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기+전자+기계, 특히 전자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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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용접 = 전기+전자+기계, 특히 전자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스텍 대표 김병억(STAC President Kim Byung euk)
1. 국내 저항용접 장비산업의 업계 현황은?
저항 용접 산업은 산업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 부분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저항 용접 장비를 적용하는 분야가 용접 자동화라는 특수성을 띠고 있으므로 경기 호불황에 많은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즉, 저항 용접기는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을 위한 용접 자동화 전용기로 공급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장비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경기에 민감하다고는 볼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시장 수요가 급속도로 줄어들지도 않고 그 반대로 경기가 좋다고 해서 이 시장이 특별히 좋아지는 일도 일어나지는 않는다. 특히 당사와 같이 고객 주문에 의해 저항 용접 전용기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한편, 저항 용접은 전기, 전자를 비롯해 기계 기술 등 복합적인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술력 없는 업체가 쉽사리 뛰어들기는 어려우며, 주문 생산이 대부분을 차지함으로써 생산량이 많지도 않기에 대량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대형 업체에서 감당하지 못하고 중소기업에서 주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양상이다.

2. 국내 저항 용접 장비의 종류와 적용 분야는?
저항 용접 장비는 용접 범위에 따라 그 종류가 달라지는데, 대표적인 장비로는 스폿 용접을 비롯해 버트 용접, 플래시 버트 용접 등이 있다.
주 적용 분야는 자동차, 가전, 중공업, 원자력, 조선 산업 분야 등이며, 그 중에서도 4T 미만의 얇은 판재를 사용하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이 50% 그리고 가전 산업이 20~30% 정도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와 가전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률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은 일반 저항 용접기보다 응용 범위 내에서 FA 즉, 공장 자동화를 위한 저항 용접 전용기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전용기의 경우 일반 아크 용접 방식보다 가격 대비 장비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용접 성능 및 결과를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 절감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작업 속도가 빨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3. 국내 저항 용접 장비 산업의 시장 규모는?
국내 저항 용접 장비 시장은 저항 용접기 종류 자체가 다양하고 각 업체들이 취급하고 있는 장비 역시 다종다양하기 때문에 그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크 용접 장비 시장 규모 못지 않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저항 용접 장비는 아크 용접 장비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고 수명 주기가 긴 까닭에 제품 수요 회전이 더디므로, 이미 장비가 공급된 업체로의 교체 수요보다 차종 교체에 따른 설비 라인 신설 시의 신규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더불어 생산성 향상 및 이종 소재 접합 등의 기술적 요구가 변화됨에 따라, 기존에는 아크 용접 장비를 적용해 왔던 생산 라인에서 저항 용접 장비로의 교체 수요도 늘고 있다.
한편, 국내 저항 용접기는 주 적용 산업 분야가 자동차 산업이고 자동차 산업은 경기도 지역에 거의 밀집되어 있으므로 타 지역보다는 수도권 일대에 관련 업체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부산의 경우 관련 업계가 4~5군데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욱이 저항 용접 업체는 일반 범용품보다 주문 제작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어 업체 규모도 영세한 편이고 표면에 잘 드러나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4. 국내 저항 용접 장비 산업의 기술 수준과 기술 개발 방향은?
국내외를 통틀어 저항 용접 장비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은 평준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국내의 경우 정밀도와 고급 사양 측면에서는 독일 등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다.
저항 용접 장비는 전기, 전자, 기계 이 세 가지 기술이 주력이 되고 있는데, 현재 국내 용접기 업계의 실정상 영세한 규모와 저가 공급 등의 원인으로 인해 대부분의 업체가 전자 분야 쪽에는 인력을 두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전자 쪽 분야 기술을 개선 및 개발하기 위한 인력비 및 소요 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저항 용접 장비 중 전자와 관련되는 부분인 타이머의 경우에는 해외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거나 모방해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모방을 한다고 했을 때에도 최근 전자 관련 기술이 고급화되어 감에 따라 모방 자체가 불가능한 일도 생겨 해외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저항 용접 장비의 수요가 많다고 한다면 전자 분야 인력을 확충하여 기술 개발할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저항 용접 시장은 특수성을 가지고 있고 그 수요도 그리 많지 않으므로 사실상 기술 개발은 어려운 실정이며, 더욱이 국내의 경우 저항 용접과 관련된 소재들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경험에만 의존하고 있어 기술 개발 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수요자의 요구가 점점 고급화되어 가고 있고, 저항 용접 장비에서 고급화할 수 있는 부분은 전자 관련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 저항 용접 장비 기술이 한층 발전하기 위해서는 향후 전자 쪽 관련 기술 분야에서 개선 및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5. 국내 저항 용접 장비 산업의 전망은?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기존에 아크 용접에 의존하던 부분들을 스폿 용접 방식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환경과 기술 두 가지 요인에 의한 것으로, 우선 환경 측면에서는 아크 용접 시 발생되는 흄이나 가스 등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저촉될 수 있기에 각 고객 사 측에서는 아크 용접 장비의 적용률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며, 기술 측면에서는 차량 경량화에 맞춰 이중 소재 접합이 늘어나면서 이에 걸맞은 새로운 용접 프로세스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용접 프로세스로는 최근 자동차 산업 분야에 많은 적용성을 보이고 있는 레이저 용접과 스폿 용접을 들 수 있는데, 이 중 레이저 장비의 경우 장비 자체가 워낙 고가인 데다 용접 작업을 위한 부대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성이 있는 데 반해, 스폿 용접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환경 위해 요인이 발생하지 않으며 가격도 레이저 장비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일반 범용 장비보다는 특수 사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문 제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6. 국내 저항 용접 장비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과 발전 방안은?
국내 저항 용접 장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지금과 같이 선진 기술을 모방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 업계에서도 수요자가 원하는 고급화된 기술 사양에 맞춘 기술 개선 및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저항 용접 시장의 여건과 특수성으로 인해 그 수요가 많지 않으므로 기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은 업계의 힘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업계가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자금 및 연구 인력 지원 등 국가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또한 국내 수요가 적은 상황임을 고려하여 국내 업계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저항 용접 장비의 경우 다른 장비들에 비해 부피와 중량이 많이 나가므로 사실 해외로 수출한다고 하면 오히려 물류비가 더 많이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와 정부가 함께 합심하여 찾는다든지, 저항 용접 장비 생산 시 인건비보다는 소재비가 많이 든다는 점에 감안하여 소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생산 기술을 개발하거나 혹은 장비에 적용되는 소재 자체를 국내에서 개발하게 된다면 국내 저항 용접 업계에 힘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7. 향후 귀사의 기술 개발 및 기업 정책 방향은?
당사는 1993년 용접기 및 용접자재 판매 업체로 출발하여 현재 저항 용접기뿐 아니라, 아크 용접기를 응용하여 특수 용접기, 용접 자동화(전용기) 시스템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등 용접에 관련된 모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일반 범용 제품보다는 용접 자동화를 위한 전용기 제작에 치중하고 있으며, 용접 자동화를 필요로 하는 고객 사와의 상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 사가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이 이룰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련 업계가 같이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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