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검사장비 산업, 미래 발전가능성 충분히 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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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비 산업, 미래 발전가능성 충분히 안고 있어

에스브이㈜ 대표이사 주진용
SV Corporation President Joo, Jin Yong
1. 국내 용접검사장비 산업의 업계현황과 전망은?
검사장비는 용접 후 용접부의 불량 여부에 대해 검사하는 장비다. 보통 검사장비라 하면, 크게 용접부에 대해 파괴를 하지 않고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 중 진동을 이용해서 측정하는 것과 초음파를 이용해서 측정하는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해외 선진국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기계, 자동차, 조선, 중장비, 풍력발전 등 용접 관련 산업인 후방산업이 상당히 많이 발달돼있다. 그리고 검사장비의 경우 모든 용접 관련 모든 산업에 거의 필수불가결하게 사용되기 마련이다.
국산화 제품의 경우 해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이다. 과거 계측기, 분석기 등 검사장비는 100%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국산화가 되고 있으며, 기술력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검사장비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0~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2,000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2. 국내 용접검사장비 기술력과 기술개발 방향은?
앞서 밝혔듯, 해외 선진국과의 기술력 차이는 크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현재 당사에서 개발한 검사 장비가 국산화가 된 지 2년 여 밖에 되지 않아 지금까지는 해외 제품이 국내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점차 국산 제품이 해외 수입 제품을 대체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사가 해외 유명 로봇 업체들과 접촉을 해 본 결과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상태에서 소프트웨어의 향상, 다양한 응용 분야 지원, 시장 확대, 국산화 수급 대체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국내 검사장비 산업은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도 이러한 점을 미리 지각하고 몇몇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 국내 용접검사장비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우리나라의 검사장비 산업은 후발주자다. 이 때문인지 해외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인지도 자체가 상당히 저급평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기술력 등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브랜드 인지도, 시장 규모 등에서 해외 선진국에 밀리는 것 뿐이지, 그 이외에는 충분히 따라잡았다고 보고 있다.
물론, 캐나다 영국등 선진국의 선발주자는 전 세계적인 공동 네트워크나 공급 실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겠지만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급실적을 만들고 시장 규모만 뒷받침해 준다면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 국내 용접검사장비 산업의 중요성과 당면과제는?
과거 용접불량 등의 이유로 발생했던 사고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없었던 것은 그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용접불량을 문제 원인으로 둘 수 없다.
용접은 그 적용 범위가 상당히 크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검사장비의 범위도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사고의 원인은 비단 용접불량 뿐만이 아니라 고질적으로 문제가 돼왔던 유지보수에 대한 무관심도 사고의 큰 원인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다.
용접검사 장비산업이라고 지정하지 않아도 용접관련 산업은 대부분 ‘3D 산업’으로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인재가 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봤을 때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물론, 현재의 경쟁력 또한 중요하지만 향후 발전의 가치를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지금 현실의 잣대로 산업을 평가할게 아니라 미래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 생산기술 산업은, 비단 검사장비 산업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해 분류가 체계적이지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정책자금, 국가과제 등을 받을 때 우리와는 전혀 다른 분야로 배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사와 같이 검사장비 소프트웨어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업체를 광학, 수도계량기 등으로 분류를 한 사실만 보아도 현 산업의 실태는 금방 파악될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업체와 경쟁을 해야 하는 등 시작 자체가 불리한 채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를 위한 확실한 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사가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 업체를 가보면 우리와 다른 점을 많이 볼 수 있다. 해외의 경우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고, 이와 더불어 산업 자체가 발달돼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이 큰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재 산업은 너무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물론, 지금 발달된 현존 대기업 산업도 충분히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해외 선진국의 몇몇 사례를 교훈삼아 중소기업의 특화된 첨단 산업에 더 체계적인 지원을 쏟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6.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과 기업정책방향은?
당사는 지난 2008년 연구개발을 통해 검사 장비의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을 갖췄으며 내실을 기준으로 하는 이노비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이 외에도 NEP 인증, ISO9001,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충분한 미래성장성을 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용접선 추적 장치 시장은 ‘시작 단계’라고 할 정도로 미개척지다. 따라서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자 및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필요한데 당사는 무엇보다 해외 선진 기술을 경험한 고급 인력을 인도 및 러시아, 중국으로부터 많이 채용해 기술 개발이나 적용에 있어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한다.
또한 현재 인도,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연구 개발 체제를 구축해 소비자 요구 사양의 만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자사를 통한 해외 판매망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이다.
한편 당사는 가속도, 진동, 속도, 변위, 소리, 초음파, RPM, 벨트 스피드, 레이저 스캐너,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검사장비 및 분석장비를 모두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으므로 전시회나 학회, 세미나 활동을 통해 검사장비 적용 사례를 국내에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국내 검사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 문의처: 에스브이(주) ☎ 031-50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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