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커 스/ 자율안전확인제도 시행 이후 최근 업계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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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전기제품안전관리법 자율안전확인제도 시행 이후 최근 업계 현황은?

- 자율안전확인 인증 획득, 9월 말 기준 9개 업체 17개 품목으로 늘어나
- 대신산업, ㈜퍼펙트대대, 아세아, 내쇼날시스템㈜ 등 용접업체의 인증 획득 노력이 결실 맺어
- 하반기 대대적인 불법 전기용품 단속 시행 예상, 관련 업계들 인증 획득 서둘러야
2010년 1월부터 개정된 전기제품안전법 자율안전확인제도가 시행된 지 벌써 9개월이 훌쩍 지났다.
전기용접기가 자율안전확인제도의 대상 품목으로 포함되면서 180A 이하 전기용접기 제조 업체들 중 일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인증 획득 없이 시중에 유통 판매해 오다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진행된 불법 전기제품 단속으로 적발, 영업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또 일부 업체에서는 법령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해 법망이 미치지 못하는 그늘에서 이제는 불법이 되어 버린 전기용접기를 여전히 제조 유통 중에 있기도 하고, 뒤늦게 인증 획득을 서두르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 시험 검사에서 번번히 통과되지 못해 불철주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업체로는 가장 먼저 자율안전확인 인증을 획득한 대신산업을 비롯해 많은 기종을 인증 획득한 ㈜퍼펙트대대 등 총 9개 업체가 인증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호 월간 <용접저널>에서는 업계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전기안전관리법 자율안전확인제도 시행 후의 업계 현황을 2010년 9월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1. 자율안전확인 인증 획득, 9월 말 기준 9개 업체 17개 품목으로 늘어나
개정 시행 중인 자율안전확인제도와 관련, 법 개정 시행 전 충분한 홍보가 있었는지 그리고 개정된 법 제도 자체가 국내 현황에 적합한지 등의 쟁점을 둘러싸고, 업계의 반발이 빗발치며 정부 간 혹은 관련 동종업계들 간에 있어서도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0년 9월 말 기준으로 9개 업체가 총 17개 품목으로 자율안전확인 인증에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대신산업(대표 김영국) 및 ㈜퍼펙트대대(대표 김호운)를 비롯해 계양전기㈜(대표 이형호), 동광기전(대표 최금주), 아세아㈜(대표 황종성), ㈜서방기전(대표 서현종), ㈜프로테크산업(대표 박기호), 내쇼날시스템㈜(대표 김영호), 신세기용접기(대표 박영수)가 그 주인공이다.(표 참조)
이 중 가장 먼저 발 빠르게 인증 획득에 성공한 업체는 대신산업이며, 이 업체는 꼬마장군-180A(인증 번호: YA06001-10001)라는 제품으로 법 개정 시행 이후 2개월 만에, 더욱이 관련 법 개정이 4월 단속으로 인해 표면에 가시화되기 전부터 미리 인증을 획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전 본지 인터뷰에서 대신산업 김영국 대표는 이 제품을 기술 개발하는 과정에서 “용접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열을 발생시켜 과부하를 일으키면서 오작동을 야기시키게 되는 등 기계 및 작업자의 안전에 있어 많은 문제점을 불러옴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자파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 관련 용접기 업체들이 매번 안전성 시험보다는 전자파 시험에서 탈락하여 인증 획득에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본다면, 그동안 전자파 연구 개발에 많은 노력을 투자해 온 대신산업이 국내에서 최초로 인증 획득을 성공했다는 결과는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한편, 이들 업체 중 최다 제품 인증 획득에 성공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는 ㈜퍼펙트대대로, 이 업체는 Perfect 160(인증 번호: YH06001-10001), Perfect 200(인증 번호: YH06001-10002), Perfect 160(인증 번호: YH06001-10001A), Perfect 200(인증 번호: YH06001-10002A), Perfect 160(인증 번호: YH06001-10001B), Perfect 200(인증 번호: YH06001-10002B) 등 총 6개 제품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대신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인증 획득에 성공했으며 각각 5월과 6월, 7월에 걸쳐 인증을 받은 것이다.
세 번째로 인증 획득한 업체는 국내 전기 공구의 강자, 계양전기㈜다. 이 업체는 올 6월 초에 KNS-1600A(인증 획득: YH06002-10001)와 KNS-1800A(인증 획득: YH06002-10002)의 두 개 제품으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7월에는 ㈜퍼펙트대대 외에도 동광기전과 아세아㈜ 두 업체가 각각 두 가지 제품으로 인증 획득에 성공, 총 6개의 품목으로 가장 많은 제품의 인증 획득이 있었던 달이다. 동광기전은 7월 중순에 IDA-182(인증 번호: ZH06001-10001)와 IDA-232(인증 번호: ZH06001-10002)의 두 가지 제품을 인증받았으며, 아세아㈜는 7월 하순에 ASEA-160(인증 번호: YH06003-10001)와 ASEA-180(인증 번호: YH06003-10002)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그 이후 8월에는 ㈜서방기전이 SB-IDA-232(인증 번호: ZH06004-10001), ㈜프로테크산업이 ECONO 180(인증 번호: YA06002-10001), 내쇼날시스템㈜이 NSA-180(인증 번호: YB06001-10001)라는 제품으로 각각 한 개씩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9월에는 신세기용접기가 SK-180NA(인증 번호: YE06001-10001)로 인증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거나 획득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아직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

