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접관련 기능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처우 확실히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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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관련 기능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처우 확실히 해줘야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기획홍보부 부장 허응만


1. 국내 용접 관련 전문인재의 분포 현황은?
과거 1980년대 즈음은 용접인력이 급격하게 증가했던 시기였다. 당시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명목으로 이에 대한 지원도 활발했으며, 희망하는 이들도 줄을 이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의한 집중도는 1990년 대까지 이어졌고, 이윽고 한계치에 다다르게 됐다. 그러나 과거 넘쳐났던 인력현상은 사업장의 횡포 아닌 횡포를 불러오게 했고, 이 같은 근무환경의 퇴보는 용접을 선호 직업군에서 점차 멀어지게 했다.
결국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짙어져 현재는 용접 관련 인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산업현장의 모습은 젊은 인력보다는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내국인 만큼 외국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2. 국내 용접 관련 전문인재 육성(교육)제도의 현실은?
과거 용접 직업군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됐을 때 관련 교육기관 역시 상당히 증설된 바 있다. 그러나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되면서 용접은 점차 ‘3D산업’으로 치부돼 기피 직업군이 됐고, 새롭게 IT·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수 많은 교육기관에서 용접관련 교육과정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현재는 용접관련 교육과정이 개설 돼있는 교육기관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시대 상황적인 인력수급 쏠림 현상에 의한 단기 인력 확충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인 인력수급 계획에 의한 좀더 짜임새 있는 운영이 절실할 것으로 사료된다.

3. 국내 용접 관련 자격제도의 체계는?
자격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비교적 바르지 않은 처우가 자격증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의견이다.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것은 기초 기능을 갖춤과 동시에 노력을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므로,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최소한의 대우는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용접인력의 노령화에 대한 의견은?
정확하진 않겠지만, 현재 산업현장의 용접인력은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투입됐던 40~ 5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 과거 용접인력이 급격하게 증가했던 시기와 현재 부족한 시기의 차이, 즉 과거 용접인력 과다배출현상과의 갭(Gap)으로 인해 세대교체의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 용접인력의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 같은 세대교체 불가능 현상은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용접을 포함한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으로 사료된다.

5. 외국인 대체인력에 대한 의견은?
현재 산업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두에 밝혔듯이 현재 산업현장에서는 내국인 만큼 외국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업현장에 근로자로써 완벽하게 적응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뿐더러 업무 역시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인력을 고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초래됐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으로 기업체에게 당장은 좋을지는 모르지만, 만일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현상이 심화된다면 결국 우리나라 동종 산업에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근로자의 경쟁업체설립에 의해 심각한 부메랑 폐해현상으로 나타날 것이며 끝내 치열한 글로벌 경쟁으로 인해 해당기업의 경영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6.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데 방안이 있다면?
산업현장 근로자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용접은 모든산업에 적용이 되는 기본 필수 분야 이다.
때문에 용접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근래들어서 더러 관심이 개선되는 조짐이 있긴 하지만 현재 용접에 대한 인식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용접을 배우려는 학생들조차 많이 감소해왔다.
그리고 재차 강조하듯, 현재 산업현장의 근무여건도 많이 변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근무여건이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 더 기피현상이 짙어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기업경영자의 사업장내 근무 복지 환경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본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그동안 앞서 나열했던 사항인데, 재차 강조하듯 산업현장에서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대우를 해줬으면 한다. 자격증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이에 대한 대우가 이뤄져야 기초에 충실한 인재가 더 많이 배출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근로자에 대한 복지 역시 많이 향상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수많은 중소기업 근무환경은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근로자로 하여금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사회 곳곳에는 용접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상당하다. 이 같은 인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근로자 본인들에게 용접에 대한 직업 자긍심과 발전가능성을 부여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8. 향후 귀사(원, 관) 인재육성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본교는 지금까지 평택은 물론 사회 각 분야의 선도적 인재를 육성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10년 자동차·기계 분야의 특수 인재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의해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재 개교했다.
본교는 우리나라 자동차 금형, 기계 및 자동화 분야와 연계한 자동차금형과, 자동차기계과, 생산자동화제어과, 시스템제어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하면서 국가 핵심 성장동력의 인재인 영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적응하는 창의적이면서 과학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불철주야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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