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기용품안전인증제도, ‘사후관리’ 이래서야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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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용품안전인증제도, ‘사후관리’ 이래서야 되겠나?

아세아㈜ 대표이사 황종성
Asea Co.,Ltd. President Jong-Seong Hwang


1. 인버터 아크용접기 산업의 현황과 전망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인버터 아크용접기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이다. 과거부터 자연스럽게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약간의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나라 용접기 시장은 알곤과 프라즈마를 제외한 순수 아크용접기로만 봤을 때 한 달에 약 10,000대 생산의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크용접기는 우리나라 용접기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용접기 시장 전체를 피라미드라고 봤을 때 대략 피라미드의 8부 능선 까지는 전부 아크용접기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아크용접기가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하다고 평가한다.

2. 인버터 아크용접기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해외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여러 나라의 여러 바이어들을 만나봤지만, 한국 제품에 대한 평은 상당히 좋았다. 핵심 부품 자체가 좋다는 평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부품을 사용한 용접기에 대한 평은 말할 것도 없다.
당사의 경우도 일본 등 해외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인데, 대부분의 평은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과 성능’ 이라는 것이다. 수 많은 이들이 가격은 중국 제품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용접기는 반도체나 비철금속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중국제품은 인건비 차원에서만 저렴할 뿐이지 결코 저렴하지 않다.

3. 인버터 아크용접기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흐름은?
우리나라의 용접기 관련 기술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을 만큼 완성단계에 와있다고 평가한다. 모든 것은 끝없이 진화를 하겠지만, 용접기 산업의 앞으로 화두는 중국과 겨뤘을 때 우리가 얼마나 더 승부수를 쥘 수 있느냐는 것이다.
또한 더이상 용접기는 특수한 기계가 아니다. 반도체의 발전과 함께 용접기도 점점 최소화, 경량화 되는 추세다. 10년 전처럼 특수 용접기 대리점에서 만이 취급하는 용접기는 더이상 실효성이 없다. 현재 용접기는 일반 공구상에서도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소공구화, 보편화 됐다.

4. 전기용품 안전인증제도의 필요성은?
전기용품안전인증제도에 대해 크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오히려 세계 시장 추세에 맞춰 해야될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제도에 대한 사후관리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전 세계의 80%는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용접기 사업을 하면서 인증제품을 받지 않았던 제품에 대한 특별한 하자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렇다면 굳이 복잡하게 이러한 제도를 할 필요가 있나? 하지만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후퇴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정부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감안을 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했었다는 것이다.

5. 전기용품 안전인증 전과 후의 차이점이 있다면?
인증 받은 업체 중 일부는 상당한 기회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인증제도에 대해 전혀 동요하지 않고 단속을 피해 무분별하게 용접기를 제조하는 업체가 부지기수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히려 이러한 업체는 득을 보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전기용품안전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EMI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EMI 부품을 사용하게 되면 제조 원가가 뛰어오르게 된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 비해 고가가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에서 한 발 더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원칙을 지키며 제조하는 업체는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단속이 됐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벌금만 물고 빠져 나가버리는 솜방망이 처벌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6. 전기용품 안전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있다면?
정작 소비자들은 본 인증제도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인증제도가 크게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를 필수사항으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밝혔듯, 인증제도에 대해 전혀 동요하지 않고 단속을 피해 무분별하게 용접기를 제조하는 업체가 부지기수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소비자도 전혀 의구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자의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 ‘어떤 용접기가 얼마나 저렴 하느냐’이기 때문이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중국도 우리나라를 벤치마킹 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한국도 중국의 시장을 벤치마킹 해야 할 부분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중국 광저우에는 우리나라의 산업 전시장과 비교조차 못할 정도의 대규모 전시장이 있다. 특히, 전시장이 국제공항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더 실효성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무역 바이어나 실제 구매자들이 중국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듯 하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는 입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상당히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대규모 전시장 환경이 조성된다면 산업의 발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관광수익 등 부가적인 경제 수익 구조가 형성되면서 국가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또한 정부의 뿌리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어 실제 뿌리산업 업체대표로서, 많이 안타깝다. 이에 허울 뿐인 육성방안이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동종업계에서도 서로 경쟁 만을 할 것이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과 경영정책 방향은?
당사는 반도체를 이용한 직류(DC) 방식의 전기 용접기를 개발해 국내 용접기 제조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용접기 제조업체다.
내수시장은 물론, 현재 일본, 러시아 등에 해외 수출을 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각 현지 환경과 사정에 맞는 제품을 각각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문의처: 아세아(주) ☎ 032-679-1055
  • 제 품 명: 초음파 두께 측정기
  • 모 델 명: DC-2000B
  • 제 품 명: 초음파 두께 측정기
  • 모 델 명: DC-2020B
  • 제 품 명: 초음파 두께 측정기
  • 모 델 명: DC-2020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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