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젊은 인재 양성 및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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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젊은 인재 양성 및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 필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준기 선임연구원
1. 생기원의 용접관련업무와 역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지원 출연연구기관으로써 국가 경제의 한축인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또한 용접관련 연구를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 국내 생산기반기술 중의 하나인 용접·접합 산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2002년 정밀접합·용접팀이 구성됐다.
정밀접합·용접팀은 용접기, 용접재료, 용접공정, 자동화 등의 용접기술분야와 무연솔더링, 칩본딩, 신뢰성평가 등의 전자접합기술분야를 주요 R&D 영역으로 하고 있으며, 이중 용접재료 분야는 고품질 플럭스코드 용접재료, 내식 내마모 육성용접재료, 특수강 및 비철금속 용접재료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용접재료팀은 최근 2~3년 사이 용접재료 제조와 관련된 연구보다는 용접재료의 응용, 즉 특수 용접재료를 이용한 보수용접 공정기술연구와 같은 응용에 힘써오고 있다.

2. 국내 용접재료산업의 현황 및 시장규모는?
많은 부분에 있어 국내 용접재료산업이 발전돼 왔고, 또한 시장도 커졌지만 최근의 모습은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보다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체기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가시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고장력강에 대한 용접 등과 같이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점점 고급화되고 있지만, 그와 관련된 용접재료 연구를 뚜렷하게 진행하고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다.
용접재료시장 또한 예년에 비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자접합분야 등 다른 산업분야의 시장이 커진 것에 비하면 용접재료 시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본다.
한편, 용접재료산업과 관련 세계적으로 봤을 때 특수용접재료의 경우 미국, 영국 등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용접재료의 경우는 중국의 발전이 눈에 띈다. 양적으로는 이전에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품목에 있어서 질적으로도 점점 높아져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3. 국내 용접재료 기술수준은?
국내 용접재료의 기술력을 보면 일반구조용접재료의 경우 선진국과 비교해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선진국에 비해 가격면에서 유리, 경쟁력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기술,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그러나 특수용접재료의 경우는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용접재료 개발에 관해서는 아직 선진국이 국내보다 앞서나가고 있는데, 이는 국내 기술력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특수용접재료와 관련 국내 시장이 작다보니 그만큼의 투자대비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익창출이 가장 큰 목표인 기업에서 섣불리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으로 선진국에서 새롭게 개발하면 국내에서는 그 제품을 가져다 쓰면서 시장성이 맞다고 판단되면 개발, 선진국을 뒤따라 가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고장력강 용접과 같은 첨단분야의 경우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외 대부분의 경우 국내 기술력을 봤을 때 새롭게 개발해서 쓰겠다 맘먹으면 개발 못할 것도 없다. 단지 작은 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로 개발투자가 어려운 것이다.

4. 국내 용접재료산업의 육성방안은?
용접재료는 물론 용접산업에 걸쳐 가장 시급한 문제가 젊은 인재 양성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연구개발을 위해서도 기존의 연구인력 외에 젊은 연구인력이 계속 충원돼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젊은 인재육성 이면에는 사회적인 이공계 기피현상과 그 중에서도 특히 전통기술에 속하는 용접관련 전공을 기피하는 고등교육의 현실이 문제인 만큼 단기간내에 해결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산업적인 부분에 있어 해결책을 제시하자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R&D(연구개발) 직원 양성에 투자하는 방법이 최선으이라고 생각된다.

5. 용접재료업체 및 정부 산하단체에 바라는 점은?
다른 산업분야의 업체들에 비해 용접재료관련 업체의 경우 연구자간의 교류 및 연구결과 공유에 인색한 편이다. 현시점에서 당장 새롭게 개발한 기술에 대해서는 어느 분야든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시일이 지난 기술에 대해서는 서로 공유하고 다음 제품 개발에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기술경쟁력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원의 목적은 기업에 도움이 되고자 운영되고 있는 만큼 대외적발표가 아닌 연구검토를 위한 자료에 있어서는 공유를 통해 서로 기술보완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용접재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기술투자를 유도하는데 있어서 용접재료 관련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최근 용접분야에 있어 '굴삭기 경량화'에 대한 중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좋은 성과를 이룬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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