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미래 용접 전문인재 육성의 ‘허와 실’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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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용접 전문인재 육성의 ‘허와 실’을 묻다
용접사 부족 및 인력 노령화에 ‘심각’ 발령을 내리다
현실에 입각한 체계적인 교육 통한 인재 육성에 주력해야

글 / 메탈넷코리아(월간 용접저널) 취재부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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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①: 대한용접.접합학회 회장 이창희( 자격증에 ‘전문성’ 부여, 전문기관서 발급하는 것이)
    과거보다는 교육기관이나 대학에서의 교육과정 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의한 당연한 현상이라고 본다.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면서 많은 이들이 첨단산업에 관심을
  • 인터뷰 ②: 한국폴리텍Ⅱ대학 학과장 민용기(세대교체 인력 부족해…기능인 처우 개선돼야 할 것)
    일반적으로 조선업에 종사하거나 중장비 제조업에 종사 하는 인력과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가장 많으며, 플랜트 산업과 발전설비 분야, 가스관련 산업, 일반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 인터뷰 ③: 신세기용접기술학원 원장 송제덕(현실성 있는 교육제도로 인력 양성해야 할 것)
    용접이라는 산업 자체가 과거부터 ‘3D산업’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에 젊은 인력의 기피현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제조업의 붕괴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 인터뷰 ④: 평택기계공고 부장 허응만(용접관련 기능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처우 확실히 해줘야)
    과거 용접 직업군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됐을 때 관련 교육기관 역시 상당히 증설된 바 있다. 그러나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되면서 용접은 점차 ‘3D산업’으로 치부돼 기피 직업군이 됐고, 새롭게 IT·반도체
  • 인터뷰 ⑤:북부기술교육원 학과장 최현석(관계기관의 긴밀한 소통 통한 현장중심 인력 양성 선행)
    교육제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교육제도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 본인들의 의지라고 본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기능을 연마한다면 교육제도에 크게 연연해하지
  • 1977년 제2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1위 자리에 올라 1991년까지 9회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 기능인들.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출범한 이래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1993년 2위로 한발 물러나 있다가 그 다음 대회인 1995년 다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 후 5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최근 3년 역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금까지 26번의 대회에서 17번의 1위, 4번의 2위, 2번의 3위, 3번의 4위, 우리나라 기능인들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상위권에서 밀려난 적이 없다. 급격히 변천하는 기술혁신에 대응해 급성장하는 우리 기술의 국제경쟁력, 그리고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기능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미래를 찾을 수가 있다.
    우리나라 용접 교육은 1970년대 경제 성장과 함께 시작됐으며, 1990~2000년대를 거치며 용접에 대한 기피 현상으로 인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면서 청년실업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반면, 기업은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취업난 속의 구인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역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진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대기업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 반대로 중소기업에는 있던 인력마저 빠지고 있는 상황이 악순환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 역시 시급한 상황이다.
    물론, 최근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용접을 비롯한 ‘3D산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고임금과 근로복지, 그리고 정년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관심을 가질 뿐,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각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으로 갈 바엔, 차라리 해외취업을 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취득한 자격증으로 과연 해외진출을 할 수 있을까? 이 역시 미지수다.
    결국 이 같은 총체적난국의 원인은 무엇일까. 전 세계를 리드하는 용접 관련 조선업 및 중공업의 활황을 기회로 다시 용접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이에 따른 전문인재 육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용접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재 용접인력 분포현황 등과 함께 알아봤다.

    Ⅰ. 국내 용접인력의 분포 현황
    1. 용접사?
    용접사(용접원, welder)는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라 ‘각종 기계나 금속 구조물 및 압력 용기 등을 제작하기 위해 전기, 가스 등의 열원을 이용하거나 기계적 힘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용접장비 및 기기를 조작해 금속과 비금속 재료를 필요한 형태로 용접, 압접, 납땜을 수행하는 직업’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위 고시에서 설명하는 용접사의 주요 업무는 명세치수 및 작업절차를 결정하기 위해 도면 또는 작업 지시서 검토, 용접부위를 손질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용접점이나 절단선 표시, 용접물의 재료.두께.형태 등을 파악하고 적합하게 용접장비 조정, 공작물을 위치시키고 적절한 전극.용접봉.토치 팁 및 기타 필요한 공구를 사용해 접합부나 이음매를 용접하거나 절단선을 따라 절단, 완성된 접합체의 비드 크기.침투력 및 기타 특성을 명세서와 비교.검사, 철솔.그라인더 및 화공약품을 사용하여 용접부위 손질 등의 업무가 있다.

    2. 용접사의 분류
    (1) 용접사의 한국표준직업분류



    (2) 용접사의 세세분류
    1) 가스용접원(74301)
    아세틸렌, 산소.아세틸렌 등으로 금속을 용접하는 이들을 뜻하며, 아세틸렌 용접사, 알곤용접사, 산소.아세틸렌 용접사, 자동식 가스용접사 등이 있다.

    2) 전기 용접사(74302)
    전류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한 기계를 사용해 금속을 용접하는 이를 뜻한다. 또한 아크 방전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수동 용접기로 금속을 용접하는 이들도 포함된다. 심 용접사, 테르밋 용접사, 저항 용접사, 전기아크 용접사, 스폿 용접사 등이 있다.

    3) 그외 용접사(74309)
    상기 항목 중 어느 항목에도 포함되지 않은 유사한 직무를 수행하는 이로, 황동합금 및 용제로 금속을 용접하는 자, 납땜원과 전기 방전으로 금속을 절단하는 자, 귀금속 제조 납땜기계를 조작하는 자 등이 포함된다. 티그 용접사, 연 용접사, 조선 용접사, 조선 취부사, 조선의장 용접사, 화염 절단사, 가스 절단사, 취부 용접사, 납땜원, 토치 절단사, 고열 절단사, 용접 사살사, 황동 용접사 등이 있다.

