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ding Focus: ‘2012년 플랜트 산업 실적과 2013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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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플랜트 산업 실적과 2013년 전망은?

2013년 안정적인 성장세 그려갈 것…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 1조 달러 달성 전망
글.정리 / 메탈넷코리아(월간 용접저널) 취재부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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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은 소재의 접합기술로, 과거 용접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볼팅, 리베팅 등의 기계적 접합 방식을 적용했는데 이러한 방식은 고도화, 고기능화 돼가는 기기의 기능을 만족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접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플랜트 산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용접은 ‘배관(파이프)용접’이다. 이 결과가 플랜트 산업의 성장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용접기술의 발전은 곧 플랜트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원자력 플랜트의 경우에는 특수재지르 다른 종류의 재질을 접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므로 용접품질은 곧 원자력 발전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자력 플랜트에서 용접은 방사능이나 이음을 방지하고 내부에 부식 혹은 균열 등의 결함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압력윤기를 하게 된다. 또한 내부에 스테인레스와 인코넬과 같은 재질로 크레딩을 하는 특수한 분야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이 상당하다.

결국 플랜트에서 용접의 중요성은 품질관리의 중요성과 생산성의 관점에서 나눠볼 수 있겠다. 국내 업체들이 다소 생소한 분야인 Pipeline 공사 등에는 용접부 품질과 함께 생산성 확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배관 공사 과정에서 용접의 중요성은 가장 Critical한 분야 중 하나다. 또 철판을 비롯한 원자재의 생산과 수급 및 가공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용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용접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문제점이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는 사례를 많이 봐왔듯 구조물의 생산이나 플랜트 기자재의 제조에 들어가는 용접기술의 중요성은 설계 기준의 강화와 사용환경의 가혹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더 그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하게 된다.

결국 플랜트 산업의 호황 여부는 우리 용접산업의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올 수 있게 한다. 우리 용접산업의 전망을 점쳐보기 위해 지난 2012년 우리 플랜트 산업의 실적과 2013년 플랜트 산업의 전망을 알아봤다.

1. 2012년 플랜트 산업 실적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2012년 국내 플랜트업계는 세계경기 침체 및 지역의 정세불안에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11년 실적(650억불)에 육박한 648억불의 해외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유가 지속에 따른 투자확대, 산업발전 수요로 Oil&Gas(해양?육상), 발전 플랜트의 동반 성장이 이뤄졌지만, 최대 수주지역인 중동지역의 정세불안과 발주지연은 수주실적의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아시아?아프리카 등 신흥국에 대한 진출확대 노력에 힘입어 그간 중동지역에 집중됐던 수주 편중세가 점차 완화된 결과를 보였다.(그림1 참조)
지역별로는 아시아(17.9%), 아프리카(32.1%) 등의 고른 수주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중동(△15.2%)의 경우 프로젝트의 발주 지연으로 점차 증가율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중동에 편중세가 점차 완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표1 참조)



설비 분야별로는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지연에도 드릴쉽, FPSO 등의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이 크게 상승(23.8%)했다. 육상의 Oil&Gas(8.9%) 및 발전?담수 분야(2.6%)도 소폭 상승했으며, 산업시설의 경우 2011년 최대 수주프로젝트였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43억불)를 감안, 가장 큰 감소율(△50.3%)을 기록했다. (표2 참조)
규모별로는 프로젝트의 대형화 추세가 점차 확대돼 5억 불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 80%를 초과(524억불)의 점유를 유지했다.




2013년 세계 플랜트시장은 전체적으로는 유가안정으로 시장 규모가 지난 2009과 2010년보다 다소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고 공종별로는 세계 GDP 성장에 기반한 발전플랜트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돼 700억불의 수주액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 2013년 플랜트 산업 전망은?
2013년 국내?외 플랜트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형건설사는 비상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해 군살을 빼는 한편, 새롭게 성장동력을 키워나갈 부서를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건설사들은 생존기반을 국내사업은 축소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하면서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이 당초 계획치보다 높게 책정되며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전반적인 민간 건설시장 침체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주 수익원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 움직임은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보다 대형사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건설업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현대건설은 글로벌 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외 영업본부를 강화했다. 주력은 플랜트로 수처리사업과 원전성능 개선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한 상태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와 함께 효율적인 조직 슬림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핵심상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사업본부 인력 상당 수를 국내외 영업본부로 재배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플랜트 시장은 2009년 이후 형성된 고유가로 2010년, 2011년 성장세가 뚜렷했으나, 2012년 이후 유가안정으로 2013년 성장세 역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초로 세계 플랜트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공사 중 수주가 유력한 공사의 규모가 270억 달러 가량이고, 현재 수주 활동이 진행 중이거나 올해 새로 입찰에 참여할 공사 규모는 400억 달러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가 진정되면서 유가폭락 우려가 낮아지고, 주요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건설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재정절벽 해소 등 제거된 불안 요소도 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다는 점은 수주활동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발전플랜트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으로 Oil&Gas 분야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3 참조)