2. 자율안전확인 인증 획득 제품 소개
자율안전확인대상 전기용품의 경우 전기적 기계적 화재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성 및 전자파적합성 시험 등의 제품 시험에 통과하기만 한다면 신고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관련 업체 중 제품 시험에 통과해 인증을 단번에 획득한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이며, 많은 업체가 시험 과정에서 탈락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인증을 획득한 이 9개의 업체들의 제품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 장에서 살펴보도록 한다. 소개되는 내용은 해당 업체에서 보내 준 제품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본지 요청에 제품 자료를 보내주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못했다.

(1) 대신산업(제품명: 꼬마장군-180A)
대신산업이 인증 획득한 제품은 ‘21세기 신조 바이러스 전자파를 잡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휴대용 인버터 DC 아크 용접기 ‘꼬마장군’으로, 국내 최초 자율안전확인 신고증명서를 발급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자파를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 발생 작업 환경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전자파로 인한 각종 기계 오작동을 방지하게 되어 뛰어난 용접성의 실현은 물론 작업자의 용접 기량까지 어느 정도는 커버해 줄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가볍고 작아 휴대하기 편리해 작업자가 한층 신속하고 수월하게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며, 초절전 설계로 전반적인 공업 계통 등으로 골고루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2) 아세아㈜(제품명: ASEA-160, ASEA-180)
이번에 아세아㈜가 자율안전확인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ASEA-160(인증번호: YH06003-10001)’과 ‘ASEA-180(인증번호: YH06003-10002)’ 등 두 가지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제품 시험을 거쳤다.
이들 제품은 가벼운 경량 설계에 의한 소형 사이즈로, IGBT 인버터 조절에 의해 안정된 아크를 실현하며, 원터치 연결잭을 이용한 쉬운 조작은 물론 전기 충격 방지 회로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낮은 입력 파워를 가진 에너지를 저장하며, 합금을 비롯해 비합금, 스테인리스, 스틸, 주철 등 대부분의 금속 용접에 적용할 수 있는 데다, ASEA-160 제품의 경우에는 피복 아크 용접봉 2.6ф, ASEA-180 제품의 경우에는 3.2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3) 내쇼날시스템㈜(제품명: NSA-180)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연구 개발에 주력하는 국내 용접기 종합 메이커 내쇼날시스템㈜이 인증 획득한 제품은 모델명 NSA-180로, 본사 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 개발을 통해 지난 8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제품 시험을 거쳐 자율안전확인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는 초소형 경량으로 휴대가 용이하며, 고성능의 높은 사용률을 자랑함으로써 합금을 비롯해 비합금, 스테인리스, 스틸과 주철 등 대부분의 금속 용접이 가능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용접기 내 전격 방지를 내장하여 혹시 모를 감전 사고로부터 사용자의 안전을 지킴은 물론, 전기요금 절약으로 원가 절약에도 기여한다. 이 외에도 I.G.B.T 인버터 조절에 의해 안정된 아크를 실현한다는 점과 원-터치 연결잭을 이용하는 쉬운 조작이 특징이다.

