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향후 수 년간 국내 시장서 더 이상 ‘신 수요’ 찾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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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 년간 국내 시장서 더 이상 ‘신 수요’ 찾기 힘들 듯

한국가와사키머신시스템㈜ 이사 강병길
1. 국내 용접로봇 산업의 현황과 전망은?
국내에는 더 이상의 신 수요는 없이 기존 로봇의 노후 교체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전세계 용접로봇 관련 업체 대부분이 상당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국내에서 용접로봇을 포함 다관절로봇은 평균적으로 연간 1만 대 수준의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아마 지난해 한국시장의 다관절로봇 수요가 대형·소형 용접로봇 모두를 포함해 2만 5000대 가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더 이상 신규 공장을 설립하지 않고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수 년간 지난해와 같은 수요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 국내 용접로봇의 적용 산업분야는?
단연 자동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산업용로봇수요의 ‘양대산맥’으로 전기·전자산업을 꼽을 수 있다.
용접로봇 관련 대형 프로젝트는 대부분 자동차 산업군에서 나오는 편이다. 지난해 용접로봇 산업이 호황세를 보였던 것도 자동차산업에서 국내외의 설비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용접이 적용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는 용접로봇의 적용이 가능 할 것으로 사료된다.

3. 용접로봇 산업이 용접인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용접로봇의 가장 기본적인 존재이유는, 사람이 용접작업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사람을 로봇이 대체하는 것이다. 아마 향후에는 로봇의 범위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로봇과 사람과 같은 영역 안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거에는 용접로봇이 워낙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인력을 고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는 사업장이 많았지만, 근래 들어서는 용접로봇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왔고,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때문에 현재는 오히려 인력을 고용하는 것보다 로봇설비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큰 효과를 불러오게 됐다. 조만간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지능이나 감성 등을 요하는 특수한 작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로봇이 하게 되는 상황까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공상영화 등에 나왔던 상황들이 현실화 돼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4. 국내 용접로봇 산업의 기술력은?
과거에 비하면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다른 시스템을 분석해서 고유의 기술을 습득하는 기술력 역시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용접로봇 자체를 제조하는 국내 회사는 한 곳 밖에 없지만, 시스템을 응용하는 수 많은 업체의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도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5. 국내 용접로봇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앞서 밝혔던 용접로봇을 제조하는 국내 업체의 해외경쟁력을 평가하자면, 아직은 선진업체와는 어느 정도의 기술력 차이가 있고 시작단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다른 제조업체에 비해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이미 형성돼있는 시장(특히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에는 상당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다른 산업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로봇의 경우 이미 선진 업체들이 각 국의 생산현장에 자리를 잡아놨기 때문에 새로운 설비가 진입하기 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업자들 역시 사용 중인 설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설비를 받아들이는 데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용접로봇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동향은?
용접로봇 분야에서 로봇자체의 기술개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구부보다는 제어부에서는 과거 거의 ‘장롱’만 했던 제어반의 크기도 소형, 집약화된 상태이며 앞으로 크기는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외에도 이미 실현할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 실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특별한 기술개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변화가 꾸준히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국 시장에는 전 세계 모든 로봇 브랜드가 진출해있다. 이 때문에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고, 이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은 것은 가격 하락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일 만큼 가격대가 많이 추락한 상태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가격하락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 용접로봇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심화된 경쟁 때문에 용접로봇의 가격이 이윤 창출의 한계 이하로 내려와 있다는 점이다. 과거 용접 로봇 세트는 거의 1억 원에서 1억 5천억 원 사이의 가격대였다. 그러나 현재는 세트당 6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의 1/3로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더 깊게 분석을 하자면 과거 환율이 1:4.5에서 현재 1:14로 오른 점을 감안했을 때에는 거의 6~7배 정도 가격 추락이 발생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아무래도 전 세계 로봇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모두 진출했고, 이들이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초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은?
당사는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의 한국 지사로, 가와사키중공업은 1969년 일본에서 최초로 산업용 로봇을 제조·판매해왔다. 그리고 그 이후 세계 시장에서 로봇 브랜드의 리더로 발전해왔다. 현재 전세계에서 10만 대의 가와사키 로봇이 가동 중이며, 한국 내에서는 8000여 대의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당사는 국내에서 가와사키 로봇의 판매 및 사후관리와 로봇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위해 지난 1999년 6월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고객만족을 모토로 생산 현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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