    3. 국내 용접사의 분포 현황
    (1) 용접사 부족
    용접사의 인원 규모는 20만 여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96%는 남성 근로자로, 남성 편향적인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용접사의 평균 연령은 40대 중반 정도다.
    용접사의 직종 규모는 지난 200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5년마다 실시하는 ‘작업환경실태조사’자료에 의해 20여 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표2 참조)
    국내 용접사의 기량은 과거부터 늘 그래왔듯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이 같은 용접사의 인력이 점차 부족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많은 용접사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소의 인력현황은 다음 표3과 같다.
    2009년 기준으로 대형조선소 9개사의 기술직과 기능직, 그리고 하도급 근무자는 총 13만 5000명을 넘어선다. 물론 이들 모두가 용접사는 아니지만, 조선 건조의 40%가량(추정)이 용접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즉, 국내 용접사의 1/4 정도가 조선소에 근무하고 있다는 추정치가 나오게 된다. 그렇다면 나머지 산업군은? 남은 인력을 나눠야 하는데, 결국 수요 대비 공급이 심각한 수준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듯 일부 대형 조선소, 원자력 업체 등에는 어느 정도 인재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최근 용접산업에서는 전문인재 부족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용접 자체를 3D산업으로 인식해 기피하고 비전이 없는 일자리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이에 용접사들을 필요로 하는 각 업체는 정부 차원에서 인재육성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접관련 전문가 중 절반 가까이(37.5%)국내에 용접인력의 분포현황에 대해 ‘경계’하고 ‘심각’한 만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정상이라고 답한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러한 점만 봐도 현재 용접인력 부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1 참조)

    (2) 용접인력의 ‘노령화’
    과거 1980년대 즈음은 용접인력이 급격하게 증가했던 시기였다. 당시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명목으로 이에 대한 지원도 활발했으며, 희망하는 이들도 줄을 이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의한 집중도는 1990년 대까지 이어졌고, 이윽고 한계치에 다다르게 됐다. 그러나 과거 넘쳐났던 인력현상은 사업장의 횡포 아닌 횡포를 불러오게 했고, 이 같은 근무환경의 퇴보는 용접을 선호 직업군에서 점차 멀어지게 했다. 결국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짙어져 현재는 용접 관련 인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산업현장의 모습은 젊은 인력보다는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 표4와 표5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조사한 용접사의 평균연령 및 성별분포 현황이다. 이 표에서 용접사의 평균연령은 2000년 37.2세에서 2009년 38.6세로 다소 고령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용접직업군은 조선업에 종사하거나 중장비 제조업에 종사 하는 인력과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가장 많으며, 플랜트 산업과 발전설비 분야, 가스관련 산업, 일반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1980년대의 경제산업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수요가 급증했던 시기에 용접에 종사하여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40대 후반의 인력이 60%이상 분포돼 있어 앞으로 세대교체에 의한 인력부족이 상당한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산업현장의 한국인 근로자는 대부분 중년 이상으로, 젊은 인력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즉, 현재 활동 중인 인력의 노령화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과거에는 공업고등학교에서도 인력이 배출되는 등 루트가 많았지만 현재는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인력난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용접이라는 산업 자체가 과거부터 ‘3D산업’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에 젊은 인력의 기피현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제조업의 붕괴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산업의 기반이 제조업인데, 제조업이 붕괴된다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용접인력의 노령화에 대해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62.5%가 위기단계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1~3단계인 정상, 주의, 관심의 수준의 0% 결과는 이미 그 위협도가 중간을 넘어서 위험한 단계로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림2 참조)



    (3) 외국인 대체인력
    또한 용접분야에서 작업환경이 아주 열악한 분야는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전문 분야로 진출을 꾀하고 있어 국내 용접전문 분야도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내국인 만큼 외국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산업현장에는 절반 가까운 40% 정도의 외국인 용접 근로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3 참조)
    앞에서도 언급했듯, 현재 산업현장에는 우리나라 자체 인력만큼 외국인 인력의 수도 상당히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 외국인 근로자와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차이는 큰 편이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 근로자가 그만큼의 임금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이 근래 들어 수년간 지속돼오면서 이제는 역으로 우리나라 근로자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작업지시를 받아야 하는 그림까지 그려지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산업구조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게끔 흘러왔고, 이에 대한 당연한 결과 라고 본다. 산업이 발전하고 나라 경제가 발전하면서 우리나라 근로자는 이와 관련된 직업을 기피하고, 이에 대한 대체인력은 외국에서 흡수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그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산업현장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절반 가까운 비율로 분포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수치는 최소한 유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잠시 언급했듯, 단순기능 혹은 중노동에 속하는 산업 현장에는 외국인이 상당히 많이 투입돼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외국인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는 산업의 변화에 대한 당연하면서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본다.현재 용접을 비롯한 산업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두에 밝혔듯이 현재 산업현장에서는 내국인 만큼 외국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업현장에 근로자로써 완벽하게 적응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뿐더러 업무 역시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인력을 고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초래됐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으로 기업체에게 당장은 좋을지는 모르지만, 만일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현상이 심화된다면 결국 우리나라 동종 산업에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근로자의 경쟁업체설립에 의해 심각한 부메랑 폐해현상으로 나타날 것이며 끝내 치열한 글로벌 경쟁으로 인해 해당기업의 경영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Ⅱ. 국내 용접 관련 전문인재 양성의 현실
    과거 1970년대 우리나라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함께 시작된 산업 발전과 이에 따른 국내 용접 교육은 기간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 역군의 필요성에 의해 정부 주도 하에 빠르게 진행됐다.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국가 기간 산업이 되는 산업 플랜트, 자동차, 도로, 교량 등을 구축하면서, ‘직업훈련촉진법’을 제정하여 용접을 비롯한 각 산업 인력들을 양성하게 된 것이다.
    국내 용접 교육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직업훈련원’에서 시작된 국비 부담의 용접 교육은 그 후 직업전문학교, 기능대학을 거쳐 지금의 폴리텍 대학으로 탈바꿈했으며, 이 때 1년 과정과 2년 학위 과정으로 이원화되면서, 시립 및 도립의 기술 학교에서 진행되는 1년 과정과 폴리텍 대학의 2년 학위 과정으로 나뉘게 됐다.
    또한 이 당시 실업계 고등학교에도 용접을 가르치는 곳이 대폭 늘어났으며, 기업체 내 기술훈련원과 사설 학원도 우후죽순 생겨남으로써 용접 교육 역사상 가장 활발한 용접 기술자 양성이 일어났다. 그 중 각 기업체 내 기술 훈련원에서 진행된 용접 교육도 1970년대 ‘직업훈련촉진법’의 ‘직업훈련분당금’ 제도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각 사업체들은 매출액의 몇 % 이상을 의무적으로 직업 훈련원의 운영금으로 납부해야 했는데, 사내 기술 훈련원이 있는 사업체의 경우 이 분당금을 면제하는 혜택이 있었기에, 당시 대부분의 기업체들은 사내 직업훈련원을 세워 자체적으로 인력들을 양성했던 것이며, 이것이 바로 지금의 사내 기술 교육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사설 학원이 급증하게 된 원인도 ‘직업훈련촉진법’의 일환으로, 노동부가 인정하는 사설 기관에서 용접 교육을 실시하면 일정액의 혜택이 있었던 데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용접 교육은 교육을 실시하는 주최 측에 따라 크게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의 용접 교육을 비롯해 폴리텍 대학 및 직업 기술 학교 등을 통한 공공 기관에서의 교육, 사설 용접 학원, 조선 및 중공업 등 대기업 내에서 이루어지는 사내 기술 교육원을 통한 교육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의 역할에 따라 용접 기능사 교육과 용접 기술사 교육으로도 구분할 수 있으며, 교육 시간에 따라서는 협회 및 학회, 연구기관 등에서 주기적으로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단기 교육과 폴리텍 대학의 학위 과정과 금속 및 기계 등의 학과에서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장기 교육으로도 나눌 수 있다. 다음은 교육을 실시하는 주최 측에 따른 분류법으로 각 교육 형태 등을 정리한 것이다.

