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위기국면 맞은 ‘건설산업’과 성숙단계 거치는 ‘플랜트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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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국면 맞은 ‘건설산업’과 성숙단계 거치는 ‘플랜트 산업’

글 / 메탈넷코리아(월간 용접저널) 취재부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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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우리나라 건설 및 플랜트 시공능력은 이미 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듯 하다. 그리고 업계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있는 듯 하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이번 위기가 단기적으로 실물경제에 큰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투자자들의 심리적 충격은 상당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지출규모가 당장에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우리 건설산업만큼은 글로벌 경기와 동조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내 건설산업은 긴축재정의 틀 속에서 올해보다 더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건설산업이 성숙화 단계를 지나 침체국면으로 간다면, 이는 비단 건설산업 만의 타격은 아닐 것이다. 건설산업의 변화는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은 향후 본격적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본격적인 위기국면에 대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플랜트 산업의 행보는 현재로서는 가히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곳곳에서 국내 기술력 펼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조물 시공 기술력만으로 수주의 명백을 이어간다고 비난을 하는 시각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은 아직까지 한국의 플랜트 기술력은 세계 상위권에 링크돼있다는 점이다.
각 산업계 모두 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내길 바라면서 이번 용접저널에서는 용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설&플랜트 업계의 동정과 수주소식에 대해 알아봤다.

Ⅰ. 건설산업 기관 및 업계 소식
1. 대한건설협회, 종합건설업체 종합평가 ‘업체별 시공능력’ 발표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전국 1만 839개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업체별 시공능력을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2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종합건설업 대표업종인 토목건축업종에서 현대건설이 11조 1,201억 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삼성물산이 10조 2,132억원으로, 지에스건설은 8조 5,186억 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지켰으며 포스코건설은 7조 9,430억 원으로 두계단을 뛰어올라 4위로 올라섰다. 대림산업은 7조 3,632억 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한건설협회는 “현대건설이 실적평가에서 지난해보다 4,683억 원 늘어난 4조 9,914억 원을 기록했고, 인정기술자는 4,297명으로 종합 시공능력평가순위 2위인 삼성물산보다 1천명 가까이 차이가 나면서 공사실적평가와 기술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건설업계 정상을 지키게 됐다”고 분석했다.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이 3조 79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시공능력평가액의 항목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실적평가액 구성비는 3년 연평균실적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2007년 기성실적이 빠지고 2010년 기성실적이 추가됨에 따라 지난해 41.7%에서 43.4%로 확대되었고, 신인도평가액은 올해 평가에서 상호협력평가 가점이 빠짐에 따라 구성비가 지난해 5.1%에서 3.2%로 축소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국면을 반영,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워크아웃 또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업체의 경우도 감자 및 신규사업 위축으로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업종별 공사실적을 분석해 보면토목분야에서는 항만, 철도·지하철, 하천공종실적이 가장 많은 현대건설이 2조 6,022억 원으로 1위, 도로·교량 철도·지하철 상하수도공종에서 고르게 실적을 보유한 대우건설이 2조 1,019억 원으로 2위, 상하수도 및 기타토목분야실적 1위인 포스코건설이 1조 8,600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건축분야에서는 거의 모든 건축공종에서 고른 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이 4조 5,73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교육·사회용건물 및 기타건축공사분야에서 수위인 현대건설이 4조 130억 원으로 2위, 광공업용건물에서 1위인 포스코건설이 3조 9,08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결과 토목건축 합산부문(토건)에서는 현대건설이 6조 6,152억 원, 삼성물산이 6조 2,858억 원, 포스코건설이 5조 7,687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발전소공종실적에서 단연 앞서는 두산중공업이 3조 4,320억 원으로 수위에 올랐고 에너지저장·공급시설공종실적의 선두인 삼성엔지니어링이 3조 1,411억 원, 현대중공업은 2조 7,78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조경 분야는 최근 골프장 조성공사로 실적을 많이 쌓은 삼성에버랜드가 899억 원, 아파트 조경공사실적이 많은 한화건설이 435억 원, 택지개발 및 골프장 조성공사에서 호조를 보인 오렌지이엔지가 401억 원을 기록했다.
업체별 보유기술자수는 현대건설이 4,297명, 대우건설이 3,749명, 삼성물산이 3,300명, 지에스건설이 3,187명, 대림산업이 2,656명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등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 부산, 지하고속화도로 건설검토
부산시가 지하고속화도로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도심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 센텀시티를 잇는 8.92㎞ 구간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는 이같은 구상을 담은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맡겨 진행 중이며 내년 초까지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GS건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GS건설 측은 지하 40m 깊이에 왕복 4차로의 대심도 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부산시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 쌍용, 1540억 규모 말레이시아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수주
쌍용건설(대표이사 회장 김석준)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최고급 서비스 아파트인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Damansara City 2; Parcel 1)’ 공사를 미화 약 1억 4,500만 달러(한화 1,538억 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8월16일 밝혔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등에서 고급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현지 유력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구오코랜드(GuocoLand)의 자회사인 다만사라 시티(Damansara City Sdn Bhd)이다.
