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이저를 활용한 자동화 용접선 추적 장치,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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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레이저를 활용한 자동화 용접선 추적 장치, 이제부터 시작

에스브이㈜ 주진용 대표
1. 국내 레이저 설비산업의 현실과 생산현황은?
용접 자동화 장치 사용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가스 폭발의 위험성이 높은 폐쇄 공간 등 용접 작업은 항상 사람이 작업하기 쉬운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며, 또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사람이 직접 용접 작업을 하는 것보다 기계를 통해 작업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접 자동화 장치의 사용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점이 하나 발생한다. 바로 자동화 로봇 장치에는 사람과 같이 어느 곳을 용접해야 하는지 식별할 수 있는 ‘눈’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앞이 안 보이는 사람이 길을 걷는다고 할 때, 옆에서 도와주는 안내견이 없다면 제 갈 길을 잃고 길을 벗어나게 될 것이다. 자동화 로봇 장치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용접해야 할지, 똑바로 알려줄 안내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안내를 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용접선 추적 장치’이고, 당사는 이런 장치의 필요성에 대응하여 ‘레이저’를 이용한 자동 레이저 용접 추적 장치를 개발하여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 장치의 스캐너는 홈을 확인하고 토치의 현재 위치 및 접합 부문의 품질을 측정하며, 레이저 센서 시스템은 피드백 신호를 내보내 토치가 이상적인 위치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용접 작업이 사람이 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하는 데 일조한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자동차, 조선소, 기계 공학, 풍력 발전소 등 용접 자동화 장치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두루 적용될 수 있으며, 향후 이러한 레이저를 이용한 용접선 추적 장치의 사용도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국내의 용접선 추적 장치 시장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소규모로 생성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당사와 같이 레이저 센서를 이용한 용접선 추적 장치 시장은 당사가 최초이며,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해외에서는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이미 산업 여러 분야에서 용접선 추적 장치를 상용화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곧 세계 추세에 따라 시장이 점차 확대되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

2. 국내 레이저 설비 산업의 시장 규모와 유통 규모는?
국내에서는 아직 유통이라고 말할 정도로 실용화되지는 못한 상태다. 하지만 당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조선업 분야에서 이 장치의 필요성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적용이 차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선소의 경우 거대한 블록을 용접하는 등 대량으로 신속하게 용접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자연스레 자동화 용접 장치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레이저 용접선 추적 장치의 필요성도 급증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본격적으로 실용화되기에는 레이저 센서가 작아야 한다는 등 설치에 있어 제약이 많아,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당사는 용접 자동화 장치 업체와 협력하여, 자동화 장치와 인터페이스 및 소프트웨어를 호환성 있게 적용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므로 국내 실용화도 머지않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당사의 예측으로는 완전히 실용화하기까지 약 1여 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본격 마케팅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6개월 후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레이저를 이용한 용접 자동화 추적 장치의 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되겠다.

3. 국내 레이저 설비의 기술 개발과 기업 경영에 애로사항은?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당사가 국내 실용화를 위한 시장 조사 작업으로 조선 업계를 찾았을 때 거론됐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제 설치 적용에 있어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이었다. 우선 자동화 기기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레이저 센서의 크기가 작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으며, 또한 용접 시 발생하는 불꽃을 어떻게 차단해야 할 것인가도 문제였다. 용접 시 불꽃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레이저 센서는 이런 불꽃에 의해 간섭을 받게 되면 신호가 약해질 수 있어 용접 작업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레이저 센서의 콤팩트화’와 ‘용접 불꽃 차단’이 국내 레이저 자동화 용접 장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미 영국 등 레이저 선진 기술을 가진 나라의 회사에서는 이미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 장치를 실용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편 인터페이스나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이제 국내 기술로도 공급이 가능하고 기술 수준도 좋아져 수입할 필요가 없지만, 레이저 센서는 국내 기술로는 개발이나 제작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어 계속 외국의 제품을 수입해야 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4.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정부에 바라는 점은 지식경제부에서 중장기 과제 등을 많이 실시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제가 많아질수록 당사와 같은 국내 레이저 설비 업체의 참여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중장비 과제와 같은 지원 자금이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면, 개발 비용 지원에 의해 큰 부담 없이도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할 수 있으므로 중소기업에 더욱 도움이 될 듯하다.
한편 용접 자동화 기기 업체와는 협력체로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이어갔으면 한다. 용접 자동화 장치와 호환성 있는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동종업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간다면, 향후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해외의 레이저 기술 선진 기업에서는 어떤 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 그 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사는 개발 위주의 회사이기 때문에 기술 정보도 많이 필요한 법인데, 선진 기술 사례를 많이 알게 되면 그만큼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개발 제품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5. 향후 귀사의 기술 개발과 기업 정책 방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용접선 추적 장치 시장은 ‘시작 단계’라고 할 정도로 미개척지다. 따라서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자 인력들이 필요한데, 당사는 무엇보다 해외 선진 기술을 경험한 고급 인력이 많아 기술 개발이나 적용에 있어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한다. 따라서 향후 6개월 후에는 제품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여 1년 후에는 완전 상용화까지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당사는 가속도, 진동, 속도, 변위, RPM, 벨트 스피드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레이저 센서를 모두 구비하고 있으므로, 전시회나 학회 활동을 통해 레이저 적용 사례를 국내에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여 국내 레이저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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