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식을 전환하는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인재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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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인식을 전환하는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인재난 해결

신원스틸(주) 신동원 대표
1. 국내 절단 임가공 산업의 현실과 생산 현황은?
산업이 발전하면서 절단 임가공 산업도 자영업 수준에서 기업형으로 변화하고는 있지만, 체계화된 기술이 아닌 경험에 의존한 기술 관리 체계로 인해 기술 발전에 있어서 한계점이 있는 상황이다. 즉, 경험이 아닌 체계적으로 정리·규격화된 이론을 바탕으로 한 현장 기술과 함께,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의지 있는 경영자 및 종사자가 요구되는 시대다.
또한 절단 임가공 산업은 주로 주 수요층인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다수의 품목(기종) 중 일부 또는 품목별로 외주를 받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 공정 중 용접이면 용접, 절단이면 절단 등 어느 한 공정을 전문적으로 맡는 것이 아니라 규모가 크건 작건 품목에 따른 전 공정을 맡아 하는 형태인 것이다. 따라서 한 임가공 업체가 품목에 따라 절단부터 용접 그리고 마무리 과정까지 모두 맡아야 하므로, 규모는 영세해도 각 공정별 설비를 갖춰야 한다는 설비 구비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가 많다. 그러면서도 전 공정을 모두 담당해야 하는 부담감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전문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는 대기업 등 원청업체들이 구매 및 외주 관리에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원청업체 측에서는 품목별 구매?외주가 아닌 공정별로 전문 업체를 각각 찾아 활용해야 할 것이며, 반면 임가공 업체는 각 공정별 가공으로 자사만의 전문성과 차별화에 집중해야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 절단 임가공 산업의 기술 개발과 기업 경영에 애로사항?
절단 임가공 업체를 포함한 중소기업에 있어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바로 인재 부족이다.
기업 경영에 있어 필요한 Men(인재), Money(돈), Material(재료)의 3M 중 Money와 Material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Men 즉, 사람이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가 중소기업에 있어선 꼭 필요하다 하겠다. 사장 한 사람이 기업을 끌어가는 시대는 이제 지났으며, 전문성과 성실함 그리고 성취감을 아는 젊은 인재의 노력이 기업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된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도 부족한 상황에도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의 경우근무하고자 하는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젊고 우수한 인재들은 집에서 놀고 먹을지언정 중소기업은 외면하고 있다. 이것은 뉴스나 신문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도가 그릇된 방향으로 이루어져 국민들의 인식 또한 부정적이 되는 데 일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구직난과 관련된 언론 보도를 보면 “구직난이 심하여 중소기업이라도 가려 한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어, “구직 희망자들에게 중소기업은 좋은 직장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무의식 중에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마지못해 가는 직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해서는 신입사원은 물론 그나마 열심히 근무하던 직원들도 애사심과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와 창의적이고 의욕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할 수 없게 만든다. 심지어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급료를 지불하는 등 동등한 업무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우수한 인재가 중소기업에는 입사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이로 인해 결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3. 국내 절단 임가공 산업의 육성 방안은?
앞서 언급했듯 국내 절단 임가공 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가 중소기업으로도 많이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 만연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단기간에 전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 하겠다.
그 정책 중 하나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대표자를 제외한 근로자들의 근로 소득세를 50% 경감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제시하고 싶다. 비록 약소한 금액이나마 정부 지원이 있다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갈 것으로 본다. 또한 정부가 이처럼 근로 소득세를 경감하겠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대국민 홍보하여 “정부는 중소기업을 중시한다”는 국가의 정책 의지를 강하게 어필한다면, 중소업체에 대한 젊은 인재들의 인식 변환이 일어나 중소기업의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런 인식이 정착화되면 결국에는 중소기업의 인재난이 해결될 것이며, 종국에는 국내 절단 임가공 산업 육성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4.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정부는 지금과 같이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해 있는 기업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자금만 지원해서는 안될 것으로 본다. 당장 눈앞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금만 지원해서는 산업 구조의 발전적인 변화를 오히려 더디게 할 우려가 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중심의 단기 경기 부양책을 쓰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기반을 더욱 취약하게 할 우려가 있으니, 형평성이 있는 지원 정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을 모두 고려하여 앞서 언급했듯 중소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하되, 업체별 근로 소득세 경감 총액을 해당 기업의 당해년 법인세 납부 총액의 50% 이내로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제안이 정책적으로 정착된다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 중소기업이라는 인식을 객관적으로 전제함으로써 우수한 인재의 중소기업 선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기업의 법인세 성실 납부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5. 향후 귀사의 기술 개발과 기업 정책 방향은?
당사는 NC 모형절단 및 대형 평탄도 교정 설비 등을 갖추고 열기기용 프렌지 및 산업 기계용 부품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사업 분야 중 20%는 절단 임가공도 수행하고 있다.
1990년대 회사 설립 후 2001년 유망 중소기업, 2006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일 수출로 가동 개시하여 점차 내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주로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이 확대되면서 영남 지역의 수요가 증대되자 김해에 삼백스틸㈜이라는 이름으로 공장 가동했고, 2007년에는 시화에 제2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장기 사업 목표로는 2010∼2011년경 김해공장을 확장 이전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도 적극 고려하여 2012∼2013년에는 북경과 상해 2곳 이상의 중국 지역에 직접 투자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년 전부터 중국 현지 업체에 생산 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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