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플라즈마 발진기 기술 절대적 ‘수입의존’이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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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플라즈마 발진기 기술 절대적 ‘수입의존’이 문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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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발진기 기술 절대적 ‘수입의존’이 문제점 플라즈마컷코리아㈜ 대표이사 김찬호 Plasma Cut Korea Co.,Ltd. President Kim Chan-ho |
1. 국내 절단 설비 산업의 현황과 전망은?
오랜 기간 외국 절단기 회사의 기술자로 지내온 본인이 경제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장상황을 느낄 때 현재 호황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08년 국내 조선산업이 타격을 받았을 당시 근 2년 간 어려움을 겪다가 점차 호황에 들어서면서 관련된 산업 역시 덩달아 성장곡선을 그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관련업계 등에서는 오는 2013년에는 최대의 호황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2. 절단 설비가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산업군은? 역시나 가장 많이 적용되는 산업군은 조선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플랜트 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적용되는 산업분야라고 해서 그 산업분야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산업분야의 호황 유무에 따라 절단산업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3. 국내 절단 설비 산업의 기술력은? 전반적인 국내 절단설비 기술력에 대해 논하기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플라즈마 발진기 기술이 상당히 낙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점이 산업 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개발이 전혀 안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 브랜드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까지 초래되고 있다. 개발을 하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소재산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국내 절단 설비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가스 절단설비만큼은 중국에 밀리기는 하지만 이 외의 절단설비에서는 나름대로의 ‘브랜드 네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소가 해외 곳곳에도 진출을 해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국산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점 등을 미뤄 봤을 때 해외 경쟁력은 일정부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5. 절단 설비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흐름은? 전체적으로 절단설비 기술개발 흐름을 한마디로 요약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다만 플라즈마 절단기 시장 쪽에서 본다면 플라즈마 특성상 레이저보다 월등한 후판 절단 성능을 장점으로 레이저와 유사한 절단정밀도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는 레이저의 후판 절단한계에 기인한다. 갑자기 레이저 기술이 급속히 발전한다면 모르지만 상당기간 고품질 플라즈마 절단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고품질 플라즈마는 단순히 발진기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CNC콘트롤러, THC, CAM, 장비구조물과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절단기부품 관련업체들의 협력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수목적을 위한 전용플즈마절단기도 많이 개발될 것으로 본다. 6. 국내 절단 설비 산업의 문제점과 당면과제는? 반드시 필요한 산업인데, 자본과 기술력 등이 이를 따라주지 않는 것으로 보여 염려다. 국내 절단산업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업체끼리의 경쟁이 심한 편이다. 특히 그 경쟁이 가격 경쟁력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더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분명한 점은 절단설비는 중소기업이 할 품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절단설비를 취급하는 업체는 대부분이 영세한 중소기업이라는 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해외 유명 절단설비 업체의 경우 대부분 중견기업(Group)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자본금, 인력, 기술력 등이 풍부하며 이를 기반으로 성공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점을 순수 국내 업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각자 절단 설비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이들끼리 ‘견원지간’인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로, 함께 몰락하는 상황을 몰고 올 수 있다. 또한 앞서 밝혔듯, 기술경쟁력 보다는 가격경쟁력으로 이뤄지는 시장구조 역시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25여년전 제품가격이 현재까지 변하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고 하면 말 다한 것 아니겠는가. 인건비, 자재비 등은 10배 이상 뛰어올랐는데, 제품 가격은 그대로라고 한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시장질서확립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게다가 절단 설비의 사후관리 서비스(A/S) 보증기간이 단 1년 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절단설비는 구조물임과 동시에 내구성 설비다. 즉, 1년 안에 고장이 발생할 확률을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이처럼 허울 뿐인 사후관리 서비스 역시 산업의 낙후를 야기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더 늘려야 될 필요성도 충분히 안고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절단설비 업체만을 위한 조합설립도 고려해야 할 때가 됐다고 사료된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경영정책 방향은? 최근 설립된 당사는 절단설비의 품질을 좌우하는 플라즈마 발진기, CNC컨트롤러, 서보 등 절단기에 들어가는 고급 부품을 전문 취급하는 업체다. 이 뿐만 아니라 절단설비에 대한 기술과 관련된 설계 등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캘리번(KALIBURN) 社, 버니(BURNY) 社의 한국서비스센터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 문의처: 플라즈마컷코리아(주) ☎ 02-2638-0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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