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 해양레저산업서 국내 점유율 0.02% 수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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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양레저산업서 국내 점유율 0.02% 수준 뿐

조선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 교수 방한서
Chosun university Dep. of naval architecture ocean engineering Professor Bang, han-sur


1.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현황과 전망은?
해양레저산업은 향후 충분한 활성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산업군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전 세계 30~40% 가량의 수주량을 기록하며 조선강국의 타이틀을 지켜왔다.
그러나 그 중 해양레저선박이 차지하는 비율은 0.02%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지금까지는 거의 실적이 전무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에서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적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점 등으로 미뤄 봤을 때 해양레저산업은 현재까지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산업군이라고 할 수 있다.
해양레저산업의 시장규모가 세계적으로 450억 불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중 0.02%에 불과하던 점유율을 10~20%로 끌어올리기만 해도 수십 만 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법은?
과거에는 해양레저 선박을 건조하는 데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Fiber Reinforced Plastics)가 주로 쓰였다.
그러나 FRP는 경량, 내식성, 성형성 등이 뛰어난 고성능·고기능성 재료임은 분명하나 화재에 취약하고 폐선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근래 들어서는 FRP 대신 알루미늄으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특수용접이라고 불리는 알루미늄 용접이 주로 쓰이고 있다.
알루미늄 용접과 일반 용접이 특별히 다른 점은 없으나, 알루미늄 용접은 용접을 하는 기능공의 고난이도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일반적인 스틸의 경우 1500℃에 용융이 되지만, 알루미늄은 600℃면 용융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숙력된 기능공의 완벽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용접성이 떨어져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3.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국내 기술력은?
해양레저선박은 대형조선소가 아닌 중소조선소에서 대부분 건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조선소는 대형조선소와는 달리 굉장히 영세한 편이다.
이 때문에 기술에 대한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할 뿐더러, 기술력을 보유한 용접기능공을 채용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4.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해외 경쟁력은?
이는 기술력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해외경쟁력도 밑바닥을 맴돌고 있었다. 특히 앞서 밝혔듯, 전세계 해양레저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고작 0.0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조선강국’은 대형선박산업에서나 어울릴 법한 타이틀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이 후발주자라는 원인도 있지만,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구축이 되지 않았다는 원인도 있을 수 있다.

5.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동향은?
FRP는 안정성과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세계적으로 상당한 ‘골칫덩어리’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유일한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그러나 알루미늄은 일반 금속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고가다. 보편적으로 일반 금속이 톤당 150만 원 정도가 되는 데 비해 알루미늄은 톤 당 600만 원을 호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을 쓰는 이유는 알루미늄이 스틸에 비해 경량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형선박의 경우 강도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강성이 좋은 금속을 쓰지만, 해양레저선박은 강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
향후에는 간간히 충돌이 예상되는 선미와 선수는 일반금속으로 건조하고 그 이외에는 알루미늄을 건조하는 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로 인한 알루미늄과 일반금속의 이종용접법이 필수조건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기술은 이미 본인이 개발 완료해 특허를 소유한 상태다.
이 외에도 향후 용접기술은 알루미늄과 스틸, 비철, 경량합금 등 이종재질을 접합하는 기술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의 용접법 외에 FSW, 레이저 용접의 접목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6.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중소조선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 이 어려움이 가져오는 문제점은 상당히 복합적이고 치명적이다. 기술개발 및 기술력 확보가 불가능하며, 인력수급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결국은 기업을 영위하는 자체에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현재 대형 조선소에는 많은 공정에 자동화가 이뤄진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소형 조선소에는 자동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모든 공정이 수동으로 이뤄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획일적인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고 생산성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 중소형 조선에도 자동화의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에 따른 규제조율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요트의 규모에 따라 ‘호화요트’라는 규제아래 별도의 특수세가 부과되며, 해양 레저 활동 시 각 지역마다 운항허가를 별도로 승인 받아야 한다. 이처럼 인프라의 구축이 전혀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발전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본다.
이 같은 인프라 구축과 강력한 기술력이 접목됐을 때, 그리고 그에 따른 해양레저산업이 발전됐을 때 조선, 자동차, 반도체, 철강을 이을 제 5의 산업군으로 ‘해양레저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8. 귀교의 소개 및 향후 정책 방향은?
본교의 선박해양공학과는 실제적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산학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산교육을 대폭 확충했고 회류수조실험실, 용접실험실 등 첨단 실험 시설의 활용을 통해 공학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각종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실험실은 물론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함에 따른 전문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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