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직수입이나 제조에 뛰어들어 유통업체들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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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용접제품 직수입 및 제조에 뛰어들어 유통업체들 활로 모색
을지상사 정 충 일 대표
1. 국내 용접관련 유통산업 현황은?
국내 용접산업이 어려워졌다고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제로 받는 느낌은 그렇지 않다. 많이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국내 시장이 그렇게 위축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계속 조금씩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용접부자재나 용접설비를 많이 소비하는 대표적 산업인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조선 수주량이 증가하고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용접관련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여기에는 동남아 등 해외로의 진출이 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용접부자재나 용접재료를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때문에 도리어 시장이 넓어지고 확대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유통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내 용접관련 유통업계가 건축 경기에 크게 의존하는 특성상 건축 경기가 근래 둔화된 데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안타깝다. 용접설비뿐만 아니라 용접재료나 용접부자재까지 다 건축과 연관돼 있다. 때문에 유통업계가 예전 같지는 않다. 그러나 조선, 자동차 업종이 선전하고 있어 그렇게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2. 국내 용접관련 유통시장의 구조와 규모는?
우리 같은 경우 유저들에게 바로 판매하지는 않고 직접 납품을 하는 소매업자에게 제품을 대는 도매 형태로 운영한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 조금씩 판매가 이뤄지면서 매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른 거래량이 예전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앞으로는 유통구조가 직거래 중심으로 완전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간 유통과정이 사라지면서 유통업체들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과거에는 수입한 제품을 중간 도매상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판매 루트가 형성됐는데 날이 갈수록 직거래가 늘고 있다.
현재 국내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선전이 용접관련 메이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유통업체에게는 그다지 그렇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선, 자동차 관련업체에서 마진이 붙는 중간 유통보다 제조업체와의 직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엄연한 현실이며 앞으로도 더욱 이러한 경향이 짙어질 것이다. 유통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다.

3. 국내 용접관련 유통업체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최소경비도 안 남을 정도로 국내 제품에 대한 유통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심각하다. 특히 국내 용접재료는 마진을 5~10%로 낮추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팔아봐야 남는 게 없다. 그런 마진으로는 최소경비도 충당할 수 없고 영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현재 우리도 한 용접재료 메이커의 대리점이지만 의미가 없다. 벌써 서울만도 우리와 똑같은 메이커의 대리점이 이삼십 군데 있고 같은 제품으로 가격 경쟁을 한다. 말로만 대리점이지 메이커와 거래한다는 정도의 의미밖에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제대로 된 마진을 보고 유통할 수가 없다. 최소 10% 마진이 확보되어야 유지비용이 나오는데 그럴 상황조차 못 된다.

4. 국내 용접관련 유통시장의 과다경쟁 원인과 개선방안은?
용접관련 시장이 규모면에서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중심으로 한 업체들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그러나 업체들의 가격 경쟁은 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있어왔던 문제며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자유 시장경제에서 이기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이 시장에 생존하는 것이다. 이는 경쟁을 통해 우리 업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시장에서 살아남은 업체가 해외 시장의 세계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발전을 위한 기본 동력은 경쟁이며 이는 어느 기업에게나 동일하다.
때문에 업체 스스로 경쟁에서 이길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 수밖에 없다. 때로는 그러한 이유로 너나 할 것 없이 중국 제품을 국내 시장에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역시 좋은 해답이 되지 못 하고 있다.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제품을 직접 생산할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이밖에 유통업체가 제품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5. 국내 용접관련 제품의 경쟁력은?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용접기, 용접부자재는 가격에서 중국이나 동남아에 밀리고 기술에서는 독일이나 일본, 미국에 뒤처져 있다. 특히 용접부자재와 같은 제품들은 국산이 사라지고 거의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황이다. 초기에는 단가 때문에 그랬지만 이제는 품질에서도 별반 차이가 없다.

6. 용접관련 유통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간 유통업체들에게 큰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업체들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중간 유통업체들은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악조건 속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운영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직수입하는 제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일부 도매상에서는 용접기 제조에까지 뛰어들어 살길을 찾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경기가 나쁘다고 하는 최근에도 실수요는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직거래를 늘리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시장에서 제품을 직수입하는 경우 오직 가격 때문에 중국의 저가 제품을 선택한다면 업체들의 상황은 나아질 수 없다. 실제로 대부분의 그런 업체들이 실패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거의 70~80%의 업체가 가격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나는 품질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가격은 비싸도 좋다. 그래야 결국은 시장에서 이긴다. 그렇다고 시중에 파는 제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경쟁할 수는 없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맥시멈 가격으로 받되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러면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들어간 비용 때문에 지금 바로 이익은 안 되지만 머지않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생기면서 시장에서 인정받기 때문이다. 국내 제품도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고서는 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

7. 국내 용접산업의 육성방안은?
가장 먼저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여건에서는 중소업체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지 않는 이상 매우 어렵다. 정부에서 중소기업을 도울 방안을 세워서 하나씩 고충을 해결해줘야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 용접업계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용접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를 전달하는 조합의 역할도 중요하다. 조합에서 세제 개혁이나 전시회 후원 등 용접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살펴 건의해야 한다.
(취재.정리/ 메탈넷코리아 취재부 김 현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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