3. 문제점 및 당면과제
(1) 국산 기자재 활성화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 핵심기자재의 대부분은 외국기업에 의존해 외화가득률이 3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건설산업, 특히 플랜트 산업은 원천기술과 핵심기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외화가득률이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다른 수출주력산업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기자재 국산화 및 조달률 향상이 시급한 이유다. 앞서 밝혔듯 국내 플랜트 산업의 외화가득률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국의 45%에 비하면 현저히 적다. 다른 자동차 산업 73%, 조선 산업 63%, 반도체 산업 50% 등 다른 수출산업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기자재 국산화와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후발국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문제점은 핵심기자재 부분의 낮은 기술경쟁력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 등 해외시장 진출기반의 취약, 그리고 국산 기자재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플랜트산업은 사업타당성 조사, 금융조달, 사업계획, 설계, 기자재 제작·조달, 설치·시공, 시운전, 유지·보수로 전개되는 유기체적인 산업이니 만큼, 기자재산업의 경쟁력은 곧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겠다.
국산 기자재 조달률이 2015년까지 5%p 상승할 경우,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와 4.9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국내 업계간 과열경쟁 자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 승전보가 연일 울려 퍼지고 있다. 그러나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다. 국내 업계간 ‘과당경쟁’이 수익성 악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 중동, 아시아 몇몇 국가의 발주처에서는 ‘한국 업체 2~3개만 경쟁을 붙여 두면 가격이 알아서 내려간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국내 건설시장의 불황 속에서 외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건설업계의 실적주의가 해외 과당경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익성을 따지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매출 규모의 유지와 확대가 우선순위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3월 국내 한 대형건설사가 수주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스플랜트 공사는 국내 경쟁업체보다 입찰가격이 2억 달러가 낮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다른 건설사가 수주한 공사에서는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으로 최종 가격 결정은 30%가량 깎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플랜트 분야에서 만큼은 우리나라 업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마냥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자국 업체간 공종이 겹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국 업체간 불필요한 경쟁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반면, 우리나라 대형 건설사는 대부분 플랜트, 토목, 건축 등 대부분의 공종을 다 수행하기 때문에 뺏고 뺏기는 경쟁이 악순환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국 건설사들끼리 뺏고 뺏기는 ‘제살 깎아먹기 식’ 경쟁을 하기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식으로 변화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전문 인력양성
국내 건설사들이 앞다퉈 해외수주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전문 건설기술을 보유한 국내 근로자가 부족해 80%가량을 해외 근로자로 채우는 사업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기술자들을 대거 채용하다 보니 기술 유출의 위험성이 높고 직원간 소통의 문제도 발생한다. 또 회사의 충성도가 떨어져 근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국내 건설근로자는 지난 2009년 1만3350명에서 2011년 1만8338명으로 늘었다. 이듬해에는 2만1940명으로 확대 추세다. 문제는 이처럼 해외로 나가는 인력이 많아졌지만 해외수주가 급격히 늘어나다 보니 인력 충원은 원활하지 않다는 것. 전체 해외수주 규모는 지난 10년 전인 2002년 61억 달러(한화 6조4,400억 원)에서 지난해 649억 달러로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설사들은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급여부분이다. 국내 근로자보다 해외근로자에게 급여를 많이 준다. 직급과 위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해외주재 근로자가 1.6~1.8배 급여를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사는 대부분 해외 근무 경험이 있으면 진급 때 가산점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 주재원에 대한 복지혜택에도 불구하고 해외근무를 선호하는 근로자는 충분하지 않다. 자국을 떠나 가족과 떨어져 2~3년을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데다 근무하는 곳이 대부분 정세가 불안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지역이기 때문이다. 즉, 높은 급여와 진급때 가점을 주고 있지만 해외현장은 대부분 오지여서 인력 충원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는 것. 이에 기업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해외에서 근무할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고급기술의 부가가치가 한층 높아지는 만큼 기업과 정부는 교육기관 확대 및 기술개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인력 확대는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 개선해야 한다.

4. 결론
플랜트 산업은 현재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수출산업보다 더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 플랜트 산업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 또한 더 큰 희망과 기대로 바뀌고 있다. 우리의 플랜트 산업을 포함한 건설업계는 메마른 대지에 물길을 터주고, 막힌 곳을 뚫어 새 길을 열고 있다. 그리고 허허벌판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고 세계의 랜드마크가 되는 초고층 건물을 뚝딱뚝딱 짓고 있다. 석유화학 등 대규모 플랜트는 물론, 원전까지 수출하는 우리 건설업계다. 허허벌판에 공장을 짓고, 건물을 짓는 다는 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내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우리 플랜트 산업의 2012년 실적과 2013년 전망을 알아봤다.
현재 건설한류로 대변되는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행보가 2013년에도 예사롭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실력도 해외 경쟁업체들이 ‘괄목상대’할 정도로 높아졌다. 특히 EPC 경쟁력은 유럽 등 선진 해외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예정보다 공기를 단축해 원가를 절감하고 발주처로부터 업무수행 인센티브를 받는 예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각 건설사는 2013년도에도 역시나 예상되는 ‘불황’이라는 위기 극복의 열쇠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각 업체마다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해외 수주 목표를 올해보다 높게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수주액보다 해외 수주액을 훨씬 더 높게 잡은 업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2013년 예상되는 위기의 돌파구가 ‘해외플랜트’라는 점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업계는 기술력 강화와 더불어 과당경쟁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고, 서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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