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가절감-고용창출 위한 용접산업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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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절약-원가절감-고용창출 위한 용접산업으로 거듭나야

부경대학교 융복합부품소재 용접기술센터 조상명 센터장
Sang-Myung CHO, Professor, PhD, Head of Welding Technology Center for Fusion Materials & Components, Pukyong National University
1. 2011 용접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해양산업이 다시 부흥을 이루고 있고, 자동차와 플랜트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는 것으로 보아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 또한 대략 15% 이상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용접산업 전체에 해당되며, 여기서 말하는 용접산업은 용접업에 종사하는 인력들과 그로 인해 창출되는 부가가치의 합이라고 할 수 있다.

2. 각 산업에서 용접산업의 당면 과제가 있다면?
조선산업에서는 20년 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용접전류로 인한 변형 증가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자동화가 상당히 늦은 배관용접 분야와 수평자세의 용접공정 등도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아연도금강판의 용접 생산성과 품질향상 기술이 요구 되며 최근에는 인장강도 1,000MPa급의 고장력 강판의 저항용접 및 아크용접 기술 등도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부품산업에서의 용접전문가는 로봇용접 생산성 향상 및 품질향상을 위한 용접조건 설정과 용접관련 문제 해결사로서의 역할 분담이 매우 중요하지만 경영진의 인식부족으로 필요한 기술진의 요구사양 조차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용접에 대한 인식개선과 용접관련 인력의 세분화와 그 홍보가 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전체 용접적용 산업에서 용접 생산성을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지표가 부족해 용접 생산성을 정량적으로 비교하기 곤란하며, 용접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을 정량적으로 나타낼 만한 지표도 없어서 금후 이에 대한 개발과 표준화도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에너지 절감을 근원적으로 하려면 이러한 지표가 개발돼야 하며, 용접응용 기업들이 이러한 지표를 이용해 에너지 절감을 도모하고 탄소세와 연결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장의 수동 및 반자동 용접사들의 작업환경과 안전규제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근로 환경개선에 관한 법적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근로 환경이 개선된다면 신규인력의 유입속도도 증가해 수준 높은 기능인력의 충분한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3. 해외에서의 경쟁력은?
우리 나라 용접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논하자면, 인력과 용접재료 및 용접적용 제품의 경쟁력 관점에서 살펴봐야 할 것이다. 우선 용접 기능인력은 호주, 캐나다 및 미국 등에서는 세계최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언어적 문제로 좀 더 많은 기능인력이 해외로 진출하지 못하는 추세라고 할 수가 있으며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을 재교육하는 데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
용접기, 용접재료 등이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용접 기능인력 또한 새로운 기술을 더 잘 알아서 자신의 기술과 접목함으로써 좀더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부가가치를 더 크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용접재료는 이미 상당량 수출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1kg당 2달러 전후의 가격대에 머물고 있고 1kg당 20~100달러 정도의 고급용접재료 시장으로 좀 더 진출 가능하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요구된다.
용접적용 제품의 해외시장 경쟁력은 곧 자동차 및 그 부품, 조선해양 및 그 기자재, 기계 부품 및 각종 플랜트 부품의 형태로 수출될 때의 경쟁력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러한 분야는 국내의 뛰어난 철강산업과 엔지니어링 경쟁력에 힘입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고, 금후 국내 용접산업이 나아가야 될 큰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용접적용 제품 분야는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 뛰어나고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국부창출 효과도 매우 우수하다. 그러므로 국내의 산업정책 당사자도 이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성장 및 진흥이 가능한 정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부품 및 플랜트 부품 산업에서의 용접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한 지혜가 요구된다.

4. 미래 용접산업을 이끌 산업을 꼽는다면?
향후 용접산업을 이끌 산업 중 피는 꽃을 꼽는다면 역시나 국내에서 최고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원자력분야와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현재의 용접시장의 크기로 보면 조선해양, 자동차, 플랜트(원자력, 석유화학)에 관련된 분야를 꼽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산업들을 용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3대 꽃'이라고 표현 할 수도 있겠다. 특히 원자력과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용접시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속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원자력 발전 플랜트의 경우, 현재까지의 추세 즉 웨스팅 하우스, 아레바 및 미쓰비시 등으로부터의 부품조달 의지를 고려하면 다른 산업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규모는 현재의 3~5배 이상의 발전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원자력 발전플랜트 분야의 시장은 국내설치용 원자력 부품용접에 국한됐지만 금후는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시장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매우 매력적인 용접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5. 특수용접의 전망은?
오버레이 용접, 클레딩 용접 등 특수용접에도 상당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앞으로 특수용접은 원자력,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예로, 10m 길이의 파이프를 일체형 인코넬로 생산한다면 가격은 7,000만원이 된다. 그러나 이를 내부만 두께4mm정도로 오버레이 용접하여 제작하게 된다면 4,000만원으로 원가는 40%이상 절감된다.
대신 용접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용접관련 고용창출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즉, 전체 부품의 원가는 획기적으로 낮게 되면서도 장시간 용접을 해야 하므로 인력이 많이 필요해 고용창출의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자원이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자원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자원을 절감하는 친환경 산업으로서 인력을 많이 고용해주는 산업이 앞으로는 국가적,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산업이 된다는 시각이 정책에도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61. 전문인재 육성 방안은?
용접분야는 전체적으로 끊임없이 자동화 되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공정이 적용되고 있어서 용접설계 전문가, 용접생산기술 전문가, 용접공정개발 및 용접품질관리 전문가 등의 수요가 계속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실무에 밝으면서도 이론적 토대가 확실한 전문인력의 육성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대졸자들에 대한 용접기술의 인식부족으로 젊고 참신한 대졸자들의 유입부족과 훈련기관 또는 교육기관의 부족 등이 근원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장의 수동 및 반자동 용접사의 육성은 매우 다양한 단체에서 다양한 형태로 행해지고 있고 젊은 이의 원천적 유입은 비교적 잘되고 있지만, 새로운 용접기술을 반영한 형태의 기능인력 양성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에 대한 대책도 요망된다.
특히 수동과 반자동 용접사가 간이 자동화 장치를 작동하면서 잠깐씩 수동 또는 반자동 용접하는 융합 용접시스템의 필요성은 계속 증가하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도 현장에서의 수용이 원활하지 못하여 효율성의 극대화가 곤란한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재육성 방안도 정책적으로 강구돼야 할 것이다.

■ 문의처: 부경대학교 융복합부품소재용접기술센터 ☎ 051-629-6377
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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