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이저 자체 기술은 부족하나 시스템 ‘응용 기술’은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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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자체 기술은 부족하나 시스템 ‘응용 기술’은 뛰어나

로핀바젤코리아㈜ 대표이사/이학박사 임용철
Rofin-Baasel Korea Co., Ltd. Managing Director Dr. Jochen Lim


1. 국내 레이저용접 설비 산업의 현황 및 시장규모는?
올해의 경우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썩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 개월은 현저한 실적 감소를 모든 제품 분야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는 비단 레이저 관련 업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체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본다.
시장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일단은 시장 자체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통계자료가 있지도 않을 뿐더러, 직 간접 판매에 따른 파악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시장규모가 ‘얼마’다 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2. 국내 레이저용접 설비 산업의 전망은?
내년 역시 큰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 다고 본다. 일단은 경기 자체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의 향배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에도 극복 시기와 과정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그 판단은 각양각색이었다. 지금의 상황 역시 비슷한 양태를 띄고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경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나아지지 않겠나 라고 사료된다.

3. 국내 레이저용접 설비 산업의 기술력은?
레이저 자체의 기술력은 아직까지 미흡한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응용기술력에 대해서 만큼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는 의견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장비기술이 상당히 발전해있다. 수입산 레이저를 이용해 시스템을 설계하고 장비를 제조하는 기술력에 대해서 만큼은 상당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본다.

4. 국내 레이저용접 설비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이는 기술력과 맥락을 함께 할 수 있겠는데, 레이저 자체에 대한 해외경쟁력을 논할 수는 없겠으나 레이저를 이용한 시스템 장비의 해외경쟁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즉, 응용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인데 이는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5. 레이저용접이 타 용접에 비해 뛰어남 점은?
레이저 용접의 장점은 일단 비 접촉성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응용을 함에 있어서 유연성이 뛰어 나고 환경 친화적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레이저 용접에는 추가적인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
이 때문에 비용 절감의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 특히, 시스템을 응용, 설계하는 데에도 상당한 장점이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에는 경제성의 논리를 적용해도 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가 있다.
비록 초기 설비투자비용 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레이저용접 설비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동향은?
특별히 기술개발 동향이 있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수요의 발생에 대한 공급의 차원에서 다양한 레이저의 제작 기술이 발전하고, 특히 다양한 ultra short pulse 레이저의 개발, 이를 제어하는 기술 그리고 여러 application 에 응용을 하기 위해 부수적인 광학기술 및 제반 기술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고 본다.
더욱 정밀한 응용을 위해서는 정밀한 레이저의 개발과 함께,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정밀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7. 국내 레이저용접 설비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중국이 큰 경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우리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양이 현저히 많았으나, 근래 들어서면서 중국의 경쟁력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됐다. 특히 중국은 레이저 소스의 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레이저 소스의 개발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중국의 기술력이 뛰어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예상되지만, 충분히 경계를 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내수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산업의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안타까운 점은 현재 많은 인재들이 과학기술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당장 큰 문제점으로 눈앞에 다가서지는 않겠지만, 인력부족은 향후 상당한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의 로드맵 구축이 절실하다.

8.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레이저용접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산업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해 성공하기에는 벽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만이 아닌,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적극적인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9.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은?
당사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레이저 글로벌 기업으로, 당사만큼 레이저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한 업체도 없을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당사는 ‘레이저의 A부터 Z까지 모두 담당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레이저군(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레이저에 대한 거의 모든 문의사항에 대해 합리적인 제안이 가능하다.
또 당사의 모토가 ‘로핀은 장비를 하기보다는 레이저에 집중한다’이기 때문에 생산 장비를 필요로 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어떤 장비에 어떤 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으며, 어떤 식으로 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어플리케이션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다.
당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대화의 창’이 되어 주는 것이다. 즉, 고객과 업체간의 커뮤니케이션의 통로가 되어서 국내 장비 업체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저는 과거의 기술이 아닌 현재의 기술이자 미래의 기술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할 산업이다. 이에 당사는 당사만의 강점을 살려 국내 장비 업체들이 생활에 유용한 좋은 레이저 적용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와 같은 긴밀한 파트너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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