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특수선 외 조선산업 호황 대비책 마련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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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선 외 조선산업 호황 대비책 마련돼야

부경대학교 용접IT연구실 조 상 명 교수
1. 조선 산업에 쓰이는 국내 용접 산업의 업계 현황과 현실은?
과거에 비해 용접 기술은 물론이고 용접재료 또한 상당히 품질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용접 재료의 경우 외국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전기 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용접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제품이 외국에서도 질 좋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을 만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용접 기술력이야 말 할 것도 없이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2. 조선 산업에서 용접 산업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배의 선각(외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접이 필요하다. 선박 건조시 50% 이상을 용접이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처럼 용접은 조선산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조선 산업에서 용접 산업의 당면 과제가 있다면?
조선분야에서는 유독 중소형조선업계가 많이 어렵다. 수주 자체가 드물뿐만 아니라 수주가 된다 하더라도 그 후의 진행이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 수 많은 중소형 조선 업체들이 문을 닫는 상황까지 왔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히 업체들이 무너졌다는 것 보다는 향후 중소형 조선산업에 호황이 왔을 때 과연 그 물량을 국내에서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과거 호황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약 60%가 넘는 중소형 조선업체가 문을 닫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황기를 맞이한다면 선박 수주를 중국 혹은 일본에 빼앗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를 위한 대비책이 현재는 없는 상태이며 이렇게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다가는 조선강국 타이틀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4. 조선 산업에서 용접 산업의 의존도는?
조선소에서 선박의 하나부터 열까지 건조하는 것은 아니다. 선박의 건조과정은 후판을 조립에 필요한 형상으로 절단한 후 가공공정의 절차를 거친다.
이후 소조립 중조립 대조립 등의 과정을 거쳐 블록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내부판에 보강재나 브라켓 등을 취부해 용접하는 소조립 과정 등은 외주 협력업체에 의뢰하기도 한다.
또한 각 과정마다 용접은 주요 공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선박의 완성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5. 조선 산업에서 용접 산업의 해외 경쟁력은?
우리나라의 용접 기술은 세계 정상급이다. 특히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 용접공의 손기술은 따라오지 못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용접공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과거 미국 9·11테러로 인한 금융위기 당시만 해도 소형 조선소에서 용접공은 많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직접 용접공을 스카웃 해오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이 마저도 많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처럼 뛰어난 기술을 가진 용접공이 부족할뿐더러 기술력 자체가 현저히 뒤처져있기 때문이다.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조선소의 용접 공정은 참 볼품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용접 부위가 우리나라처럼 평평하게 고르지 못하고 불규칙할뿐더러 굴곡도 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용접 기술 또한 많이 나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이 근래 중국이 조선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용접기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6.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조선업계 중에서도 중소형 조선업체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밝혔듯 선박 수주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주가 된다 하더라도 RG발급 등의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조선과 관련된 ‘조선법’이 있다. 그래서 일본은 조선업을 하려거든 법에 의해 시설과 환경 등에 대해 제지를 받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과거 ‘조선공업진흥법’이 없어진 후 중소조선산업에 대한 정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우후죽순 조선업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영세업체 육성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자칫하다가는 기본기 조차 없는 조선 업체가 생겨나 시장에 혼란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틀은 정부가 잡아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형업체의 경우 문제가 생긴다면 물론 정부까지 개입을 해서 그 문제를 해결코자 하겠지만 중소형의 경우 그러한 사안이 매우 부족하다.
이러한 법적 제도가 마련 된다면 처음부터 기본기 없는 중소형업체가 생겨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곧 시장의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중소형 조선업체도 어느 정도의 숨통을 트이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 문의처: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 02-58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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