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2년 해외 플랜트 산업, 지난해 대비 40% 성장률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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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해외 플랜트 산업, 지난해 대비 40% 성장률 보일 것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건설·시멘트 담당 연구위원 이선일
Shinhan Incestment Corp. Institutional Research Dept. Construction·Cement Sector Senior Analyst Sun il Lee
1. 2012년 해외 플랜트산업의 전망과 시장규모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사항을 제외하고서라도 지난 2011년보다 더 확대된다는 것은 분명할 것으로 내다본다.
일단 중동이라는 시장 자체가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다가, 특히 지난해 연기됐던 프로젝트가 올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아마 지난해 대비 40%가량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 플랜트 산이 해외시장의 갖가지 변수로 인해 2011년도에 비해 약간의 하락세를 그릴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이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1차원 적으로만 전망했을 때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갖가지 요인들을 분석했을 때 지난해에 비해 분명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

2. 지난 2011년은 어땠나?
지난 2011년의 해외 플랜트 산업은 2010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상반기에 ‘중동 민주화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일각에서는 해외 플랜트 산업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큰 영향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단, 이는 UAE 원전 수주 금액을 제외했을 때다. UAE원전의 경우 워낙 이례적이기도 했고, 건당 수주금액이 너무 컸기 때문에 정확하고 형평성 있는 평가를 위해서는 제외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3.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일단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격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비단 플랜트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가격적인 요인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진리불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저가의 경쟁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플랜트 산업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대 이상은 가격대는 지켜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가격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기술력은 기본적으로 고려되는 사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4. 국내 업계의 플랜트 관련 기술력은?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직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의 기술력 또한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것을 종합해서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가장 선두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기술력이 곧 수주행진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인도, 중국 등이 우리의 후발국가로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술력 등에서 현저히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우리 업계의 수주행진 추세는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아마 5~10년 정도는 거뜬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 플랜트산업의 주요 수요(발주)국가는?
주로 중동지역에 많이 분포해있는 편이다. 중동은 과거부터 해외 플랜트 산업의 요충지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동 외에도 동남아시아 국가도 주요 수요국가로 떠올랐다.
그리고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태 이후 2010년 초 까지만 해도 외국자본이 철수했기 때문에 상황이 좋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2011년부터 다시 외국자본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업계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6. 해외 플랜트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나라 업계가 현재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상대업체가 대부분 우리나라 업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만약 한 프로젝트에 10개의 업체가 입찰을 시도했다면, 그 중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 업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업계끼리의 과당경쟁, 그리고 그로 인한 수익률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항상 잠재돼있는 유가하락 등의 리스크 요인 또한 문제점으로 들 수 있겠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기관 등에 바람이 있다면?
개인적인 바람이야 주식시장에 몸담고 있는 이로써, 건설주가 올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이기적인 마음에서가 아니라, 건설주가 오르기 위해서 따라야 하는 제반 조건들이 우리 산업의 발전을 불러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건설주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건설업계의 매출이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고, 매출이 오른다는 것은 곧 수주를 많이 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플랜트 업계가 해외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만큼 그에 따른 관련 기관 등의 지원도 상응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업계의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의 수주에 국내 금융기관의 참여는 아직까지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형 PE의 경우, 중동 국영석유회사나 국영전력회사 등 초우량 공공사업주 발주가 많아 대출 마진이 높지 않은데다가 국내 금융기관의 위험분석 및 관리능력이 출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8. 향후 귀사의 계획 및 정책 방향은?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신한금융그룹으로 편입된 당사는 규모적인 면에서는 대기업 증권가와는 다를 수 있지만, 당사만의 특징이 뚜렷하다.
당사는 해외영업망 네트워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거의 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리서치 분야에서만큼은 국내 그 어떤 증권사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있다고 자부한다.
모든 시스템이 리서치에서 출발한다고 할 만큼 리서치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사는 이에 대해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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