(4) 계양전기㈜(제품명: KNS-1600A, KNS-1800A)
국내 대표 전동공구 업체인 계양전기㈜가 최근 자율안전확인신고를 취득한 제품은 KNS-1600A 및 1800A로, 이 제품들은 계양전기 내 용접기 개발진의 노력으로 시장에 유통 중인 일부 제품들과 달리, 정출력 그대로 이전 제품의 성능을 상회하는 신제품으로 인증을 취득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정출력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강력한 Ø4 풀용접 작업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방열 효과 개선을 위한 엠보싱 방열판을 적용하여 높은 사용률을 자랑한다. 또한 계양전기 용접기 제품의 애칭인 ‘논스톱’ 그 이름과 같이, 안정된 출력 전류로 끊기지 않는 강력한 작업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외장형 전격 방지 기능을 채택해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5) 동광기전(제품명: IDA-182, IDA-232)
동광기전이 자율안전확인 인증을 받은 파워풀 용접기 IDA-182, 232 시리즈는 높은 사용률과 부드러운 아크 특성, 쇼트프리 기능 등 소비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 직결된 모든 사항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EMC(EMI & EMS) 불요 전자파 장해 및 전자파 내성에 대응하여 전파에 의한 통신장해 및 기기 오동작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80%에 달하는 높은 사용율로 연강용, 고장력강용, 스테인리스강용의 4.0Ø 용접봉 풀 사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이 제품은 스위칭 제어 회로를 채택하여 불안정한 전원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뿐더러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보호를 위해 쇼트프리 기능을 구현시켰으며, 트랜스포머 온도 스위치 내장으로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특징이 있다.

(6) ㈜프로테크산업(제품명: ECONO 180)
㈜프로테크산업의 ECONO 180 제품은 충격과 내열에 강한 ABS 소재를 사용한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용접기 내 전격 방지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100kHz에 달하는 높은 주파수 드라이브는 역율이 높아 전력 소모가 아주 적을 뿐 아니라 사용률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4.2kg의 초절전, 초소형, 경량으로 휴대가 용이하며, 용접봉 2.6ф~3.2ф 풀 사용이 가능해 금속 인테리어 및 창호, 철물 시공업체에 적합하다.



3. 2010년 하반기 대대적인 불법 전기제품 단속 예상, 업계의 과제는?
지금까지 2010년 1월 1일 이후 개정 시행되고 있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자율안전확인제도와 관련하여 적합한 시험 절차를 거쳐 제품 인증에 성공한 업체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자율안전확인제도에 대해서는 이제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도 올 한 해 관련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많은 쟁점을 통해 알고 있으리라 본다.
지난 4월 전국에 걸쳐 대대적으로 진행됐던 불법 전기용품 단속 이후 20개에 달하는 용접기 중견 업계가 적발되어 모든 공장 가동과 제품 판매를 중지하게 됨으로써 본보기가 됐으며, 이로써 관련 업계들로 하여금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고 또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자율안전확인제도에 대해 확실히 인식케 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번 본지 조사에서 7월 19일을 기준으로(www.safetykorea.kr 공개 일자를 기준) 국내 용접기 업계 중 자율안전확인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대신산업, ㈜퍼펙트대대, 계양전기㈜ 이 3개의 업체뿐이었지만, 이번 9월 말을 기준으로 한 이번 조사에는 약 2달 새 6개 업체, 10개 제품이 더 늘어나 총 9개 업체, 17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겠다.
즉, 국내에서 자율안전확인 인증 대상에 포함되는 용접기를 제조 및 생산, 유통하는 업체(약 200여 개, 본지 데이터 의거) 중 이제 4.5%가 적법한 용접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말은 뒤집어 생각해 보면, 아직도 95.5%의 국내 용접기 업체가 자율안전확인 인증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관련 업계 중 일부의 경우 자율안전확인 인증 획득을 위해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것으로 파악되기도 하는 한편, 많은 업체가 시장에서 몰래 불법 용접기를 유통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전기용품안전협회 측이 지난 8월 말 국내 용접기 제조 업계를 대상으로 한 ‘전기용접기 안전인증제도 설명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2010년 하반기 또 한 번의 대대적인 불법 전기용품 단속이 예고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조속한 인증 획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한국전기제품안전협회에 따르면, 단속에 적발된 업체 정보의 경우에는 지금 당장은 공개를 하지 않지만, 제품안전기본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 4일부터는 적발된 업체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므로 개정된 제도에 대해 몰랐던 업체나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던 업체, 그리고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 중인 업체 모두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획득해야 함이 분명해 보인다.

■ 취재.정리: 메탈넷코리아 취재부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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