    1. 실업계 및 전문 고등학교에서의 용접 교육
    가장 기본적인 용접 원리 및 기능 기초 교육을 담당하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이전에는 거의 모든 학교에서 배관 및 용접 관련 과목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용접이 3D라는 인식이 강해져 용접을 배우려는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배관 용접 과목을 가르치는 학교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문계 고등학교에 들어온 학생들도 대부분 용접에 대한 관심과 향후 일생의 업으로 삼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 성적이 좋지 않거나 가정 형편상 어쩔 수 없이 입학해야 했던 경우가 많아, 배움에 대한 열의가 이전 학생과 비교하면 기대치 이하로 감소했다는 의견이다.
    주로 1학년 때는 기본 과정, 2학년 때는 중급 과정, 3학년 때는 심화 과정으로 구분해 용접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 3년간의 교육 후 졸업해도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며, 졸업생의 70~80%는 대학교로 진학하거나 군대 입대 및 아르바이트 등 다른 직업군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의 경우 용접이 아닌 타 전공으로 바꿔 진학하는 경우가 30%대에 이르며, 설사 취업을 하려는 학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산업체에서 군필자 및 자격증 소지자를 요구하고 있어 쉽사리 취업도 되지 않는다.
    한편 취업을 한 학생들도 바로 현장 실무에 투입되지는 못하고, 주로 현장 실무보다는 허드렛일을 하며 현장 적응 시간을 갖거나 산업체 내 기술 교육원이나 사설 학원을 통해 다시 재교육을 받는 후 실무에 투입되곤 한다.

    2. 도립 및 시립 등 공공 기관에서의 용접 교육/그 외 대학 교육
    정부의 지원 하에 국비자금으로 용접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 있다. 이 기관들은 기간산업의 발전을 위한 용접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비, 기자재, 식대 등 모두 무료 지원하므로, 다른 용접 교육 기관 및 단체에 비해 용접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편이다.
    기존의 기능 대학에서 분리된 ‘1년제 기능사 양성 과정’의 직업 학교와 ‘2년제 학위 과정’인 폴리텍 대학으로 나뉘며, 이 중 폴리텍 대학의 경우 2년 학위 과정뿐 아니라 때때로 1년 기능사 양성 과정을 편성해 용접 기능을 가르치기도 한다.
    실업계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70~80년대 이후 용접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차츰 이런 기관 역시 축소되거나 타 학과와 통합되어 왔으며, 최근에 들어 다시 교육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기능보다 기술에 중점을 맞춰 기사 및 산업기사, 기술사 등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용접 교육 기관은 4년제 대학을 들 수 있는데, 국내의 경우 한밭대학교 및 부경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재료 공학을 비롯해 기계 공학, 화공, 전기 전자 기술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용접은 이 같은 관련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단계적인 교육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대학의 기계과 및 기계공학과 등 일부 학과 특성에 맞는 범위 내에서의 용접 교육만 편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어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해야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예전에는 ‘판금 용접’ 및 ‘배관 용접’ 등 용접 관련 학과가 많았지만, 이제는 명칭도 ‘산업설비과’ 등으로 통합되어 명목만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3. 사설 용접 학원
    최근 전 세계 조선업을 리드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의 위용이 높아지자 조선소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용접공의 대우도 좋아지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용접을 배우기 위해 사설 학원을 찾고 있다.
    연령대도 2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한데, 특히 기존에 단순직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던 30~40대 분들이 용접을 평생 직업으로 하고자 학원을 찾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3개월 등의 단기 과정이나 본인 부담이 적은 국비 지원 과정을 목적으로 수강 신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용접 학원 중 일부 학원에는 국비 지원 과정이 있기도 하지만, 이 경우 정부 지원금이 적고 지원금을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사설 학원에서의 국비 지원 과정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또한 국비 지원 과정은 수업 후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 등 단기간 내 이렇다 할 결과물이 제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 위주의 이론 교육이 주가 되고 있다.
    한편, 파이프 용접 등 고기능 현장 실습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용접 재료 및 기자재 비용을 포함한 고액의 비용을 들여야 할 뿐 아니라, 폴리텍 대학과 같이 정부 주도 하의 교육 기관에 비해 다소 실습 장비 면에서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다.

