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지털용접기의 필요성 인식 못하는 국내업계, 장비개발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제휴.제안&광고문의: Copyright ⓒ 월간 [용접저널]
디지털 용접기의 필요성 인식 못하는 국내 업계, 장비 개발도 더뎌

아세아㈜ 대표 황종성
ASEA Welding Co.,Ltd. President Hwang Jong Sung
1. 국내 용접 설비 산업의 업계 현황과 현실은?
국내에서도 디지털 용접기를 출시하고 있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용접기 소비자들은 디지털 용접기의 필요성을 깊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당사만 하더라도 국내에서의 수요보다는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더 큰 편이다.



또한 국내의 경우 용접기 제조업체가 영세한 편이기 때문에 디지털 용접기가 정착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용접 프로세스 및 장비 종류가 다양한 만큼 디지털화도 그에 따라 많은 부분에서 이루어졌다면 국내 시장에서 용접 장비의 디지털화가 센세이션이 될 수 있었겠지만, 아직까지는 극히 일부 장비에서 디지털화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어서 현재 국내 용접 산업에서의 디지털 용접기의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관련 시장 중 디지털화된 용접기의 비중은 단 5%에 불과하며, 디지털화된 용접기 역시 해외 장비와 같은 풀 디지털 타입의 용접기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용접 장비 외관 및 조작 방법이 디지털화되거나 용접 장비에 내장된 프로그램만 디지털화됐다고 해서 이것을 완벽한 디지털 용접기라고는 할 수 없다. 외관, 조작 방법, 프로그램의 이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 장비가 구동될 때야말로 해외 수준의 디지털 용접 장비를 생산한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는 아직 이 정도 수준의 디지털 용접기는 개발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 국내 디지털 용접 장비의 현황 및 적용 상황은?
디지털 용접은 전류의 감도가 예만한 저전류에서의 용접 작업, 즉 정밀 용접에 주로 적용된다. 대전류에서의 용접 예를 들어, 500A로 용접 작업을 한다고 했을 때 아날로그식 방식으로 필요 전류값에서 1~10A 정도 차이가 나도록 조정해도 용접 결과물에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는 않지만, 3~5A급 저전류에서의 용접 작업일 경우 필요로 하는 전류값을 정확하게 조정하지 않으면 용접 결과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제어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전자 산업 분야 및 자동차 전장품과 같이, 고급 소재면서 두께가 얇은 비철금속 등의 특수 금속의 용접 시에는 디지털 제어 방식의 정밀 용접이 적용되고 있다.

3. 용접 설비에 있어 디지털화의 필요성은?
앞서 언급했듯 비철금속과 같은 특수 용접 시에는 정밀한 작업을 위해 반드시 디지털 용접기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정확한 전류 및 전압값을 설정할 수 없지만, 디지털 방식은 입력 패널에 정확한 전류, 전압값이 숫자로 표시되기 때문에 용접 출력값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비철금속 및 특수 소재,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작업이 많아진다면, 여기에 대응해 디지털 용접기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4. 국내외 디지털 용접기의 기술 수준을 비교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용접기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로는 미국의 링컨, 밀러 등을 비롯해 유럽의 에삽, 프로뉴스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용접 역사가 100년 이상이 되는 세계 굴지의 용접 전문 업체로, 긴 역사와 오랜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최첨단의 다양한 용접기를 생산 공급해 왔다. 따라서 이들 업체는 급속도로 변화되어 가는 세계 시장 속에서 수요자의 요구에 발맞춰 풀 디지털 방식의 최첨단 용접 장비를 개발해 전 세계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 반면, 국내의 경우에는 용접 장비에 디지털화가 적용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 데다, 해외 디지털 용접 장비를 오히려 아날로그화시켜 베끼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내에서 이처럼 디지털 용접기의 기술 개발 및 장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시장 수요가 아직까지 많지 않은 데다 저가 용접기가 주류인 국내 상황상 데이터를 쌓아가며 기술 개발에 매진할 업체는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5. 국내 용접 장비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당면 과제는?
국내 업체가 디지털 용접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 용접기 산업이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정되어 있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이 불가결하다는 생각이다.
국내 용접기 업계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우선 기술 개발 및 용접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중국의 경우 정부 국책사업으로 미국의 링컨 장비를 모방하면서까지 자국의 용접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국내는 용접 분야와 관련한 정부의 국책사업이 거의 드문 편이며, 용접 산업을 3D 업종으로 등한시하고 있어 용접 인력 및 용접 기술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전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이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디지털 용접기를 개발하여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용접 산업에 대한 인식 개혁과 함께 용접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정부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6. 국내 용접 설비 산업에 있어 향후 디지털 용접기의 비전 및 가능성은?
용접기가 디지털화됐다고 해서 장비 원가가 크게 상승하는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용접 장비의 디지털화 비중이 서서히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디지털 용접기는 볼륨 값이 아닌 수치 값으로 전류, 전압값을 표시하므로 작업자가 원하는 수치를 조정하기만 하면 기대했던 용접 비드 결과가 나타나는 등 작업이 한층 편리해진다. 때문에 작업자 스스로도 기존 아날로그 장비에 비해 작업이 한결 편리해진 디지털 용접기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다면 알곤 및 플라즈마, 스폿 등 디지털화되는 용접 장비의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조선 강국으로서 국내 조선 업계가 벌커 및 탱커 등 일반 상선 외 호화 크루즈선과 군사 장비선까지 수주하기 위해서는 최첨단의 디지털 용접기도 필요하므로, 이에 발맞춰 국내 용접 업계에서도 크루즈 선박 및 군사 장비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용접기를 개발하여 국내 용접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야 할 것으로 본다.

7. 향후 귀사의 기술 개발 및 기업 정책 방향은?
당사는 반도체를 이용한 직류(DC) 방식의 전기 용접기를 개발, 국내 용접기 제조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용접기 제조 메이커로, 크고 무거워 작업 시 사용이 힘들었던 기존 교류 용접기 대신 그 부피를 1/5 정도, 무게도 절반 가량 대폭 줄인 휴대용 직류 용접기를 개발하여 관련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당사는 현재 일본 러시아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중동 미국 브라질 중국 등으로도 수출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 문의처: 아세아(주) ☎ 032-678-3850
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상 호: 메탈넷코리아 매체사업부문(Metal Network Korea Company)
주 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 3동 212-26번지 E-Space 310호 (우편번호)152-053
문의전화번호: 02-3281-5037(代表)         팩스번호: 02-3281-0280
Copyright ⓒ 1992-2010[창립18년] Metal Network Korea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