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산업 시장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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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산업 시장 침체

㈜한토컷팅시스템 문일우 대표이사
1. 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산업의 현실과 생산현황은?
3~4년 전부터 조선경기의 호황으로 플라즈마 절단 설비산업이 급속히 발전 해 왔지만, 현재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인해 플라즈마 절단 설비산업 시장 역시 많이 침체되었다.
이 때문에 조선소의 발주가 현저히 줄어들고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그와 더불어 업체 내의 설비 투자도 작년 말부터 줄고 있다.
세계적 경제 불황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한 현 실정을 고려해 볼 때, 관련 기업들이 선뜻 장비나 기계 등 설비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해 금융시장도 불안해져 현금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전에 했던 설비투자에 관련된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많은 설비업체들이 결제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나쁜 일이 지나면 좋은 일이 찾아 오는 것처럼, 머지 않아 경기가 풀리고 자금이 돌아 금융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면, 플라즈마 절단 설비 시장 또한 좋아질 것이다.

2. 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 산업의 유통구조 현황은?
현재 국내 플라즈마 절단 설비산업에서는 대리점을 따로 두지 않고 직접 영업하여 유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리점을 통해서 유통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리점을 통한 간접 거래보다는 생산자와 수요자가 직접 거래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하다.
우리 회사는 대리점을 한 개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절단설비 업체는 대리점을 두지 않고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3. 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 산업의 시장규모와 유통규모는?
대략적으로 가스 절단을 포함하여 1000억 원은 되지 않을까 한다. 정확한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규모가 이정도 쯤 될 것이다.
플라즈마 절단 설비시장의 수요는 현재, 대부분이 조선과 플랜트,건설과 관련해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절단설비 자체가 철판이나 그 외의 자재를 자르는 기계를 제작, 판매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즉 철제를 가공해서 써야 하는 산업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절단설비산업은 조선과 플랜트 등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요즘 경기가 나빠지면서 조선과 플랜트, 건설 또한 무척 안 좋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플라즈마 절단 설비산업이 좋을 리 없는 게 당연하다.

4. 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 생산기술수준은?
절단은 일반적으로 가스 절단과 플라즈마 절단, 레이저 절단, 워터 젯 절단 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각 업체에 따라 기술수준이나 생산수준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규모가 큰 절단설비 업체들과 규모가 작은 업체들을 비교해 보면 그들 사이에 기술 수준과 생산 수준의 차이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규모가 비슷한 업체끼리 비교해 보면 장비의 기술력과 제품의 생산량 차이는 거의 없고 비슷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기계 자체보다는 플라즈마 파워소스와 기계를 제어, 관리하는 프로그램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현재 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산업에서 각각의 회사의 선택에 의해서 파워소스가 결정 되어지며, 국내 메이커의 대부분의 회사는 하이퍼썸(Hypertherm, USA)社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우리 회사는 타사(他社)와는 달리 켈버그(kjellberg, Germany)社의 대리점으로서 대부분을 사용한다. 각 회사의 제품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자신에게 알맞다고 생각되는 제품을 쓰면 되는 것이다.
각자의 절단기 성능은 부분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사용자들 역시 제각각 선호하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이 각자의 기호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고 실제 그런 경우가 많다.

5. 국내 플라즈마 절단설비의 수출현황과 해외에서 경쟁력은?
요즘은 예전에 비해 국내 플라즈마 절단 설비산업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비록 국내 플라즈마 절단 설비 기술이 과거에 비해 아주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미국, 일본 등의 해외 유수 기업과의 기술적 측면, 즉 장비의 품질, 성능 면에서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가격 면에서도 중국과 대만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즈마 절단기를 제작 판매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플라즈마 절단 설비 업체 입장에서는 이들과의 가격 경쟁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국내 기술력을 보면, 미국, 일본 등의 해외 유수 기업과 비교해 그들의 90%의 수준까지 따라 잡은 상태다. 하지만 국내의 기술력이 많이 향상되고 품질이 우수해진 것에 비해, 아직 엔지니어 차원에서의 섬세함은 좀 떨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수 십 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을 절단설비산업에 매진해 온 기업을 따라 잡기에는 국내 플라즈마 절단 설비산업의 역사가 너무 짧다. 그러나 이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전통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우리 나라의 플라즈마 절단 설비산업은 미래는 무척 밝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6.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과 기업정책 방향은?
한토컷팅시스템은 꾸준히 기술개발을 시도하여 2002년에 소형 고정도 플라즈마 절단기를 개발하였고, 2005년 에는 대형 고정도 플라즈마 절단(Plasma Cutting)기를 개발하여 해외 조선소에 수출하였다.
그리고 이후 2006년에는 조선용 5축 제어 Auto-Bevel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2009년 하반기 정도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Auto-Bevel 장치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제어 기술로 코너 부분의 절단 품질이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조금 더 보완하여 V컷팅, Y컷팅, K컷팅 등의 기능을 갖춘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Auto Bevel 절단의 조선 위주의 절단 작업을 위해서 대부분이 적용되고 있으나 강교, 플랜트, 중장비 등의 사업분야에 더욱 적극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경량화, 내구성, 절단 정도, 다양한 적용 개선모양 등의 과제를 가지고 있고 기술의 추이라 생각 되어진다.
당사의 정부 과제로 현재 추진 중이며, 2009년 새로운 모델이 상용화 할 예정이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램이 있다면?
동종업계들끼리 기술이나 정보 교류가 원만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현재 절단산업 쪽의 학회나 협회 이러한 모임들이 없다 보니 좋은 정보나 기술교류가 전무한 상태이다. 절단기 산업이 앞으로 선진국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절단기 산업은 조선과 건설 산업에 있어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한다.
짧은 역사이지만 100년 넘게 지켜 온 선진국에 못지 않은 기술력을 보유하여 앞으로 해외에서 가격만으로 경쟁하기보다는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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