    4. 조선 및 중공업 등 대기업 산하 사내 기술 교육원
    각 기업체 내에서의 용접 교육은 1970년대 ‘직업훈련촉진법’의 ‘직업훈련분당금’ 제도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각 사업체들은 매출액의 몇 % 이상을 의무적으로 직업훈련원의 운영금으로 납부해야 했는데, 사내 직업훈련원이 있는 사업체의 경우 이 분당금을 면제하는 혜택이 있었기에, 당시 대부분의 기업체들은 사내 직업훈련원을 세워 자체적으로 인력들을 양성했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사내 기술 교육원으로 정착화된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근로자고용법’으로 인해 사내 교육원을 가지고 있는 업체도 마찬가지로 근로자당 몇 %씩 정부에 납부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사내 교육 훈련 기관이 대폭 줄어들게 됐으며, 일부 대기업 조선소에만 남아 명목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많은 이들이 조선소를 떠올리면 고임금이기 때문에 인력이 많이 모일 것이라고 판단하겠지만, 실제 본지에서 조사한 바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 기술과 기능을 갖춘 인력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대형조선소 대부분이 사내 훈련 기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그림5 참조)
    특히, 국내 A조선소의 기술교육원의 시설운영현황을 보면, 조선소에서 용접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지 한눈에 학인 할 수 있다. (표6 참조)



    Ⅲ. 국내 자격제도의 운영 현황
    1.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자격제도
    용접은 조선,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및 건설 등의 산업에서 제품이나 설비의 제조, 조립, 설치, 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접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반 환경 조성과 전문화된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격 제도가 제정됐다. 국내 자격 제도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용접관련 국가기술자격 발급현황 (2011년 기준)은 용접기능사가 25만 1,813명, 전기용접기능사 18만 9,450명, 특수용접기능사 4만 6,06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7 참조)

    (1) 용접 기능사(Craftsman Welding)
    국내 용접 기능사 자격은 현재 ‘전기용접기능사’, ‘가스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로 분류돼 있지만, 지난 2010년 ‘전기용접기능사’와 ‘가스용접기능사’가 ‘용접기능사’ 자격으로 통합되면서 폐지됐다.
    용접의 활용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기술 발전으로 인해 고용착 및 고속 용접 기법이 개발되고 있어,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춘 숙련 기능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기능 인력의 수요는 기술 인력과 달리 용접 자동화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 공정 등 자동 용접이 가능한 분야에서는 고용이 점차 감소할 전망을 보이고 있으며, 그 반면 조선이나 건설업 등 여전히 수작업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향후 조선 수주량의 증가 및 건설 경기의 호전에 따른 산업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1) 가스용접기능사(Craftsman Gas Welding)
    1974년 가스용접기능사 2급으로 신설돼 1999년에 가스용접기능사로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이 자격 소지자의 경우 현장에서 용접에 관한 설계도상의 작업 절차에 따라 가스 용접기, (자동) 산소 절단기 등 가스 용접 장비를 이용해 금속 부품을 서로 맞붙이거나 금속 소재를 절단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가스용접기능사 자격의 경우 시험 응시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04년과 2005년에 응시 인원이 급속도로 감소하긴 했으나 2006년부터 다시 급증,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0년 용접기능사 자격으로 통합되면서 폐지됐다.

    2) 전기용접기능사(Craftsman Electric Welding)
    1974년 전기용접기능사 2급으로 신설되어 1999년 전기용접기능사로 변경된 후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이 자격 소지자는 용접에 관한 설계도상의 작업 절차에 따라 전기 아크 용접 장비나 전기 저항용 장비를 이용하여 자동차, 선박, 항공기, 산업기계, 보일러 등의 금속 제품이나 구성 부품들을 용접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용접 기능사 자격 중 이 자격 시험을 보는 응시생이 가장 많으며, 특히 2008년의 경우 전년 대비 50%의 응시 인원이 증가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용접기능사 자격으로 통합되면서 폐지됐다.

    3) 특수용접기능사(Craftsman Inert Gas Arc Welding)
    1983년 특수용접기능사 2급으로 신설되어 1999년 특수용접기능사로 변경됐으며, 이 자격 소지자는 용접에 관한 설계도상의 작업 절차에 따라 마찰 용접기, 초음파 용접기 등 특수 용접 장비를 이용해 금속 부품 및 비철금속까지 용접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000년대부터 응시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40~50%대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 용접산업기사(Industrial Engineer Welding)
    1974년 신설된 용접기능사 1급과 1983년 신설된 용접기사 2급이 통합되어 1999년 용접산업기사로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졌다. 이 자격 소지자는 주로 제품 과정에 필요한 중 하나의 제품 또는 구조물을 완성하는 작업을 수행할 뿐 아니라, 용접에 관한 설계와 제도 완성 및 이에 따르는 비용 계산과 재료 준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국내 대기업의 용접 인력 중 이 자격 보유율이 2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용접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해당 자격 취득자의 향후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한다.
    자격조건은 기능사+실무경력 1년, 대졸, 전문대졸(관련학과), 전문대졸(비관련학과)+실무경력1년, 실무경력2년 등

    (3) 용접기사(Engineer Welding)
    용접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 및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고급 용접 기술 인력 양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용접기사 자격 제도를 만들게 됐다. 1983년 용접기사 1급으로 신설되어 1999년 용접기사로 변경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자격 소지자는 용접 분야에 관한 공학 이론을 바탕으로 제품 과정에서 필요한 용접 기술을 개발하고 설계할 뿐 아니라, 이에 따르는 비용을 계산하고 재료를 준비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선,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진출할 수 있으며,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감리 전문 회사의 감리원이나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철도·궤도 공사업, 가스 시설 공사업의 기술 인력,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한 특정 설비 제조 시설·용기 제조 시설의 관리 책임자로도 고용될 수 있다.
    또한 향후 신소재에 대한 용접 기술 및 차세대 신용접, 접합 기법의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최근 5년간의 자격 응시 인원에서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격조건은 산업기사+실무경력 1년, 기능사+실무경력 3년, 대졸(관련학과), 대졸(비관련학과)+실무경력2년, 전문대졸(관련학과)+실무경력 2년, 전문대졸(비관련학과)+실무경력 3년, 실무경력 4년 등이다.

    (4) 용접 기능장 (Master Craftsman Welding)
    1974년 용접 기능장으로 신설됐으며, 기능을 중시하는 자격 제도 중 가장 상위에 속한다. 용접에 관한 최상급 숙련 기능을 가지고 산업 현장에서 작업 관리, 소속 기능자의 지도 및 감독, 현장 훈련, 경영진과 생산 계층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현장의 중간 관리자 역할을 담당한다.
    자격 소지자의 경우 조선,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진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행정 분야, 학계, 연구소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철도·궤도 공사업, 가스 시설 공사업의 기술 인력으로 고용될 수 있다.
    특히 용접의 활용 범위와 소재가 날로 광범위해지고 용접의 고강도화, 고탄성화, 고정밀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면서, 고도의 현장 적용 능력과 관리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용접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격조건은 산업기사(기능사)+기능대 기능장 과정 이수, 산업기사 등급 이상+실무경력 5년, 기능사+실무경력 7년, 실무경력 9년 등이다.

