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각각의 작업 환경에 적합한 토치 적용, 기술 개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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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작업 환경에 적합한 토치 적용, 기술 개발 이끌 것!

조은산업 박태식 대표(JOEUN WELD.,INC President Park Tae Sik)
1. 국내 용접 및 절단 토치 산업의 업계 현황과 현실은?
토치 산업은 크게 용접 토치와 절단 토치로 나뉘는데, 용접 토치의 경우 크게 아크를 비롯해 알곤, CO₂, 알루미늄 토치로 대별되며, 절단 토치의 경우 대표적으로 플라즈마 절단 토치가 있다. 각각의 토치들은 용도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게 되며, 그 종류도 저렴한 것에서부터 1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토치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용접 토치의 경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CO₂ 용접 토치인데, 국내에서 개발 생산하는 곳은 한 군데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외의 곳은 개발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해외 제품을 모방하여 생산 판매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절단 토치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국내 개발 기술이 전문한 상태로, 심지어 중국의 기술력에도 못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절단 토치 취급 업체는 선진국 업체의 플라즈마 절단 토치 중 한 제품을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이 제품이 가장 저렴하고 무난하다는 이유로 작업 상황 및 적용 사양에 관계없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국내 용접 및 절단 토치 산업의 시장 규모와 전망은?
국내에는 토치 업체가 워낙 많은 데다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전체 토치 시장의 규모를 정확히 따져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비율적으로 따져본다면 전체 토치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것은 CO₂ 토치를 포함한 용접 토치 시장이고, 플라즈마 절단 토치는 20%에 불과, 그 나머지 30%는 산소 절단 토치 등 기타의 절단 토치라고 볼 수 있다.
한편,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 용접과 관련이 깊은 조선 및 자동차 시장에도 크게 영향이 미쳐 토치 산업 시황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올 4월 정도가 되면 경기가 한층 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토치 시장도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욱이 올 1월 들어 보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국내 조선소에서 경쟁적으로 수주 소식을 전해주고 있어 조선과 관련된 용접기 판매 향상과 함께 관련 토치의 판매도 이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엿보이고 있다. 다만 향후 3월까지가 고비로, 이 시기만 잘 극복해 낸다면 전년에 비해 훨씬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3. 국내 용접 및 절단 토치 산업의 중요성과 당면 과제는?
용접 작업 시 용접기의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용접 토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이며, 절단 작업의 경우에는 절단 장비와 토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0%로, 이처럼 장비의 역할과 함께 토치의 역할도 매우 크다고 하겠다.
즉, 제 아무리 장비가 좋다 한들 토치의 기능이 질적으로 떨어진다면 성능을 발휘하지 못해 작업 생산성도 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특히, 절단 작업의 경우 앞서 비율에서도 알 수 있듯 토치의 비중이 매우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은 토치 기능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절단면의 상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토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절단면이 깔끔하지 못하다면 다시 그라인더 작업 등 후처리 작업을 해야 하므로 인력과 시간이 이중으로 소요되기 때문에, 용접 및 절단 작업에 있어 토치가 제품의 질을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그 중요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절단 토치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 작업 상황이나 적용 사양에 관계 없이 국내 시장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일본의 플라즈마 절단 토치 제품만을 선호하는 업계 인식과 시장 분위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 플라즈마 절단 토치의 제품의 경우 10T 내외의 두께를 가진 재료에는 적합하지만, 그 이상의 두께에서는 절단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절단해야 할 재료가 더욱 두꺼워질수록 그 사양에 맞는 다른 제품들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10T 이상의 두께 사양에 적합한 절단 토치들은 대부분 고가의 해외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방식대로, 일단 기존 제품으로 절단한 후 절단면이 깔끔하지 못하다면 그라인더 작업을 통해 마무리함으로써 가격 원가를 낮추겠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인력과 시간이 좀 들더라도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있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인식은 국내 토치 업계의 개발 의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가 되는 만큼 우선 업계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잘못된 관행과 인식이 1차적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2차적으로는 관련 토치 업계도 각 작업 상황 및 사양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국내 토치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4. 국내 용접 및 절단 토치 산업의 기술력과 기술 개발 방향은?
앞서 언급했듯, 국내 토치 개발 기술은 열악한 수준이다.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목표 없이, 그저 국내에서 보급되어 있는 기존 해외 제품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일부 응용함으로써 소비자가 원하는 저렴한 제품을 공급해 이득을 얻는 데 최대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외국의 경우에는 개발된 제품을 응용해 제품을 다시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개발 업체로 이미 그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응용한다면 기능과 사용자 편리함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도 명확히 잘 알고 있는 데 반해, 국내 업계의 경우에는 원천 기술 없이 그저 모방만 해왔으므로 기술 개발했다 해도 실질적인 품질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토치 업체가 이뤄내야 할 것은 각 쓰임새에 알맞은 제품 개발이다. 토치 산업의 경우에는 고용량 사양을 요구하는 시장 환경과 저용량 사양을 요구하는 시장 환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저용량 사양에서는 현재까지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고용량 사양에서는 기존의 제품만 가지고는 생산성 및 작업 효율이 좋지 못하므로, 고용량 사양에 적합한 기술 개발이 국내 업계에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
즉, 작업 환경 및 사양에 맞는 제품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앞서 언급했듯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5. 국내 용접 및 절단 토치 산업의 정부 정책과 육성 방안은?
국내 토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계 간 협력과 함께, 업계를 아우르는 단체의 건립 및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 하겠다.
최근 정부에서는 녹색 성장을 이루겠다는 모토 아래, 신재생에너지 및 그 관련 고도화 산업군에만 관심을 두고 있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용접 및 관련 산업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이 같은 무관심 속에서 토치 산업은 업체의 난립으로 치열하게 출혈 경쟁하며 서로 상처만 주고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토치 협회와 같은 협력 단체가 설립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동종업계 간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통로이자, 업계의 요구 사항을 정부에 책임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창고의 역할까지 도맡는 협력 단체가 설립된다면, 한쪽에만 쏠려 있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강력하게 본 업계에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종업계 간 발생할 수 있는 이권 다툼에서도 중재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토치 업계가 서로 합심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적정한 선에서 가격 경쟁 및 기술 경쟁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6. 향후 귀사의 기술 개발과 기업 정책 방향은?
당사는 용접 부품 소재 및 토치 전문 회사로 유럽 내에서는 가격과 품질 면에서 비교해 봤을 때 ‘으뜸’이라고 칭할 정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 트라피메트 사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업체다. 국내에서는 개발하지 못한 고기능 고품질의 미그 토치와 플라즈마 토치,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토치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토치 기술 개발 및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한다.
더욱이 앞으로는 제품 공급뿐 아니라 직접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국내 기술로도 고기능 고품질의 토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향후 알루미늄 용접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토치의 기술 개발이나 공급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리라 다짐한다.
한편, 해외 판로망을 갖추지 못해 수출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용접 업계의 제품을 당사가 구축한 해외 판매망을 통해 꾸준히 공급함으로써 국내 용접 품질을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올해 들어 조선 산업에서의 신규 수주 소식으로 인해 용접 업계도 다소 밝은 전망이 예상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토치의 원자재인 구리의 가격이 치솟고 있어 업게 간 치열한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보다 저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면 너나 할 것 없이 토치 업계 모두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적정한 마지노선을 지켜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업계 모두가 협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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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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