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접설비산업, 과당경쟁으로 인한 제자리 걸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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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설비 산업, 과당경쟁으로 인한 ‘제자리 걸음’ 이어져

㈜웰시스 대표이사 정인용
Welsys Co.,Ltd. President In-yong, Jeong


1. 2013년 국내 용접설비 산업의 전망을 점쳐본다면?
용접설비 산업은 어차피 다른 수요산업들과 연관 지어서 볼 수밖에 없다. 용접설비 산업은 조선, 건설, 자동차 산업 등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이들 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요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용접설비 업계에 업체간 과당경쟁이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예상되면서 2013년도 용접설비 산업은 그리 낙관할 수 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2013년 가장 기대가 되는 산업군은?
현재 상황만으로는 호황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군이 얼마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형 수요산업이었던 조선산업과 건설산업이 지난해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앞서도 밝혔듯 이의 원인이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겠다.
결국 수요산업이 세계 경제와 맞물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짐작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사료된다.

3. 2012년 용접설비 산업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점은?
가장 큰 아쉬움은, 눈에 띄는 용접설비 관련 신기술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년간 그 기술에, 그 제품에… 결국 ‘그 밥에 그 나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점이 안타깝다.
그러면서 동종 업계간의 가격경쟁은 더욱 더 과잉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폐해가 산업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

4. 국내 용접설비 산업의 기술력은?
해외 수입제품을 판매하는 본인이 국내 기술력에 대해 논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본다. 제 3의 입장에서 보자면, 수요시장에 비해 공급시장이 상당히 열악하다는 것이다.
수요시장은 조선산업, 건설산업 등 상당히 규모가 크고 기술집약적이며, 해외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용접설비 관련 업체는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같은 격차 때문에 아직까지 국산 용접설비 시장이 안정화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5. 국내 용접설비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해외 경쟁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근래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건설 분야가 국내 내수시장에서는 불황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해외수출을 상당히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수출 역시도 과거 토목, 건축 분야에서 기술집약을 요하는 산업설비, 즉 플랜트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 용접설비가 일부 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국내 건설업계가 국내 장비를 포함해 해외 진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술적 발전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6. 국내 용접설비 산업의 문제점과 당면과제는?
우리나라의 수요시장은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 이 같은 수요시장에 국내 용접설비 산업이 충족되지 못한 면이 있다.
점점 더 발전하고 몸집을 키워가는 수요산업에 반해 국내 용접설비 업체는 더욱더 치열한 저가경쟁 속에서 제자리걸음만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문제점이 수 년간 제기돼왔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개선사항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국내시장의 경우, 내수시장만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수요산업군의 해외 진출 등으로 인해 고급사양의 용접설비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이 활성화 돼있기 때문에 이를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정도는 충족시킬 수 있는 설비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시장체계가 이어진다면 결국 국내업계는 더 힘든 상황에 빠져들 수도 있다는 우려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용접은 우리나라 6대 뿌리산업 중 하나다. 그리고 뿌리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 중에서도 뿌리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뿌리산업 없이는 우리나라 대형산업군은 이뤄질 수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때문에 산업의 발전이 더디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에 대한 관계기관 등의 정확한 정보 전달과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경영정책 방향은?
용접설비 및 주변기기, 즉 송급기와 제반 용접토치 및 절단토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당사는 다년간 연구개발 끝에 주력 제품인 알곤 용접 송급장치(TIG FILLER)의 기능향상에 성공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당사는 독일 회사인 ‘JAECKLE’社의 용접설비 및 플라즈마 절단설비 국내 총판을 맡고 있어 외산 장비 및 부품도 공급하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고객만족, 최상의 사후관리(A/S), 정직과 성실이라는 사훈 아래 전 임직원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똘똘 뭉쳐 고객과 함께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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