    (5) 용접기술사(Professional Engineer Welding)
    1983년 기계기술사(용접)로 신설되어 1991년 용접기술사로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자격 소지자는 용접 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부품의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용접 공정에 대한 신기술을 계획, 연구, 설계, 분석하고 금속 및 비금속에 특성에 따른 접합 기술을 개발, 시험, 운영, 평가하며 이에 관한 지도 및 감리 등의 기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도의 전문 지식과 오랜 실무 경험을 갖춘 용접 전문가의 기량 및 지식이 요구되는 만큼 응시 인원도 적고 합격률도 낮은 편이다.
    자격조건은 기사+실무경력 4년, 산업기사+실무경력 5년, 기능사+실무경력 7년, 대졸(관련학과), 실무경력 6년, 실무경력 9년 등이다.

    2. 한국용접.접합학회 주관 자격제도
    (1) 한국용접전문기술자(KWE: Korean Welding Engineer)
    용접산업현장에서 용접부 품질보증(KS B ISO 3834)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기술자(KS B ISO 14731) 자격증이다. IIW-KWJS 검정규정에 따라서 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자에는 KWE(추후 IWE) 자격증을 발급한다. 동 자격은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자격 보유자는 생산현장에서 당면한 용접기술 문제 및 기술개발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2) 용접검사자(KWIP: Korea Welding Inspecter)
    용접검사자(KWIP) 교육과정은 유럽용접연맹(EWF)의 용접검사자(EWI) 교육 및 검정규정과 대한용접접합학회 용접검사자(KWIP) 교육 및 검정 규정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용접구조물의 제작 및 보수를 위한 감리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이 될 것으로 학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용접검사자 자격은 미국의 CWI, 영국의 CSWIP 자격이 있으나 모두 기능 위주의 단 기간 교육이어서, 용접기술 차원에서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용접 감리를 수행할 수 있는 지휘자를 양성하기에는 미흡하였다.
    이와 같은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기술 위주의 용접검사자 교육 및 검정체계가 필요하였으며, 동 교육 및 자격 체계는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서 설치되었다. 교육기간도 6배 이상 길고, 교육내용도 용접 및 용접검사기술의 전 분야를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
    용접검사자 교육규정은 유럽용접연맹 교육위원회에서 제정한 것이며, 용접검사에 필요한 최고 핵심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장에서 적용 시에는 동 교육에 추가하여 고도의 추가교육 및 경험이 요구된다. 동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자는 최고의 용접검사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용접접합학회에서 발행하였던 자격은 용접검사자 1급(KWI-E) 자격증 이었으며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에 걸쳐 83명에게 자격증을 부여하였다.

    (3) 용접교사(KWIE: Korea Welding Instructor)
    용접교사(KWIE) 교육과정은 독일용접협회(DVS)와 대한용접·접합학회 용접교사 교육 및 검정 규정에 따라 진행되었다. 용접교사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용접사를 교육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작업장에서 고난이도 작업을 지휘하고 신규 인력 및 기존 인력에 대한 훈련을 실시한다.
    동 교육은 가스용접, 수동피복아크용접, MIG/MAG용접, TIG용접으로 분리 실시하고, 56시간의 공통 이론교육과 160시간 이상의 용접법별 이론 및 실습훈련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도 현장에서 용접작업 경력이 있으면 2주 정도의 준비교육을 실시하고 EN 287/ISO 9606에 따른 자격시험을 치루고 합격한 자에 대해서는 본 교육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용접접합학회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에 걸쳐 56명에게 자격증을 부여하였다.

    (4) 용접기술자 2급
    용접산업 현장에서 용접부의 품질보증(KS B ISO 3834) 업무를 수행하는 용접기술자(KS B ISO 14731)이다. 용접품질 난이도가 낮은 경우는 최고 책임자, 높은 경우에는 보조책임자로 역할을 한다. 또한 제한 분야에서 간단한 용접구조물 제작, 기획, 수행, 감리 및 시험 업무를 결정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용접접합학회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2년에 걸쳐 12명에게 자격증을 부여했다.

    (5) 스터드 용접사
    스터드 용접사 교육과정은 일본스터드용접협회와 대한용접·접합학회 스터드 용접사 교육 및 시험규정에 따라 진행되었다. 그동안 국내 철골공사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스터드 용접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일본의 경우 오래 전부터 이미 스터드 용접교육과 자격검정에 대한 규정을 설치하여 우수한 스터드 용접사를 양성하여 왔다.
    시험은 이론과 실기시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론시험에 합격한 경우에는 6개의 용접된 시편에 대해서 육안검사 시험을 실시하고 Bending 시험과 인장시험을 거쳐 용접부의 결함 발생여부를 검사하여 합격 여부를 판정한다. 인장시험에서는 스터드 용접한 시편 6개 모두가 400N/mm2 이상의 값을 가져야 한다. 한국용접접합학회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에 걸쳐 33명에게 자격증을 부여하였다.

    (6) 아크용접로봇 작업자(Arc Welding Robot Operator)
    아크용접로봇 작업자 과정은 대한용접접합학회의 아크 로봇용접사 교육 및 시험규정에 따라서 실시 되었다. 아크로봇 용접사 교육은 최근 산업현장, 특히 자동차 부품 제작 업체에서 그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아크용접로봇을 운용하는 작업자를 양성함에 있다.
    로봇에 의한 아크 용접부 품질 및 생산성은 작업자의 기술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따라서 우수한 작업의 양성이 요구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크용접로봇의 판매시 제조사로부터의 훈련 및 AS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나, 보다 체계적이고 공익차원에서의 교육 및 자격증이 요구되고 있다.

    Ⅳ. 해외 교육제도 및 자격제도의 운영 현황
    1. 해외 용접 교육제도의 운영 현황
    (1) 유럽의 용접 기술 교육
    유럽은 용접 교육 및 훈련 등 용접 기술 분야 규격이 통합되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접 기능사와 용접 기술자 자격 규정에 따른 교육과 시험에 의해 자격이 교부되며, 용접 기능사로는 European Welding Specialist, European Welding Practioner, European Welder를, 용접 기술자로는 European Welding Engineer와 European Welding Technologist 등을 구분해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표8 참조)
    EC 각 회원국에서는 유럽용접연합(European Welding Federation)의 용접 기술자 규정에 상응하는 규정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독일의 예: EWF-DVS guideline 1173/1177), 그리고 각종 용접 관련 법규 및 기타 단체 규정에 적용하여 시행함으로써 용접 관련 제품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금속, 기계 등의 학과에서 일부 교수들이 용접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독일의 Aachen, Braunschweig 등의 대학에서는 용접 공학 전문 학과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서 배출되는 학사 및 석사, 박사의 수는 그리 많지 않으며, 이들이 기업에서 용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에는 용접 기술자 교육 및 자격을 먼저 받아야 한다.
    한편 단기 교육은 독일의 DVS, 영국의 TWI 등 용접 관련 단체나 대학, 기업 등에서 많이 수행하고 있다.

