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양레저선박 건조시 적용되는 용접법의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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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선박 건조시 적용되는 용접법의 범위 확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지역본부 용접접합기술센터 마이크로조이닝사업단 수석연구원/공학박사 김정한
Korea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Incheon Technology Application Division Advanced Welding&joining Technology Center Microjoining Center Principal Researcher Ph.D. Jeong-Han Kim


1.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현황과 전망은?
현재 해양레저산업의 성장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부터 해양레저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해당 부처,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경제위기가 아니었다면 더 빠른 시간 내에 활성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해양레저 선박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인 FRP로 건조됐을 때에는 물론 용접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 산업 내에서 용접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현재 해양레저 선박이 알루미늄으로 건조되면서부터는 용접산업의 성장도 함께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법은?
과거에는 해양레저산업, 그 중에서도 요트를 건조할 때 주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인 FRP를 사용했다. 그러나 FRP로 건조된 선박은 상당한 문제점을 야기시킨다. 건조시 작업자의 인체에 유해할뿐만 아니라 폐선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특히 전국 해안 각지에 분산 방치돼있는 FRP 선박은 잠재적인 해양환경의 오염원인으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근래 들어서는 FRP 대신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특수용접이 불가피하게 사용되게 됐다.
현재 해양레저 선박을 건조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용접법은 주로 미그(MIG)용접, 티그(TIG)용접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적용 용접법이 확대되면서 마찰교반용접(FSW: Friction Stir Welding), 레이저(Laser) 용접 등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국내 기술력은?
앞서 밝혔듯 최근 해양레저선박은 알루미늄으로 건조되는 추세다. 그러나 알루미늄을 용접하는 데에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알루미늄 표면에는 산화피막이 형성돼있어 특히 용접하는 데 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알루미늄 용접이라는 것은 해양레저산업이 발전하면서 생긴 용접법이 아니라 과거부터 꾸준히 사용돼왔던 용접법이다. 자동차는 물론이고 석유화학 플랜트, LNG 탱크 등의 제작공정에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숙련된 기능공의 경우 기술력이 뒤처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점이라면 그 숙련된 기능공의 수가 적다는 점이다.

4.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해외 경쟁력은?
국내 용접 기술력이 좋지 않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경쟁력 역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단, 해양레저산업 자체의 해외경쟁력은 우리나라가 후발주자인 만큼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특수용접에 쓰이는 설비나 기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조금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5.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동향은?
해양레저선박을 건조하는 데에 더 많고 다양한 용접법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들어서는 미그 용접이나 티그 용접 외에도 마찰 교반 용접이나 레이저 용접까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향후에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자동화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해양레저선박의 경우 대량생산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 자동화는 어렵겠지만 일부 선박의 직선부가 길다거나 완만한 곡선부에 한해서는 부분자동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우리나라의 용접사 부족현상이 현재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전문교육기관도 부족할 뿐더러, 고학력 시대로 접어들면서 일명 ‘3D산업’이라고 불리는 용접을 기피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각 산업현장에서는 불가피하게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용접은 숙련도가 상당히 필요하다.
그러나 외국인 기술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숙련도를 기대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결국은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 각계에서는 전문인재 양성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해양레저산업에서의 용접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용접산업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앞서 밝혔듯 전문인재 양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조선산업의 흐름만을 살펴봐도 제조산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과거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주도권이 넘어온 조선산업은 현재 중국이 바짝 추격한 상태다.
일본으로부터 주도권을 넘겨받은 철강산업 역시 중국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태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한 각계의 대처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8. 귀원의 소개 및 향후 정책 방향은?
본원은 산업계, 그 중에서도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실용화 중심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산업현장으로 이전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실용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해왔다.
뿌리산업 분야, 청정생산시스템 분야, 융복합생산기술 분야에 심화된 연구를 수행하고 그 성과가 전국 근접기술지원본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현장으로 이전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있다.
본 원은 앞으로도 산업의 뿌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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