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탈 용접기 국내 기술력과 경쟁력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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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탈 용접설비 국내 기술력과 경쟁력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신공정기술개발팀 차장 심덕남
Doosa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Corporate R&D Institute Advanced Process Development Team Senior Manager Deog Nam Shim


1. 오비탈 용접 산업의 현황은?
오비탈은 원주 또는 궤도라는 의미를 갖는다. 즉 배관이나 튜브, 엘보우 등 둥근 형상의 궤적을 따라 자동으로 용접하는 것을 오비탈 용접이라고 한다. 오비탈 용접을 생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에너지 플랜트 산업 분야의 전반에 걸쳐 사용 될 수 있으며, 품질적인 면에서는 반도체나 식품 제조 업체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오비탈 용접은 품질은 높지만 생산 효율이 낮은 TIG 용접 프로세스에 최적화되어 근래에는 두께 100mm 이상의 극 후판의 배관용접이나 수 mm의 아주 얇은 튜브 용접에 이르기까지 기계화/자동화 기술이 수준 높은 경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추이를 본다면, 오비탈 용접 산업은 품질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현장의 수요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오비탈 기술의 발전 또한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기술력은?
오비탈 용접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업 현장에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가격과 유지보수(Maintenance)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오비탈 용접 장치는 최소한 3축 이상의 구동 메커니즘과 용접변수를 제어할 수 있는 운용 프로그램이 설치되므로 제작 기술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유수의 해외 전문 공급업체는 이미 높은 기술력으로 오랜 경험과 실적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가격 부담과 기술적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서도 국산화 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는 시제품 형태의 설비가 개발되고 있으나 전문 제조업체로서의 역량은 상당히 부족하다. 국내에 전문 제조업체가 없는 현실에서 기술력을 논하기는 무리가 있다.
몇몇 업체에서 개발을 했다는 소식을 듣긴 했지만 아직 체감으로 느끼지는 못한 상태다. 국내 업체가 해외 업체의 기술력과 비등한 수준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기술 개발 및 인력 확보 등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국내에서조차 시장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경쟁력을 논할 수는 없다. 즉, 안타깝게도 현재 해외경쟁력을 갖춘 오비탈 용접설비는 국내에서 개발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해외에는 이미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십 수년간 오비탈 용접설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 제작업체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아직 기술적으로 안정화 되지 않은 국내의 오비탈 용접설비가 진출하는 데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본다. 다만 일부의 핵심부품 국산화, 벤치마킹을 통한 설비 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지만 이것은 제한적이다.

4. 오비탈 용접설비의 주요 수요산업은?
배관이나 튜브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에는 오비탈 용접설비가 적용될 수 있다. 앞서 밝혔듯, ‘오비탈’이라는 것이 궤적을 따라가는 자동용접을 뜻하고 있기 때문에 열교환기, 원자력 플랜트, 에너지 파이프라인 등 배관을 용접해야 하는 산업에는 모두 쓰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는 품질의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오비탈 용접설비의 적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반도체 업체에서는 이미 튜브 용접에 오랜 동안 적용되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분야, 그 중에서 LNG 탱크 프로젝트에서도 본 설비가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5. 현장에서 오비탈 용접설비의 중요성은?
오비탈 용접설비가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설비는 아니지만,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달성하고 제작기술의 고도화의 목표를 성취하는 방안으로 유용한 기술적 자산임은 확실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시장 수요가 지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비탈 응용 기술의 접목으로 인해 확대 적용은 당연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대부분 오비탈 용접설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은 품질의 균일성과 조작의 용이성으로 인해 오비탈 용접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고기능의 용접사에 비해 작업시간과 불량률을 더 줄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는 공사기간 단축 및 원가비 절감 차원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기 수명의 증가와 용접 난이성 금속 재질의 용접 때문에 발주사 측에서 먼저 오비탈 자동용접을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6.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거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제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일 수 있겠다. 오비탈 용접설비는 범용설비라기 보다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특수한 사양이 요구되는 전문설비인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만약 국산화가 된다면야 가격, 사후관리(Maintenance) 등의 측면에서 다소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비용과 시간이 따라야 개발이 가능하다.
국내 개발을 위해 용접설비 제작업체와 사용업체 간의 기술적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므로 적용 제품에 최적화된, 즉 불필요한 기능은 제거하고 제품 맞춤식의 전용 설비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방법도 상호간 기술개발 역량과 설비 투자가 전제되어야 한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이 바람이 있다면?
아직까지 산업 현장에서는 오비탈 용접설비를 도입하기 보다는 기능 인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 그러나 용접자동화를 실현하게 된다면 향후 용접사의 인력부족, 그리고 용접사의 안전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위험하고 힘든 업종으로 치부되고 암묵지 형태로서 기술전수가 쉽지 않은 수동 용접의 특성은 제작 기술력의 한계로 나타나므로 사업의 성장을 위해 기술 고도화 전략은 필수적이다.
결국은 용접자동화를 실현해야만 하는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도입을 꺼려하는 이유에 대한 많은 관심이 기울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은?
당사는 산업의 기초소재인 주단조부터 원자로,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 발전설비를 비롯해 물을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설비 및 수처리 설비, 운반하역설비 등을 제작해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EPC전문 기업이다.
특히 당사는 기술이 곧 기업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세계 일류 핵심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연구인력과 실증실험설비를 보유하고 독자제품 및 기술개발과 향후 성장동력원이 될 신기술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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