    (2) 미국의 용접 기술 교육
    미국용접협회(AWS) 규정에 의한 용접 기능사 자격과 Certified Welding Inspector(CWI) 자격 제도에 따른 교육 및 시험은 있으나, 용접 기술자 자격 제도는 없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많은 대학에서 일부 교수들이 용접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는 Welding Engineering Department를 수십 년 전부터 설치 운영하여 매년 40~50여 명의 졸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재료공학과, 생산공학과, 기계공학과 등에서 배출된 기술자로 용접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기술자도 매년 몇 백 명 정도에 이른다.
    미국 용접 교육 과정은 Vocational, Associate, Engineering, Technology, Bachelor, Master, Doctor degree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타 교육 과정으로는 기업 내 훈련, AWS와 같은 사회 단체에서 행하는 단기 교육 과정 및 연구기관과 대학에 의한 공동 교육 과정 등이 있다.

    (3) 중국의 용접 기술 교육
    중국은 최근 활발한 공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용접 기술자, 전문가, 협력자 등 관련 인력이 필요해지게 되면서 1950년도 초 대학에 용접 교육이 주가 되는 학부 과정을 설치했다. 1980년대 중국 정부는 대학원 제도를 도입, 15개 대학에 용접 공학과를 설치해 석사 학위 수여권을 부여했으며, 이 중 청화, 천진, 하얼빈, 진린 공과대학에는 공학 박사 학위 수여권을 부여한 바 있다. 석사 과정은 2~2.5년, 박사 과정은 2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중국에는 노동성 제정의 용접 기능사 자격 인정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시험 수준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의 경우 독자적으로 용접 훈련소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험과 자격증 발급은 노동성 소속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편, 1982년 중국기계협회가 독일용접협회와 사업 관계를 맺음에 따라, 중국 정부는 독일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하얼빈에 중국 최대의 용접훈련 센터를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4) 일본의 용접 기술 교육
    일본 용접 기능사 자격 규정은 일본공업규격 및 일본용접협회 규정에 의해 규정되어 있으며, 일본용접협회 산하 용접기술검정위원회에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용접 기술자 자격 규정과 용접작업지도자 자격 규정은 일본용접협회 규정(WES 8103, 8107)에 규정되어 있다.
    1985년부터 독일용접협회와 일본용접협회 규정에 따른 용접 기술자 1급이 ‘DVS 1173/1174’에 따른 용접 전문 기술자보다 자격 기준이 낮다는 이유로 인해, 일본용접기술자 1급 자격 소지자에 한해 이공계 대학 수료 후 추가 강습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Senior Welding Engineer(SWE) 영문 자격증을 발급하고, 이를 DVS의 용접 전문 기술자 자격증(SFI)와 상호 인증이 될 수 있도록 했다.

    2. 해외 자격제도의 운영 현황
    (1) CWI
    CWI (Certified Welding Inspector) 자격은 미국용접협회(AWS: American Welding Society)에서 ANSI/AWS QC1-96(QC1-96, Standard for AWS Certification of Welding Inspectors)의 규정에 따라 부여하는 국제 인증 검사 자격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에서 AWS의 관리 하에 시험을 주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반에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처음으로 시험이 치러졌다.
    이 자격증 취득 소지자는 국내외에서 발주되는 AWS Code의 적용을 받는 Steel Structure에 검사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 최근 각 발주처, 공사 수행처 등에서 각종 내규에 따라 유자격자를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본적으로 고졸 이상(공인된 군 교육 기관 등 기타 고졸과 동등한 학력 소지자 포함)의 학력과 최소 5년 이상의 용접과 관련된 제작, 검사, 설계, 설계 등 실무 경력자에 한해 자격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자격증의 종류에는 Certified Associate Welding Inspector, Certified Welding Inspector, Senior Certified Welding Inspector의 세 가지가 있다.

    (2) IIW
    국제 용접 학회(IIW: International Institute of Welding) 주관 하의 IIW 관련 자격 제도는 국내에서도 자체적으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국제 용접 엔지니어 자격 인정 시스템 확립을 위해, 최근 IIW 산하 IAB(International Authorisation Board)에 가입 후 ANB(Authorised National Body)를 국내에 설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한용접접합학회의 노력으로 의해 더욱 알려지고 있다.
    이 자격 제도의 원형이 되는 자격 제도는 4년제 공대를 졸업한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3개월간 별도의 용접 교육 수료 후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에게 용접 엔지니어 자격증을 수여하는 ‘독일의 전문 용접 기술자(German Welding Engineer)’라는 자격 제도다.
    국제적으로 규격화된 체계적 교육을 통해 질 좋은 용접 기술자 인력 양성에 있어서는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 받음으로써, 이 독일의 전문용접기술자 자격 제도는 그 후 ‘European Welding Engineer’라는 이름으로 유럽 전역에 걸쳐 확대 실시된 후, 현재 IIW에서 ‘International Welding Engineer’라는 이름으로 도입되어 전 세계 용접 엔지니어 배출을 위한 자격 제도로 정착됐다.
    우리나라에는 1985년에 ‘German Welding Engineer’로 처음 소개되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실시돼 왔으나, 최근에는 ‘한밭대학교’로 이동하여 매년 겨울마다 행해지고 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독일에서 직접 방한해 교육을 실시하고 시험 시 입회하는 등 우리나라는 ‘독일의 해외 교육장’이라는 개념으로 이 자격을 획득해 왔다.
    그러나 2007년 우리나라가 IIW에 재가입하면서, ‘IIW 가입국의 경우 그 나라의 대표적인 용접 기관에서 승인을 받지 않으면 다른 나라가 그 나라에서 일체 교육할 수 없다’는 IIW 규정으로 인해, 더 이상 독일 기관에서 자격을 인정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용접·접합학회는 자체적으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국제 용접 엔지니어 자격 인정 시스템 확립을 위해, 현재 IIW 산하 IAB(International Authorisation Board)에 가입 후 ANB(Authorised National Body)를 국내에 설치하여 국내에서 직접 IIW의 여러 국제 자격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올 6월 초에 IAB 가입 신청을 해 둔 상태며, 빠르면 내년 초부터는 이러한 국제 자격증을 대한용접접합학회에서 발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격 제도의 종류에는 IWE(International Welding Engineer), IWT(International Welding Technologist), IWS(International Welding Specialist)가 있으며, 그 외에도 IWP(International Welding Practitioner), IWSD(International Welding Structure Designer)와 국내에 잘 알려진 CWI와 비슷한 성격의 자격증인 IWI(International Welding Inspector), 그리고 기능사 자격증인 IW(International Welder) 등이 있다.
    각 자격증에 대한 응시 조건은 아래 표와 같이 각각 차이가 있는데, IWE의 경우 4년제 정규 이공학과를 졸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3개월 코스 과정으로 진행되며, IWT는 2년제 전문대학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사람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 IWS는 기능사가 올라갈 수 있는 최고 자리로 약 1개월의 교육 코스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표9 참조)



