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숙련 용접사 부족, 디지털 용접기 필요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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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용접 작업 증가 및 숙련 용접사 부족, 디지털 용접기 필요성 증가

㈜서울니꼬 대표 박형순
SEOUL NIKKO CORPORATION President Park Hyung-Soon
1. 국내 디지털 용접 장비의 현황 및 적용 상황은?
용접 장비가 어느 정도로 디지털화됐느냐에 따라, 디지털 용접기의 현황을 파악하는 시선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국내 업체의 경우 용접 장비의 외관상 볼륨값 제어 방식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버튼으로 전류, 전압값을 조절하는 방식을 띠고 있다면 무조건 디지털 용접기라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진정한 개념에서의 디지털 용접기는 작업자가 용접 조건을 세팅하지 않고 최소한의 용접 환경만 입력해도 각 상황에 맞는 용접 조건이 세팅될 수 있는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에서 본다면 국내의 경우 국산화된 디지털 용접기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국내에서 공급되고 있는 풀 디지털 용접 장비는 당사가 취급하고 있는 프랑스 ELEKTROSTA 사의 장비 및 오스트리아 프로뉴스 사 제품 등 유럽 업체의 디지털 장비를 비롯해 링컨 사 및 밀러 사 등의 미국계 장비와 OTC, 파나소닉 사 등의 일본계 제품이 주로 공급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 용접 설비에 있어 디지털화의 필요성은?
아날로그 방식의 용접 장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용접물의 소재에 적합한 용접 재료와 그 용접 재료의 선경, 그리고 이에 맞는 전류와 전압 외 기타 용접 조건들을 일일이 작업자가 찾아야 했다.
따라서 기존에는 특수한 재료를 용접하거나 용접 작업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비숙련공이 작업하는 데에 있어서는 용접 환경에 적합한 전류, 전압 및 기타 조건들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그러나 디지털 방식의 용접 장비는 용접 작업에 있어 용접 환경 및 전압, 전류 등의 제반적인 조건들이 이미 장비 내에 내장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여 기계 자체 내에서 제공되므로, 초보자들도 용접 조건을 찾기가 굉장히 쉬워졌다. 즉, 무엇보다 용접 작업 시 편리해진 것이다.
더욱이 디지털 용접 장비의 경우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어떠한 용접 환경에 있어서도 최상의 용접 조건들을 제시해 줌으로써 용접 품질의 향상에도 기여하므로 그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3. 디지털 용접기의 주요 적용 산업 분야는?
당사가 취급하고 있는 장비는 국산 제품으로는 대응이 안 되는 용접 작업 분야 중에서도 특히 비철 계통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속철도 차량 및 LCD 산업 분야에 있어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제작 시에는 알루미늄을 비롯해 동, 동-알루미늄 계통, 동-니켈 계통 등 비철 금속이 많이 쓰이지만, 이처럼 특수한 소재의 용접에 있어 용접사들은 그 동안 각 재질에 알맞은 용접 노하우를 축적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 경우 디지털 용접기를 사용하여 장비 자체가 지정해주는 용접 조건으로 작업을 하게 될 경우 작업이 쉬워질 뿐 아니라 최적의 용접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디지털 용접기의 적용이 클 수밖에 없다.

4. 국내외 디지털 용접기의 기술 수준을 비교한다면?
디지털 용접기는 그리 오래된 기술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용접기가 개발된 지는 대략 10년 정도 됐는데, 현재는 유럽을 중심으로 모든 용접 장비가 디지털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업체의 용접 장비들도 거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유럽계 제품에 비해서는 완벽한 디지털 용접기라고 하기에는 데이터베이스가 완벽하지는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가장 선두에 있지만, 앞서 언급한 데이터베이스 및 비철 계통의 용접 기술 등의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유럽 용접 장비 기술이 일본보다는 더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한편, 국내 디지털 용접기의 기술 수준에 대해서 함부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국내에서 프랑스 ELEKTROSTA 사 제품과 같은 개념의 풀 디지털 용접기가 유통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앞으로 노력한다면 국내에서도 2~3년 내 유럽 못지 않은 성능의 디지털 용접 장비 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국내 용접 장비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당면 과제는?
유럽계 수입 디지털 용접 장비의 경우 환율 및 관세 등과 같은 제3의 장벽 등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매우 비싼 편으로, 장비 가격의 부담감을 줄이고 국내에 디지털 용접기 장비를 실질적으로 보편화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시일 안에 빨리 국산화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국내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는 해외 디지털 용접 장비의 경우 국내 실정과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존재하기도 해 수요자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CO₂ 용접의 경우 국내에서는 100% CO₂ 가스를 차폐가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럽에서는 환경 문제로 인해 100% CO₂ 가스를 차폐가스로 용접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유럽산 디지털 용접기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이 같은 용접 환경에서의 용접 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CO₂ 가스를 차폐가스로 용접 작업을 하는 경우 굳이 비싼 디지털 용접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이런 의미에서 유럽의 용접 환경과 국내 용접 환경의 차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없지는 않으므로, 하루속히 국내 용접 환경에 맞춘 디지털 용접기의 국산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디지털 용접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서는 모든 용접 환경에서의 용접 조건 설정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
이처럼 데이터베이스만 구축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는 IT 및 반도체 분야에서 강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쉽게 디지털 용접기의 국산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6. 국내 디지털 용접기의 시장 잠재 규모 및 시장 전망은?
당사가 취급하고 있는 프랑스 ELEKTROSTA 사의 디지털 용접기가 국내에 들어온 지는 이제 만 5년이 되어 가고 있으며, 처음 국내에 이 제품을 공급했을 때 수요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인 편이었다.
편리하게 고품질의 용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실제적으로 가격 조건을 그다지 따지지 않고 고품질의 용접을 요구하고 있는 대기업에서 주로 적용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5년 동안 수요도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시장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 국내 용접 설비 산업에 있어 향후 디지털 용접기의 비전 및 가능성은?
용접 설비에 있어 디지털화는 시대적인 추세임은 당연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열악한 용접 작업 환경과 그다지 쉽지만은 않은 육체 노동이라는 점에서, 용접은 3D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기에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용접을 하려는 인력도 적어져 용접 경험 및 노하우를 아는 숙련자가 줄어들 것은 자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접 경험이나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장비 자체가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용접 조건을 제시해 주고 또한 최적의 용접 품질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용접기의 수요는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부족해지고 있는 용접 기능사의 수만큼, 그리고 용접 소재가 더욱 특수화되는 것만큼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디지털 용접기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바로 해외 장비에 필적하는 풀 디지털 기능의 용접기가 국산화되어 더욱 저렴해진 가격과 기술 수준이 뒷받침될 때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8. 향후 귀사의 기술 개발 및 기업 정책 방향은?
당사는 주철(주물)용 용접 재료 판매 사업으로 시작하여 지난 10년간 금형용, 경화육성용, 스테인리스용, 알루미늄용, 니켈합금용 등 모든 분야의 용접 재료 및 용접기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레이저용 용접 재료 및 용접 시 차폐가스로 사용되는 Ar, CO₂ 가스를 현저히 절감할 수 있는 가스 절약기를 도입하여 생산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등 그동안 국내 용접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당사가 취급하는 디지털 용접 장비는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용접 전문 메이커인 ELEKTROSTA 사의 제품으로,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아 용접 장비 사용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 국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매뉴얼이나 사용 언어 등을 기존의 프랑스어 및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로도 제공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한편, 당사는 우수한 성능의 외국 장비를 국내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용접 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앞으로 외국 기술 수준에 뒤처지지 않는 디지털 용접기가 국내에서 개발되어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갈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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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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