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국내 용접캐리지 시장 현황과 각 업체들의 개발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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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용접캐리지 시장 현황과 각 업체들의 개발추이
취재.정리 / 월간 웰딩코리아 취재부
국내 용접캐리지시장이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접캐리지는 국내 조선업이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함에 따라 용접캐리지업체들 역시 고무돼 있는 상황이다. 조선소에서는 용접사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체 방안으로 용접캐리지 등을 통한 용접자동화설비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에 웰딩코리아에서는 현재 국내 용접캐리지업체의 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기사를 준비하였다.
  • 인터뷰 ①: 청송산업기계㈜ 옥 명 호 본부장(자동용접캐리지 기술력으로 빅3 조선소에 납품해)
    용접캐리지는 기술집약적인 산업으로 현장의 조건에 맞는 현장의 지속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 우리는 올해 초 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증 받았다.
  • 인터뷰 ②: ㈜삼신A&T 대표이사 고명서(용접캐리지 특화된 제품으로 탄탄한 입지 구축해야)
    용접캐리지는 개발 방향이 뚜렷하게 보이는 제품은 아니다. 구체적인 기술개발 보다는 캐리지를 사용하는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선박에 따라 다양해짐에 따라 맞춤 캐리지 개발
  • 인터뷰 ③: ㈜성광이엔지 대표이사 권성복(용접캐리지를 활용한 자동화시스템에 강점 발휘해)
    고정화된 자동화 전용 겐트리보다 캐리지를 활용한 유동적인 용접자동화에 앞으로의 시장성이 있어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제는 용접기나 캐리지는 단품보다 전용기로 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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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내 용접캐리지 시장 현황
    (1) 국내 용접캐리지시장 성장, 연간 300억 규모로 추산
    용접캐리지는 조선소에서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근래 한국의 조선업이 수주량,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는 등 선전하면서 용접캐리지 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용접캐리지 전체 시장은 연간 약 3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조선소의 활황으로 매년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수주 물량이 많아짐에 따라 조선소와 조선 1,2차 벤더들의 자동화설비에 대한 투자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기업이 잇달아 조선업에 진출하고 있어 향후 용접캐리지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신A&T 고명서 대표의 말에 따르면 빈도수가 낮고, 아주 간단한 코너 쪽의 용접도 자동화하려는 추세라는 것이다.
    이처럼 조선소에서 작업이 제일 많고,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용접으로 조선소에서는 이를 자동화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어 이에 따라 용접캐리지업체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조선소의 입찰 방식, 가격 경쟁 부추겨
    ㈜삼신A&T의 고명서 대표는 “범용적인 제품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여 우리가 손 댈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입찰에서 제일 낮은 금액을 제시한 두 업체를 상대로 다시 금액 조정에 들어가는 대기업의 발주 방식이 업체들의 과당 경쟁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용접캐리지를 사용하는 대기업의 입찰 방식이 가격을 우선시하고는 있는 상황.
    그러나 기술력이 없으면 당장 낙찰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 역시 여전한 사실이다. 청송산업기계㈜의 옥명호 본부장은 “입찰 이후에도 최소 6개월, 최대 3년 동안 기계를 개발하고 테스트를 거치고 나서야 대기업에 장비 입고가 가능하다”며 그만큼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송산업기계(주) (주)삼신A&T (주)동주웰딩 성광이엔지
    실제로 조선 빅3가 작업 현장에서 저품질의 제품을 완전히 퇴출시킨 사건은 용접캐리지의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삼신A&T의 고 대표도 “용접캐리지는 분명히 업체만의 노하우가 있다”며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장비 개발업체가 고유의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개발업체가 기술개발을 통해 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면 대기업에서는 성능이 우수한 업체의 제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3) 해외로 이전하는 조선소, 용접캐리지도 세계로 나가야
    현재 국내 용접캐리지시장이 포화상태에 와 있다. 이제는 용접캐리지업체들이 성장하려면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조선소의 해외 진출을 타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현재 많은 국내 조선소가 해외로 진출해 블록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나 해당 국가의 자국 조선업 육성책에 따라 앞으로는 신조로 사업을 전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물동량을 감당하기에 현재의 선박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삼신A&T 고명서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선업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시장을 더 확대해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고 대표는 중국보다 베트남 시장을 최고의 유망지로 언급했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조선은 작은 규모인데도 많은 부분 일본 제품으로 자동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술력만 동등하다면 얼마든지 그 시장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베트남에 많은 의미를 두었다.

    (4) 고부가가치 분야로 시장 창출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신A&T 고명서 대표는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캐리지가 로봇 개념으로 발전하는 추세로 조선업계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어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도 수요를 창출할 더 많은 분야가 존재하는 것이다.

    ㈜성광이엔지의 권성복 대표는 새로운 시장으로 캐리지를 적용한 용접자동화시스템을 언급했다. 지금까지 대기업을 주축으로 적용돼 오던 것이 조선 1,2차 벤더들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성광이엔지는 단품 캐리지 시장이 자동화시스템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타고 Turnkey로 수주하면서 매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올해 수주물량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밝혔다.

    2. 국내 용접캐리지업체들의 개발 추이
    지금까지 제일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캐리지는 겐트리 타입 캐리지와 오토캐리지로 수평Fillet용접이 주요 용도로 단순 용접만 가능했다. 그런데 조선소가 자동화를 통해 인력 수급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품질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이제는 Vertical, Overhead, Corner, U-RIV, 경사부 용접 등 여러 가지 형상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한 캐리지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조선소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용접캐리지업체들이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1) 용접캐리지도 마이컴으로 제어, 정밀도 높여
    용접오토캐리지 전문업체인 청송산업기계㈜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초미니, 초경량 수평 FILLET 자동용접장치인 CS-7H를 개발, 출시하였다.
    청송산업기계㈜는 창사 이래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장비 개발로 100여 가지의 자동용접캐리지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수직 및 수평용접이 가능한 다기능 주행캐리지를 개발하는 등 20여 가지의 개별 사양에 대하여 특허를 획득한 청송산업기계㈜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제어 방식의 주행용접캐리지를 개발하여 국내 및 해외 바이어로부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지난 해 출시된 CS-7H는 마이컴으로 제어함으로써 정속 주행을 실현하였으며 속도 디스플레이창에서 정확한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Micro-Carriage다.