쿠알라룸푸르 신흥 번화가인 다만사라 하이츠(Damansara Heights)에 들어설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는 30층 2개 동 총 268가구 규모의 초호화 서비스(Service) 아파트로 110.99㎡ (34평)~ 647.3㎡(196평)까지 총 1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야외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가든(Poolside barbecue garden)과 수영장, 대연회장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각 세대 침실과 거실은 쿠알라룸푸르의 뛰어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한 면이 전면유리로 설계됐다. 완공은 2014년 3월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 들어 최고급 레지던스만 연이어 총 3천억 원을 수주함으로써 말레이시아에서 고급건축 분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발주될 다만사라 시티 복합단지의 후속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6월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르 누벨 레지던스(LE Nouvel@KLCC)’ 공사를 미화 약 1억 2,700만 달러(한화 1,365억 원)에 단독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와이키키 콘도미니엄, 샤 알람 타워센터, 사라와크 회교사원, 쿠칭 실내 체육관, 셀라양 병원, 수아사나 센트럴 콘도미니엄, 더 펭가와(The Penggawa) 주택개발사업 등을 총 미화 7억 4천만 달러의 공사를 수행해 왔다.
한편 서비스 아파트(Service Apartment)란, 입주 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형 아파트로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호텔식 가구와 편의사양이 풀 옵션(Full-Option)으로 갖춰져 있으며, 해외에 근무하는 외국인이나 부유층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4 현대건설, 싱가포르서 미화 6억 7,150만 달러 복합빌딩 수주
현대건설이 8월4일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과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IOI Group이 공동 개발하는 미화 6억7,150만 달러(한화 약 7,059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South Beach) 복합빌딩 개발 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다소 부진했던 상반기 해외 수주실적에서 벗어나 하반기 대형 해외 공사 수주의 물꼬를 트며,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공사 수주액 누계 800억 달러 돌파(804억8,929만 달러)라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사우스 비치 복합빌딩 개발 공사는 싱가포르 CDL사와 말레이시아 IOI Group이 설립한 사우스 비치 컨소시엄(South Beach Consortium)이 발주했으며, 싱가포르의 고급 복합몰인 썬텍시티 맞은편 비치 로드(Beach Road)에 지상 34층과 45층짜리 최고급 복합빌딩 2개 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공기(工期)는 38개월이다. 이 복합빌딩에는 호텔과 오피스, 아파트 및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연면적 15만㎡인 동 사업은 근래 싱가포르에서 발주된 건축공사 중 최대 규모로 썬텍시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와 호텔이 밀집한 비치 로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981년 ‘플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지난 30여 년 간 창이공항, 썬텍시티, 마리나센터, 유류비축기지 등 기념비적인 건축, 토목 공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공사 또한 현재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능력 및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수주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올해 들어 싱가포르에서만 복합쇼핑몰 공사(3억5,500만 달러)와 도심 지하철 공사(1억5,300만 달러), 최고급 콘도미니엄 공사(1억3,700만 달러) 등 토목, 건축에서 4건의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한편,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시작으로 8월 현재 21억8,65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액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전년도 수준의 공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쿠웨이트, 베트남 등지에서 대형공사 수주가 예상돼 목표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 SK건설, UAE서 1억6600만 달러 규모 아파트 공사 수주
SK건설이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UAE에서 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건축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SK건설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1억 6600만 달러(18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8월9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루와이스 시(Ruwais City)에 ADNOC 직원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주거단지는 12층 아파트 8개동에 총 768세대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27개월이다.
SK건설은 현재 루와이스 지역에서 초대형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와 지난 4월 수주한 페트롤리엄 인스티튜트(PI) 주거단지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정도 떨어진 루와이스시는 UAE 최대 석유화학 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산업단지 확충과 함께 주거단지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건축 공사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SK건설은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추가 공사의 수주도 이뤄낼 계획이다.
조정현 SK건설 해외건축사업 상무는 “글로벌 건축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 노력을 기울여 지속적인 해외 수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Ⅱ. 플랜트산업 기관 및 업계 소식
1. 대경기계기술, 164억원 규모 플랜트설비 공급계약
대경기계기술은 JGC CORPORATION과 164억619만 원 규모의 플랜트설비에 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1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8.18%에 해당되며 계약기간은 2012년 12월15일까지다.
