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드오션’인 국내 와이어 피더 시장, 수출 주력이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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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인 국내 와이어 피더 시장, 수출 주력이 ‘비상구’

㈜태신 지 엔 더블류 전무이사 최민환
TAESHIN GAS & WELDER CO., LTD. Managing Director Choi, Min-Hwan
1. 국내 송급장치(와이어 피더)의 현실과 생산현황은?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원인으로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하여 용접산업은 아직도 동결되어있다. 이러한 상황이니 와이어 피더 시장 역시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당사가 위치해 있는 녹산산업단지공단은 절반 정도가 조선 산업에 관련되어 있는데, 현재 소모자재 이외의 매출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형 조선사에서는 수주도 들어오지 않고, 이미 받은 수주 물량은 거의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신규 제품에 들어가는 와이어 피더는 매출이 거의 없으며, 보수 분야로만 간간히 수요가 있는 실정이다.
다른 산업들은 그래도 상반기보다는 나아진 형편이라 하는데, 조선 산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이 문제뿐 아니라 현재 국내에서는 모터와 프레임만 갖추면 소액을 절약하기 위하여 태반이 조립 형식을 보여, 원천 기술의 부재가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과다경쟁으로 인해 하염없이 저가만을 추구하여 와이어 피더 제조업체들의 사정이 넉넉치 않은 형편이다.

2. 국내 송급장치(와이어 피더)산업의 시장규모와 유통규모는?
국내 와이어 피더를 만드는 회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림 잡아 약 연 10억 정도의 규모라고 생각된다.
국내에는 와이어 피더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사실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처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대리점을 통한 판매와 직접 판매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3. 송급장치(와이어 피더)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은?
딱 꼬집어서 무엇이 어렵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경제 한파로 인하여 대기업들 역시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원가 절감 차원에서 납품업체들에게 내고를 원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원자재와 인건비는 계속해서 상승하지만 경기가 매우 어렵다 보니 제품가격이 자꾸 하락하는 것이 생산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4. 국내 송급장치(와이어 피더)산업의 과다경쟁의 원인과 개선방안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인한 대기업들의 원가 삭감요구가 원인이 되어 중소기업의 치열한 과다경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개선하려고 제조업체들이 협력하여 어느 정도의 가격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담합으로 보일 수 있어서 그것 역시 어렵다. 생산 원가에 합당한 가격이 이루어져야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이 공급 될 수 있지 않겠는가?

5. 국내 송급장치(와이어 피더)의 수출현황과 해외에서 경쟁력은?
어려운 시국 가운데에도 기술개발을 한 업체나 해외시장을 좀 더 일찍 개척한 업체들은 국내 시장만 보아온 업체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다른 산업분야의 제품들은 중국산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수입이 많이 되고 있지만, 유독 용접기는 수입이 어려운데, 이는 중국 공장에서 제조를 하여도 관세 등으로 인하여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단가가 더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국내의 용접기가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실정이라 치열한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시장으로 주력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된다.
국내 조선산업에 쓰이는 용접기 주변기기에 속하는 와이어 피더의 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하여 그 수준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자신한다.
외국을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인지도가 좋은 편인데,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조선강국이므로 연구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조선소에서 국내 생산한 용접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조선 기술에 발 맞추어 용접기의 품질도 업그레이드 반복되어서, 와이어 피더를 비롯하여 모든 용접기 역시 평판이 좋으며 타국보다 우리의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사실 와이어 피더 자체는 큰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 핵심은 모터인데, 정속도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모터에는 DC 모터와 프린트 모터가 있는데, DC 모터는 코일이 두 개이며 전압으로 코일이 감기는 것이고, 프린트 모터는 코일 자체가 기판으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프린트 모터는 DC 모터보다 안정적이고 정속의 와이어 송급이 쉽게 가능하며, 얇기 때문에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에서는 DC 모터를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에서는 프린트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중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는 프린트 모터 산업에 대표적인 4개 정도의 브랜드가 있으며, 당사는 그 중 가장 인지도 있는 곳에서 수입하고 있다.

6. 국내 송급장치(와이어 피더)산업의 육성방안 방법은?
와이어 피더는 용접기와 따로 구분 짓기 어려울 정도로 뗄래야 뗄 수가 없다. 다른 산업 분야도 시국이 이러하다 보니 힘겹겠지만, 특히나 용접기 제조 회사들은 많이 영세하다.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어느 정도는 기술 개발에 투자를 해야 와이어 피더 산업이 발전 할 수 있겠지만 워낙 영세하다보니 투자는커녕 하루하루가 급급한 실정이다.
와이어 피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타국보다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는 편이므로 주위 여러 업체와 협력하여 조립 생산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머리가 뛰어난 우리나라 기술자들이 원천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하여 일본제품을 벤치마킹 하고, 80∼90% 정도의 성능이 나오면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에 현재 체계적인 기초 기술이 부족하다.
아직까지도 용접에 대한 학과는 있어도 용접 제조에 대한 학과가 대학에 마련되지 못한 것을 보아도 그렇다.
중국이 단기간에 제품이 좋아지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이유는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가 중국에 입점하여서 중국에서 기초 기술부터 습득하였기 때문이다. 이 점을 볼 때 우리 역시 원천 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7.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과 기업정책방향은?
우선 앞으로도 조선 철구용 용접기와 산업용가스 생산 분야에 주력함과 동시에 정속도가 나오고 고속 작업에 필요한 고속 와이어 피더 개발과 생산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지금처럼 소비자의 생산성과 품질에 맞는 제품을 제작, 생산하며, 수출에도 더욱 힘쓸 것이다.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넓은 시장에 ‘태신 지 엔 더블류’ 라는 이름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업종 다변화를 추구하려고 계획 중이다.

8.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대기업 같은 경우는 자금은 물론 인력 자원도 중소기업에 비해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 자원을 더욱 활용하여 좁은 국내 시장에서의 중소기업들과의 경쟁보다는 보다 넓은 세계시장에서 유명 브랜드들과 경쟁하였으면 한다. 아직은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보다 한 발 앞서 고부가가치 선박에 사용되는 용접기를 비롯하여 와이어 피더에도 투자 및 개발하여 더 큰 이익을 가지길 바란다.
또한 대형선사에서도 중소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려고 입찰 형식을 하려고는 하나, 사실 현실적으로 어려워 자회사 제품이 소모되는 실정이다.
보다 좋은 중소기업 제품의 사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인식전환이 필요할 듯하다.

9. 신년사
일부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2010년 조선산업이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고 한다. 물론 그 때가 되어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로 미루어 볼 때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고 하였다.
우리는 품질이며 가격적인 면으로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국내 시장만이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초점을 맞추어 열심히 한다면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용접기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하시길 바란다.

■ 문의처: ㈜태신지엔더블류 ☎ 051-83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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