    또한 ±75˚의 경사면, 곡부재 용접 시 품질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180㎜ 높이의 턱이 있는 모재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자동 크레이트 처리 기능이 내장되어 용접 정지 시의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킨 CS-7H는 용접 보류부를 줄이고 간편한 토치 조정 장치를 이용해 작업위치 세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이 밖에 다층 개선 용접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캐리지 탈착을 편리하게 구성하였다.

    (2) 고품질의 용접이 관건
    용접캐리지 및 용접주변기기 전문업체인 ㈜삼신A&T는 위버부착형 Mini EGW 캐리지인 SS-EGW DIGITAL-1W를 출시했다. SS-EGW DIGITAL-1W는 1.6Φ 플럭스 코어드 와이어 및 동담금을 이용한 상향 맞대기용 단면 CO₂ 자동용접캐리지로 기존의 장비보다 작고 가벼워 설치가 간편하며 모든 조절기의 설정값이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되므로 조작이 쉽고, 용융지 높이를 감지하여 stick-out이 자동으로 일정하게 조절된다.
    대차는 레일에 따라 rack & pinion 기어 구동 방식으로 모재의 개선 홈과 평행하게 고정시킨 레일 위를 주행하며 주행 시 가변되는 중량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

    또한 SS-EGW DIGITAL-1W는 용융금속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수냉식 동당금을 이용해 용접부위를 막아줌으로써 우수한 용접비드를 얻을 수 있으며 두꺼운 모재의 용접이 자유롭도록 oscillator 위버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된 고능률 용접장비다.
    이밖에 레일에 부착되는 magnet은 특수사양으로 제작되어 on/off가 가능하며 magnet on 시에는 흡착력이 140㎏ 정도이며 off 시에는 자력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기존 영구자석과 달리 magnet에 이물질이 전혀 붙지 않는다. 때문에 작업자가 어려움 없이 탈착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3) 여성 작업자 늘며 캐리지도 경량화 시대
    용접캐리지 및 용접자동화 전문업체인 ㈜성광이엔지는 최근 초소형, 초경량 캐리지 Mini-V Carriag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몸체 크기 215(W)×247(L)×275(H), 무게 4.9kg으로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모델이다.
    영구자석이 내뿜는 강력한 자력으로 상면 주행 뿐만 아니라 벽면 주행까지 다용도로 적용할 수 있어 작업환경에 자유로우며 상하, 좌우로 최대 30㎜까지 부드러운 슬라이더 조작으로 용접 포인트를 설정하고 변경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알루미늄으로 특수 열처리한 가이드 롤러로 스패터 접착 방지 효과 및 내구성을 강화하였다.

    무엇보다 Mini-V Carriage의 가장 큰 장점은 4.9㎏의 초경량 무게로 취급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최근 블록 작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캐리지 오퍼레이터의 대부분이 여성 작업자로 때문에 ㈜성광이엔지의 본 제품에 업계 관계자와 작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성광이엔지는 용접캐리지를 이용한 자동화설비 제작에 많은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얼마 전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업체인 ㈜세진중공업 학남1공장에 캐리지를 활용한 10폴 겐트리 자동화설비를 설치했다.

    Wall Crane을 설치해 캐리지 10대가 동시에 용접작업을 하는 이 설비는 기존의 작업 방식보다 적은 인력을 필요로 하며 PAILPACK 시스템을 적용해 용접와이어 교체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 ㈜세진중공업은 2공장, 3공장 등 다른 현장에도 이 설비의 적용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앞으로 ㈜성광이엔지에서 맡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 포항에 위치한 ㈜융진이라는 업체에 캐리지를 이용한 겐트리 자동화를 공사하는 중이다. 이밖에 선박 측면의 두꺼운 각장 용접을 위한 2전극 EGW 캐리지를 시운전이 끝나는 대로 STX에 바로 납품할 예정이며, 지난 해 덴마크에도 캐리지를 수출한 바 있다.

    (4) 업체들의 공통 전략은 기술개발
    공통적으로 용접캐리지업체들이 시장 쉐어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기술개발이다. 청송산업기계㈜의 옥명호 본부장은 “용접캐리지는 기술집약적인 산업으로 현장의 조건에 맞는, 현장의 지속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주문제작으로 이뤄지는 용접캐리지는 유저들이 매우 다양성 있는 기계를 요구하는데다 일차적으로 설비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삼신A&T 고명서 대표는 이에 대비해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미리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청송산업기계㈜는 지난 해 초 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증 받았다. 최고의 제품, 고부가가치 용접캐리지를 지향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꿴 것이다.
    또한 ㈜성광이엔지는 캐리지를 활용한 유동적인 용접자동화에 앞으로의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광이엔지 권성복 대표는 “이제는 용접기나 캐리지는 단품보다 전용기로 가는 추세”라며 “기존에 수동으로 하던 용접을 하나씩 자동화시스템을 적용시켜 설비 스스로 용접을 할 수 있는 그런 전용기들을 앞으로 많이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고급기술인력을 채용하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용접캐리지 업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가시적인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 공통의 발언으로 업체 스스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것만이 시장에서 낙오되지 않을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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