    (3) AQF
    ‘호주 국가기술 자격증(Australian Qualification Framework Certificate Ⅲ, 이하 ‘AQF Certificate III’)’은 호주 용접전문가들의 60%가 소지하고 있을 만큼 필수적인 자격증으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호주의 고용주들은 외국인 용접사 채용시 호주국립전문대학 등에서 발급하는 ‘AQF Certificate Ⅲ’ 소지자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호주 법이 정하는 안전수칙과 기술을 모두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며, 이는 고용주 입장에서 요구할 수 있는 필수자격요건 중 하나다.
    그리고 호주에서 안정된 직장을 찾길 원하고 향후 호주에서 기술자로 생활하기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호주는 TAFE(국립전문대학)의 체계적인 교육방식으로 세분화해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TAFE는 각 기술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습, 그리고 현장 실습을 통해 약 1~4년의 정규과정을 마쳤을 때 국가 기술자격증인 ‘AQF Certificate Ⅲ’를 취득할 수 있다. 본 과정을 통해 ‘Australian Qualification Framework Certificate Ⅲ in Metal Fabrication, Welding’와 ‘Certificate of Completion in Technical English’를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 ‘AQF Certificate III’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수행해야 하는 용접과제(Welding tasks)에는 Metalinert gas welding (MIG), Gas tungsten arc welding (GTAW), Manual metal arc welding (MMAW), Perform basic oxy-acetylene cutting, Fillet weld(겹이음, T이음, 각 이음에서 직교하는 두 면의 만난선을 따라 모살형으로 작업), Vertical up weld(수직용접) 등이 있으며 제작과제(Fabrication tasks)에는 도면판독, 도면뜨기, 자르고 형태 만들기, 부품 제작하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톱, 폴더, 절단 기술을 포함한 금속가공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장비를 설정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Ⅴ. 전문인재 양성의 문제점 및 방안
    1. 교육기관의 증설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들 수 있겠다.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 제1항 제10호의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정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제시 돼있다.
    기술중심 교육으로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 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즉,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예비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직 국내 고등교육에서 용접교육은 학생들이 자기의 적성이나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성적이 낮아 어쩔 수 없이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좀더 자발적이고 용접이 미래의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사회적으로의 인식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등교육만으로도 국내 굴지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전례가 많이 있어야 젊은이들이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의 질 향상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표10 참조)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중 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33.3%가 교육기관을 증설하고 자격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림7 참조)



    2. 홍보활동 강화
    이는 비단 용접 뿐만 아니라 용접을 포함한 뿌리산업 자체에 대한 홍보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를 통해 과거 3D산업에서 새로운 3D산업으로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고, 소재산업과 완제품 조립산업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부품 및 모듈을 제조하는 산업으로 최종 제품의 품질 및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을 결정하는 기술 선도형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뿌리산업. 특히 뿌리산업은 단시간 내에 기술력 확보가 어려운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이자 핵심 기업들의 전문화, 공용화 체계가 필요한 산업이므로,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갖춘 뿌리산업군의 존재가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명품 제조업 탄생을 견인할 수 있다.
    또한 뿌리산업은 기술의 첨단화 및 융·복합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탄생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이다. 로봇, 정보통신, 환경·에너지산업 등 신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으로 미래시장 선점의 기반이 된다. 수요 산업의 고도화, 첨단화에 따라 청정에너지 분야 뿌리산업, 초정밀 분야 뿌리산업 등 첨단 분야의 고부가가치 뿌리산업 육성이 필요합니다.
    또 빠른 기술확산에도 불구하고 개도국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선진국의 마지막 기술 프리미엄 영역으로 암묵지(Tacit Knowedge)로 체화돼 존재하는 뿌리산업의 공정기술은 특성상 단기간 내 기술 습득이 곤란한 고부가가치의 경쟁력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부의 방침과 마찬가지로, 뿌리산업의 ‘ACE산업화: 자동화 Automatic, 청정: Clean, 쉬움: Easy’를 통해 뿌리산업 진흥정책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뿌리산업의 플랫폼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시아 및 전략적으로 협력이 필요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일반 상용 뿌리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청년(일반인)들의 용접에 대한 ‘3D산업’ 인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대답이 절반을 훌쩍 뛰어넘게 나와 그 심각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그림8 참조)

