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 경제 불황 ‘직격탄’, 향후 3~4년 위기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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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황 ‘직격탄’, 향후 3~4년 위기 이어질 듯

㈜백두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찬호
Baik-Doo Engineering Corp. CEO/Chief Engineer Chris Kim


1. 국내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의 현황과 시장규모는?
현재 상황으로만 봤을 때에는 어쩌면 근래 들어서 가장 최악의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고 본다.
유럽 및 미국 등 글로벌 경기악화로 발주 선박의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고 현재 조선산업을 포함해서 플랜트 산업이며, 건설 산업이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관련 산업군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 때문에 국내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 대부분이 이례적인 침체기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의 시장 규모는 어림잡아, 연간 100대 가량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과거 2007~2009년도 초반까지 경기가 좋았을 때는 200대 이상의 수요가 있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100대 미만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 국내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의 전망은?
현재와 같은 불황 상황이 향후 3~4년 정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다. 아마 관련 분야에 있는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이 전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아무래도 제조업과 관련된 산업이 세계경제와 맞물리다 보니, 이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그리고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제조업의 활성화가 우선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나라 제조업은 현재 후퇴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젊은 인력의 제조업 기피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개발에 대한 투자도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국, 일본이 그래왔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때문에 당장의 활성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 플라즈마의 적용 및 수요 산업분야는?
플라즈마 파워소스(발진장치)는 플라즈마 절단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설비로, 플라즈마 절단이 적용되는 갖가지 산업군에서 쓰이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발생하는 산업은 단연 조선산업이고 그 뒤로 플랜트, 건설 등의 산업군에 쓰이고 있으며 이들 산업의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대략적으로 금속이 쓰이는 산업군의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4. 국내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의 기술력은?
플라즈마 파워소스 자체를 만드는 데에는 국내 기술력으로도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국내 몇 개 업체에서도 플라즈마 파워소스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다만, 발생시킨 플라즈마를 외부로 방출해내는 토치를 개발하는 것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야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관련 업체가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력 부족 등을 이유로 기술개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5. 국내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내수 시장에서 국내 제품이 안정화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해외경쟁력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물론 우리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하게 된다면 향후 수요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편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수요가 불고 있는 지역은 중국이다. 앞서 우리나라가 연간 100대의 수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중국은 거의 한 업체가 연간 100대의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을 정도로 시장의 규모가 대형이다.
그리고 이후 베트남, 인도, 태국 등지로 그 여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국의 경우는 유럽에서의 투자가 컸기 때문에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베트남 역시 각국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중동과 지리적으로 유리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활성화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이 같은 점 등을 미리 인지해 둔다면 우리도 해외진출 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6. 국내 플라즈마 파워소스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대부분의 수요를 수입품으로 충족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 시장상황에서 더군다나 앞서 밝혔듯이 국내 관련 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보니, 기술개발이나 자금력에 한계가 있어 국산제품의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FTA 체결에 따른 관세 혜택을 누리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특별한 바람은 없다. 다만, 당사가 수입품을 취급하는 관점에서 봤을 때 국내 무역 체계에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통계도 명확하게 돼 있지 않을 뿐더러 관세라는 것은 자국시장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현재 관세 관련 기준 역시 명확하지 않아 혼란스러움이 있다.
특히, 앞서도 밝혔듯이 FTA 체결에 따른 관세 혜택을 누리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국가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업계에 좀 더 실질적인 대책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은?
지난해 설립된 당사는 절단설비의 품질을 좌우하는 플라즈마 발진기, CNC컨트롤러, 서보 등 절단기에 들어가는 고급 부품을 전문 취급하는 업체다. 이 뿐만 아니라 절단설비에 대한 기술과 관련된 설계 등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캘리번(KALIBURN) 社, 버니(BURNY) 社의 한국서비스센터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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