한편, 대경기계기술은 대우조선해양으로의 피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 대우건설, 오만에서 12억 3500만 달러 발전소 공사 수주
대우건설이 오만에서 12억 3,500만 달러(약 1조 3천3백억 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18일(현지시각) 오만 수전력청(OPWP: Oman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이 발주한 1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수르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Sur IPP Project)의 시공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르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Sur IPP Project)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Muskat)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수르 지역에 2,0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의 EPC 파트너로서 사업에 참여하여 설계, 구매, 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원자력/화력/수력/조력 발전소등 국내 가동중인 발전소의 1/4이상을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소 특히, 복합화력발전소를 해외 전략적 사업부문으로 정하고 이 부문 수주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대우건설은 금년 들어 현재까지 이번 오만 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하여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UAE 슈웨이핫 S3 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을 수주해 23억 2천4백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3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53억 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수주하여 전체 매출에서 해외비중을 40%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3. 삼성엔지니어링, 육상 원유생산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업계로는 처음으로 엑슨모빌로부터 육상 원유생산플랜트를 턴키수주하며 IO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5일 (현지시각) 엑슨모빌의 자회사인 MCL(Mobil Cepu Limited)로부터 미화 7.5억 불 규모의 인도네시아 반유 유립(Banyu Urip) 프로젝트를 현지업체인 뜨리빠뜨라 (Tripatra)와 공동으로 수주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 계약분 3.6억 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MCL의 맥페일 (Terry S. McPhail) 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과 인도네시아 BPMigas의 쁘리요노 (Raden Priyono) 회장 등 정부 고위관료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자바(Java)섬 쩨뿌(Cepu)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유전에서 뽑아 올린 오일-가스 혼합물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로서, 하루 18만 5,000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1억 2,5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업스트림 플랜트이다. 삼성 컨소시엄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201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수주로 엑슨모빌이라는 메가급 오일 메이저와 손잡게 됐다. 엑슨모빌은 전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메이저 석유회사(IOC)로서, 석유 및 천연가스의 탐사·생산·정제·유통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한해 매출만 4천억불에 육박한다. 올해 초 세계적 화학 기업인 다우케미컬로부터 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IOC와의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이번 수주는 차별적 성과와 풍부한 경험이 최고의 마케팅인 플랜트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IOC에까지 고객층을 확대함에 따라 전세계 자원 보유국과 선진시장으로의 진입을 더욱 더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는 풍부한 천연 자원을 바탕으로 석유와 가스 등의 분야에서 플랜트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90년대 말 경제 위기 이후 한동안 뜸했던 개발 산업이 최근 경제 활성화로 다시 재개되고 있는 것. 이는 1980년대 초 처음 진출한 이래로 1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수주로 삼성은 화공 업스트림 분야를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업스트림 분야에서는 말레이시아 SOGT, 사우디 Shaybah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이로써 삼성은 한번의 수주로, 평소 지속성장을 위해 강조해 오던 상품, 시장, 고객의 확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4. 한텍엔지니어링 수주소식
(1) 베트남 펩시콜라 음료 제조설비 수주
국산 식음료 제조설비가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텍엔지니어링은 8월12일 공시를 통해 280만 달러 규모의 펩시콜라 베트남 음료 제조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단품 위주의 식음료 설비 수출 사례는 있었지만 국산 식음료제조 시스템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첫 사례다.
펩시콜라 베트남 공장은 세계 커피생산량 1위 지역으로 맥주, 음료수, 우유 등에 대한 생산설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유럽 업체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부터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한텍엔지니어링은 이번 베트남 설비수주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영업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한텍엔지니어링은 식품 및 제약, 에너지 절감, 친환경 설비 등 설비 전문기업으로, 올해 식음료, 해수담수 설비 등의 수주가 기대돼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 28억 규모 추자도 해수담수화 시설공사 계약
한텍엔지니어링은 삼덕건설, 주형건설과 28억5430만 원 규모의 추자도 해수담수화 증설 및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0.99%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12년 10월26일까지이다. 본 공사가 완료되면 추자도에는 1일 2,500톤의 생활용수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5.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서 2억3800만 달러 규모 가스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2억3800만 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 기본설계(FEED :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수주했다고 8월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의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금액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최대 오일메이저인 루코일(Lukoil)과 우즈베키스탄 국영 우즈벡네펫가스(Uzbeknefetgas) 합작사인 LUOC(Lukoil Uzbekistan Operating Company)가 발주한 우즈베키스탄 최대의 가스처리 설비사업으로, 부카라 (Bukhara) 지역에 건설되며 연간 가스 650만톤, 황(Sulfur) 7만톤, 가스 컨덴세이트 20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테크닙(Technip), 테느니카스 리유니다스(Tecnicas Reunidas), 토요엔지니오링(Toyo Engineering) 등 해외 유력 엔지니어링기업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난해 1월 가스처리공장 수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가스 플랜트 수주로 중앙아시아 가스처리 설비사업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은 “선진국 엔지니어링기업이 독점하던 오일&가스(Oil&Gas) 분야의 FEED 사업에 진출해 기술력을 인정 받은 계기가 됐고 향후 FEED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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