    3. 용접 자격증 = 운전면허증?
    어떤 기술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용접 역시 하면 할수록 늘고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리 몸에 밴 기술이 조금씩 퇴색되고 만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한번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 후 주기적으로 자격 검정을 행하지 않아도 평생 동안 그 자격증의 효력이 지속되고 있어, 용접 품질 및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국내 용접 자격제도가 정상이라는 의견이 25%로 집계됐지만, 위기단계도에서 최상인 ‘심각’은 37.5%로 집계돼 현재 어느 정도의 개선은 필요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림9 참조)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일정 시간 현장에서 일하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 작업자의 용접 실력도 녹슬기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자격증을 갱신하는 제도가 없어 작업자의 태만과 실력 저하로 품질 및 안전성에 위험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현장 경력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다시 현장 작업에 투입될 경우 자격증을 재취득 해야 하며, 현장 작업자들도 2년에 한번, 3년에 한번씩 다시 자격을 검정 받도록 제도가 정착화 돼있다. 따라서 대학교 방학 시즌 동안 대학교 및 관련 교육 기관에 나가 정기적으로 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런 재교육을 통해 용접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용접은 조선을 비롯해 항공, 철도, 플랜트 등 안전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정이니만큼 우리나라도 외국과 같이 자격증 갱신 제도 도입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4. 자격증 위주의 교육 현실, 현장과 교육 간 괴리감 유발
    현재 자격 시험에 파이프 용접 검정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교육생들이 교육 기관에서는 파이프 용접을 교육받을 수 없다는 것 역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의 용접교육 현실의 훈련생의 기량 향상보다는 자격증 취득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산업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판재 외에도 파이프 용접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지금의 용접 교육으로는 취업 전 이런 기능을 배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산업체에 취업 후 현장에서 재교육 받아야 한다는 등 산업 현장과 용접 교육 간에 괴리감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상황은 자격증 취득에만 연연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는 듯하다. 산업체는 인력을 뽑을 때 자격증의 여부를 보고 능력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교육생들은 일단 자신의 실력을 쌓는 것보다는 자격증 위주로 공부하는 데 더 주력하게 되는데, 지금의 자격 시험에는 파이프 용접이 없으므로 훈련생들이 파이프 용접을 배워야 한다는 의식이 더욱 결여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자격증 취득보다는 파이프 용접을 비롯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량을 닦는 데 충실했던 교육생은 기량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현장 실습보다는 자격증 취득 위주의 공부에 주력했던 교육생보다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더 좁아지게 되며, 현실이 이러하다 보니 모두들 자격증 취득에만 더욱 열중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자격증 소지자가 취업에 성공한들 현장 실습은 소홀히 한 부분이 있으므로 현장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져, 국내 용접 교육이 산업체 현장 상황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5. 용접 교육자 양성에도 관심가져야
    한편에서는 국내 용접 교육자에 대한 부족 및 자질 결여 등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기존에는 ‘중앙직업훈련원’에서 용접 교육을 담당할 교육자에 대한 교육 훈련법 등 교수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침으로써 용접 교육자를 양성 배출해 왔지만, 현재는 이러한 기관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기술교육대학에서 ‘직업훈련교사면허과정’ 등 단기 면허 과정으로 실시하고 있긴 하지만, 이 시스템상으로는 기존과 같이 용접 교육을 위한 교수법을 가르칠 정도로 전문성 있는 교사 양성 과정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로써 향후 5년 정도가 지나면, 현재 일선에서 용접 교육생을 훈련시키는 교육자들이 모두 은퇴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이들을 대체할 만한 용접 교육자들이 없어 국내 용접 교육에 구멍이 뚫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용접 교육자 중 일부는 전문적인 용접 교수법을 배운 사람이 아닌 일정 기간의 현장 경험과 자격증만 갖춘 비전문 교육자가 다수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질적으로 우수한 용접 기능사의 양성 및 배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6. 부족하기만 한 교육 ‘예산’
    현재 국내 용접 교육 기관은 시립 및 도립 등 고용노동부가 주축이 된 국비 교육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만약 용접 재료 및 기자재 비용으로 지원되는 국비 지원금이 동결되거나 축소되면 용접 실습 훈련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최근 용접 재료 및 기자재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용접 교육생의 실습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용접 교육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그에 대응해 국비 지원금도 확대시켜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지속적으로 동결 상태에 있거나 오히려 축소시키고 있어 학생들이 마음껏 실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량은 갈고 닦을수록 늘기 마련인데, 정부 예산은 줄고 소모재가 대부분인 용접 재료와 기자재 가격은 치솟고 있어, 다 쓴 재료를 다시 재활용해서 용접 연습을 해야 하는 등 용접 교육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것이 아쉬운 현실이다.

    7. 용접검사 교육도 동시 이뤄져야
    한편, 용접은 단지 용접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용접 후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용접이 잘 되었는가를 검사하는 작업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국내 용접 작업자의 경우 용접만 잘 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 외형적으로 용접이 잘 이루어졌다고 해서 내부에서 아무런 결함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용접 작업자는 용접 작업에 대한 고기량도 요구되지만, 그 한편으로는 용접 작업 후 행하는 용접부 검사 작업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는 갖춰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국내 용접 교육 기관의 경우 한 두 군데를 제외하고는 용접과 사후 비파괴 검사 교육을 동시에 배우는 곳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용접 기술자가 직접 비파괴 검사 장비를 사용하여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원가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용접 작업자가 비파괴 검사까지 전문적으로 해낼 수는 없겠지만, 제대로 된 용접 작업을 위해서는 국내 용접 교육 과정에도 이러한 비파괴 검사 등에 관련된 용접부 검사 교육도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Ⅵ. 맺음말
    제조업의 시작이자 중심, 그리고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뿌리산업은 '3D산업', '공해업종'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는 뿌리산업을 2017년까지 세계 6위 수준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우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IT를 기반으로 한 공정자동화와 제조로봇 설비를 지원하고 작업환경을 깨긋하고 편하면서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스마트 공장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지정해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5년 동안 20만 명의 뿌리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나섰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용접과 도금 등 20개 업종에 대한 국가 비전전략을 마련해 연구개발에만 2조 원을 투입했고 독일과 미국, 중국 등도 뿌리기술을 포함한 제조업 부양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완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뿌리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물론 그동안 지속적으로 인력확충에 관한 논의나 대책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스스로가 이를 극복해나간다면야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의 산업 수요보다 이론 위주의 공급자 중심형 교육 또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 같은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공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의식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사회적인 이공계 기피현상이 조속히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 성장이 점차 일정 수준에 달하게 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사회적으로 중상위 계층이 많아지게 됨에 따라, 육체 노동자보다는 인텔리 지식인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용접을 비롯한 기간 산업 직업군을 3D(Dangerous, Difficult, Dirty)라고 인식해 이를 기피하는 현상이 빚어지게 됐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용접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되어 용접을 가르치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비롯해 용접 관련 교육 기관 및 단체도 급격하게 감소하게 됐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면서 국내 조선 산업 및 플랜트, 중공업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면서 다시 용접을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30~40대의 재직자 및 실업자들을 비롯해 기존의 화이트칼라 직종에 있었던 사람들이 용접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용접 기능인을 배출할 수 있는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 참고자료
    ·통계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조선협회
    ·용접저널 200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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