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산 아닌 개발개념으로 고가의 가격대 형성…설비도입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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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아닌 개발개념으로 고가의 가격대 형성…설비도입 꺼려해

㈜파워웰 대표이사 은종목
POWWEL Co., Ltd. President Tony Eun


1.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현황은?
국내 수요시장이 작은 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 규모를 수치로 환산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결코 작은 시장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요시장에 반해 공급시장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수요시장이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본 설비가 활성화 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공급시장 역시 활성화 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현장에서 오비탈 용접설비를 도입하기 보다는 인력에 의한 수동용접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본 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전망은?
앞으로 점차 확대될 시장임에는 확신한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을 수 있겠다. 가장 큰 이유로는 현재 용접사의 인력 부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결국 용접자동화인데, 오비탈 용접설비의 정확한 개념은 파이프 자동용접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면서 조선산업에서 오비탈 용접설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조선산업이 선박 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보이고 있는 양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중요성은?
현장에서 오비탈 용접설비가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설비는 아니다. 다만, 오비탈 용접설비를 도입했을 때 따르는 생산성 증가 및 인건비 절감 등 부가가치를 고려했을 때 필요한 설비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설비가 워낙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도입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용접사 인력부족 등과 같은 문제점이 심화될 경우 그 중요성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4.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기술력은?
안타깝지만 아직까지 국내 업체의 오비탈 용접설비 관련 기술력은 상당히 미흡한 편이라고 평가한다. 용접자동화는 가장 중요한 것이 용접기술이다. 용접기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기계 설계에 대해서도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컨트롤러에 대한 기술과 지식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같은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국내 업체 중 이 같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5.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아직까지 국내 내수시장 조차 안정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경쟁력에 대해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임을 떠나서 무리일 수 밖에 없다. 이는 기술력 부족과도 맥락을 같이할 수 있겠는데, 이미 해외시장에는 기술적으로 안정화 된 전문 업체의 설비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직은 부족한 기술력으로 국내 업체가 해외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특히, 오비탈 용접설비의 경우 설비 자체가 워낙 복잡한 설계와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진출했을 때 따르는 사후관리(A/S) 등의 문제에서도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6. 오비탈 용접설비의 주요 수요 산업은?
적용 범위는 상당히 크다고 파악한다. 파이프가 적용되는 모든 산업이 수요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수요산업은 반도체 산업이다. 그리고 플랜트, 석유화학, 발전소 설비 등의 배관(파이프) 라인에 오비탈 용접설비가 적용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오비탈 용접설비 역시 산업군에 따라 파이프 용접, 튜브 용접 등으로 나뉠 수 있다. 대게 반도체, 식품, 의약 등 산업이 파이프의 직경이 비교적 작은 튜브용접이며, 플랜트, 석유화학, 발전소 설비 등이 파이프용접으로 분류된다.

7. 국내 오비탈 용접설비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일단 설비 자체의 가격이 워낙 고가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설비 도입을 꺼려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시장은 확대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결국은 제자리 걸음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오비탈 용접설비가 양산개념이 아닌 개발개념이다 보니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비탈 용접설비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식변화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장을 우선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장이 확대된다면 공급하는 입장에서도 기술력 확보 및 품질제고 등의 사항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는 결국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 같은 사항들이 우선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은?
당사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용접기기 제조 전문회사로, 그동안 끝없는 제품 개발과 성장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성장은 더디고 시장의 상황은 점점 어려움으로 치닫고 있음을 실감해 최근에는 업종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용접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당사는 그동안 저가 제품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국내 용접 관련 업계에 기술개발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용접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 네트워크 제어의 인버터 스폿 용접기’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사는 용접기 단품만이 아니라, 특수 용접기는 물론 자동화 기술과 그 외 용접시공 기술까지 총체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종합 용접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고 있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타사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주문제작형 오비탈 용접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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