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독자적 기술개발로 국산화 성공, 그리고 수입품 의존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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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기술개발로 국산화 성공, 그리고 수입품 의존 벗어나

태원정공 대표 김태홍
Taewon Precision Co., President Tae-Hong, Kim


1. 국내 토치 산업의 현황과 전망은?
모든 용접 및 절단 설비에는 토치가 1개 이상 포함돼있다. 이 때문에 토치산업은 용접 및 절단 설비 산업과 함께 흐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겠다. 올해 전망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혹은 지난해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이 상당히 미흡하다. 특히 중소조선사의 경우 수주량이 바닥을 칠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기존 수주잔량이 있기 때문에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발 경제 악재 등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타격은 분명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 경기 흐름에 모든걸 맡길 수는 없기 때문에 각 업체는 이에 따른 채비를 확실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규모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도 많기 때문에 금액적으로 정확한 규모를 산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용접과 절단, 그리고 토치 산업이 보편적이지 않은 특수한 분야의 시장이기 때문에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 국내 토치 산업의 기술력은?
과거에는 토치의 많은 양을 수입품에 의존했고, 국내 제조업체에서는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카피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는 당사를 비롯, 많은 업체에서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각 업체마다 고유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본 산업의 관련 수요 산업 역시 세계 상위권에 랭크 돼 있는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사료된다.

3. 국내 토치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앞서 밝혔듯, 과거에는 많은 양을 해외 수입품에 의존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역으로 우리나라 역시 많은 양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사의 경우도 생산량 대비 30%를 해외수출 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비중을 50%까지 높일 계획을 잡았다. 그동안 우리나라 조선 산업, 자동차 산업, 플랜트 산업 등 용접 수요 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만큼 이와 관련된 토치 산업 역시도 많이 성장했고 이와 함께 경쟁력도 충분히 갖췄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최근 들어서 동남아시아, 인도,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가의 도약이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그리고 신흥국가의 이러한 상승 추세는 향후 수년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당사를 비롯, 많은 업체에서 신흥국가를 많이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오히려 미국이나 일본 등 기존 선진국 보다는 신흥국가에서의 수요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4. 토치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동향은?
토치는 획일화 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 별로 각각의 특색이 있기 마련이다. 브랜드는 주로 용접설비 제조사에서 함께 제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브랜드별 각각의 호환성도 없기 때문에 독자적인 특색을 갖춰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굳이 기술개발의 동향을 살펴보자면, 제품이 점점 고암페아로 흘러가고 있다. 과거 150~200암페아가 주를 이뤘던 제품들에서 최근에는 800암페아에 이르는 제품까지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

5. 토치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특별한 문제점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겠지만, 절단 관련 소모품 전문 업체인 당사의 입장에서는 절단과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가 없다는 점에는 상당한 아쉬움이 있다. 이 때문에 당사를 비롯, 많은 업체에서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데 독자적인 투자 및 노력 외에는 기대할 곳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업체의 기술개발에 독자적인 투자와 노력이 주가 돼야 하는 점은 맞으나 이 외에도 기술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의 협조가 절실하다.

6.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부품소재 산업 제조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본 산업의 제조업체들이 튼튼해야 국가의 전체적인 산업 기반이 잡힌다고 본다. 물론, 대기업에 비한다면야 수출량이나 경쟁력이 적음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대기업 역시 중소기업이 없다면 현재의 위치를 선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한다. 기초가 튼튼해야 산업의 전체적인 기반의 틀이 확고해진다고 본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각 기관이나 단체, 그리고 업계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7.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은?
프라즈마 절단기·용접기 및 도장장비 관련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당사에서는 2011년을 제2의 전환점으로 인식 하고, 2012년 역시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각고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근무/작업 환경이 개선 된 신 공장으로 이전을 완료 했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최고의 품질, 태원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당사는 현재 일본과 중국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에 파트너가 있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과 안정(해외지사 확대, 신뢰 할 수 있는 해외 대리점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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