 문화 라-08507 / ISSN 1599-4643(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
제휴.제안.질의.자료문의: 월간 웰딩코리아 편집부
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국내 조선소 고급 크루즈선 건조 준비에 들어가,용접기 제조사도 제품 고급화 시켜야
㈜이지웰 김 재 화 대표이사
국내 조선업이 10년 정도는 건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조선사에서 고부가가치 호화유람선 건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반 배와 제작 방법이 다른 호화유람선에서 용접 역시 고급화되어야 하며 이에 걸맞은 장비가 개발되어야 한다.

1. 국내 용접설비산업 현황과 시장 규모는?
조선과 자동차가 호황이지만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건설 시장 위축 여파로 인해 위축된 편이다. 더불어 중공업과 자동차 산업의 1차, 2차 벤더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그로 인해 용접설비업체도 작년에 비해 올해 매출이 줄었다. 자동차, 조선이 밀집해 있는 부산, 경남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지역도 같은 상황이다. 원래 용접기업체는 5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제일 매출을 많이 올릴 때인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그러나 규모를 갖춘 용접설비업체의 경우 내수 시장에서 작년 매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실 중공업에서 1차 벤더에 해당되는 규모 있는 회사들은 오더가 있으나 2차, 3차 벤더로 넘어가면 자체적으로 물량을 소화하면서 외주를 줄이고 있어 거기서 오는 여파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중공업은 수년 주기로 장비를 교체하지만 큰 회사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전반기, 후반기 물량이 비슷하다. 단지 소규모 용접설비업체들이 1차, 2차 벤더와 거래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1차, 2차 벤더의 위축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다.

2. 국내 용접설비 생산기술과 기술력 수준은?
산학연구 등을 통해서 쌓아 온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일본, 중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당히 좋은 기술력에 비해, 대학과 매칭을 해 나가기에 업체가 열악한 부분이 많다. 내수 시장도 그렇고, 용접업체도 영세해서 기술자를 장기적으로 채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단기간에 개발되는 것도 아니고 개발 하나에도 좋은 품질을 내기 위해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들어가다 보니 투자가 어려워 기술 개발이 늦어진다고 할 수 있다.

3. 국내 용접설비의 수출 현황과 해외 경쟁력은?
당사는 베트남이나 인도, 이란, 러시아 등 일부 지역에 조금씩 수출을 하고 있는데 품질을 낮추더라도 가격이 낮은 제품을 원하는 개발도상국의 특성상 중국과 경쟁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당사에서 조금 수출을 하다 그만 둔 인도는 중국산과 가격에서 밀린 경우다.

게다가 개발도상국은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중공업이 있다 보니 용접기를 많이 쓰는 편인데 개발도상국은 시장이 많이 없고 물량 자체가 한정돼 있어서 많이는 못하고, 두세 달에 한 번씩 나가는 식으로 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중공업과 자동차가 발달해서 그 쪽에 맞게 제품을 만들다 보니 우리 제품이 현대중공업에 납품된다고 하면 해외 바이어에게 영업하기도 쉽지만 그렇지 못한 건설이나 산업기계에서는 수량이 조금씩밖에 안 되고 지속성도 떨어진다.

그리고 중국이나 베트남은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현지 공장에 필요한 설비를 국내에서 준비해 가져가는 형태로 수출이 발생한다. 용접기마다 특성이 다르고 용접기 자체가 기술이 필요한 기계라서 해외에서 제품 품질이 제대로 안 나올까 하는 우려 때문에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장비를 그대로 해외에 가져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로 큰 용접기 제조사만이 현지 공장에 바로 납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을 이기려면 어차피 가격으로는 안 되며 품질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 나름대로 품질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은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에서의 영업 전략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

4. 귀사의 용접설비 기술 개발과 기업 경영에 있어 애로사항은?
제일 큰 게 자금 문제다. 결국 자금이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까 기술적인 면에서 충분한 투자를 할 수 없는 거다. 기존 시장에서 탈피하려면 더 많은 기술 자료와 인력이 필요하다. 자금만 넉넉하다면 기술적인 부분과 인력 문제는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본다.

5. 국내 용접설비의 기술력 확보와 차세대 전망은?
우리나라 조선 수주 물량이 10년 정도는 충분하다고 한다. 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용접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이 세계 최고가 되려면 용접도 개발이 이뤄지고, 품질과 원가 측면에서 같이 따라가 줘야 한다.

그리고 국내 조선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크루즈선 건조를 위한 준비를 한다고 들었다. 고급 크루즈선은 일반 배와 만드는 방법이 달라 용접도 고급스럽게 가야 된다. 그러려면 장비를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품질에서 인정을 못 받을 것이다.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

6.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과 기업정책방향은?
우리나라의 CO₂용접기는 일제를 모방한 것 일색이다. 당사는 기존 시장에서 탈피해 일산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개발한 결과 올해 2월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유럽이나 남미, 미국을 통틀어서 당사가 최초로 개발해 낸 것으로 일산 장비에 비해 손색이 하나 없다. 그렇지만 우리가 제품이 좋다고 아무리 이야기하더라도 큰 회사들이 이 제품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자기들 나름대로 오랜 기간 동안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당사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이번 특허로 큰 회사에 고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면 거기에 맞춰 인원을 더 투입시킬 것이다. 장비는 고가이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 매출이 줄고 늘어나는 시장의 기복이 커서 지금까지 직원 한 명이 동시에 몇 가지 일을 해 왔다. 그래서 이번 특허를 계기로 품질에 더 관심을 가지고 QC 부분을 더 하려고 한다.

용접기 자체가 내부에 수많은 부품이 들어가니까 한 사람이 해서 되는 제품이 아니다. 직원들 간에 많은 대화를 나눈 덕분에 지금까지 제품이 개선되고 품질도 많이 좋아졌다. “역시 이지웰이 만드니까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조금씩 밖에서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지웰 제품은 선진국 보다 더 좋다, 고장이 없다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지금처럼 직원들과 회의를 자주 가지면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지만 열악한 상황만 해소된다면 많은 투자를 해서 품질을 좋게 하려는 것이 오너들의 마음이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보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복지시설에도 신경을 써서 더 좋은 환경에서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업체들이 해외 시장 마케팅을 쉽게 할 수 있는 토대를 정부가 만들어 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해외 업체와 미팅하고, 그러면 그 쪽에서 샘플을 갖고 테스트를 거친 후에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이 대부분이다 보니 시장이 너무 없고, 우리나라와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니까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리고 거의 메일로만 연락하는데 대화가 잘 진행되더라도 결제 관계가 완벽하지 못하다. 그 쪽에서는 물건을 선적하고 나서 대금을 결제하겠다는 식이여서 원만하게 거래가 안 된다. 상대 업체의 규모 등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없어서 무조건 신뢰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서로 방문하려고 해도 경비가 만만치 않으니까 서신으로밖에 할 수 없다.

그러나 3~4년 후에는 국내 시장도 한계가 오기 때문에 국외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른 것은 몰라도 정부 차원에서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해 주었으면 한다.
■ 문 의: ㈜이지웰
■ TEL: 051-328-9995~6
■ FAX: 051-328-9994
상 호: 메탈넷코리아 매체사업부문(Metal Network Korea Company)
주 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 3동 212-26번지 E-Space 310호 (우편번호)152-053
문의전화번호: 02-3281-5037(代表)         팩스번호: 02-3281-0280
중국상해문의처: TEL:(021)6402-6190(代表)         FAX:(021)6402-8912
Copyright ⓒ 1992-2007[창립15년] Metal Network Korea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