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교육 및 관리감독 소홀한 중소 산업현장서 사고 발생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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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교육 및 관리감독 소홀한 중소 산업현장서 사고 발생률 높아

전국용접협회 회장 민영철
National Welding Society President Min, Young-Cheol
1. 국내 용접 관련 발생사고 현황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용접관련 사고로는 환기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탱크 내부에서 용접 작업시 잔류가스를 확인하지 않아 발생하는 폭발사고 등의 대형사고부터 용접사가 용접 후 무의식 중에 용접부위를 만져 화상을 입게 되는 비교적 가벼운 사고가 있다.
용접작업 현장에는 화재부터 폭발, 추락 등 갖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항상 사전에 안전숙지 및 안전준수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에 소홀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 기준, 3개월 공사에 100명의 용접사 투입시 월 10~20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그 수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변화할 사항은 많다는 의견이다.

2. 산업현장서 안전준수 및 안전보호장비 착용 현황은?
이는 각 산업현장마다 다를 것으로 사료된다. 대기업 현장에서는 강화된 관리감독으로 비교적 많은 부분이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관리감독자가 선임되지 않은 중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특히 완전한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용접기능자일수록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기능을 갖추기 이전, 기본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근로자 교육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3. 용접안전 관련 근로자 교육의 현황은?
대기업 등 일부 규모를 갖춘 기업에서는 대부분 용접기능자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MSDS (물질안전보건자료: Material Safety Data Sheets) 및 불티비산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시 대처요령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이 같은 교육을 주 1회 등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에서는 안전교육 자체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사료된다.

4. 용접 관련 사고가 가장 빈번한 산업현장은?
대표적으로 용접이 많이 쓰이고 있는 조선산업, 건설산업, 제조업 등이 있을 수 있겠다. 이 외에도 용접작업이 많이 실시되는 작업현장에는 언제나 산업안전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본다.
다만, 사업주와 근로자가 그것을 얼만큼 인지하고 예방하느냐, 얼만큼 위험성을 감지하며 조심성을 유지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사고는 얼마든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5. 용접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근로자 스스로 위험할 것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안전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안전불감증’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작업 시 귀찮다는 이유 만으로 산업안전 보호구 착용을 기피하고,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재산피해를 넘어서 인명피해까지 유발시키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매체를 통해 그동안 꾸준히 보도된 바 있다.
결국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사고방식과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면서 안전수칙을 지키기 않는 행위 등이 사고를 불러오고 있다.
그리고 시공사 측의 무리한 공기단축도 사고를 부르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기단축을 위해 무리한 작업이 진행되고, 이는 갖가지 산업재해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무리한 공기단축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 안전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방안은?
그동안 등한시 해왔던 사항들을 지키는 방안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우선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로자 안전교육부터 안전보호구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 그리고 관리감독이 강화된다면 산업현장에서의 사고는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다.
용접 작업시에는 반드시 불받이포를 사용해 불꽃비산을 방지하고, 역화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구 설치 등 안전수칙에 대해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그리고 미준수 사항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 역시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앞서 밝혔던 기본적이면서도 당연한 방안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중소기업에서도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보호구 및 안전설비 투자 지원이 따랐으면 하고, 근로자 및 사업주가 습관이나 의식을 바꿀 수 있도록 전문적인 안전교육이 실시됐으면 한다.
그리고 앞서 밝혔던 무리한 공기단축 역시도 하루빨리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경영정책 방향은?
국내 용접기능인으로 구성돼있는 본 협회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통해 정보교류 및 일자리 나눔, 그리고 나아가 본 협회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국내 용접기술의 향상과 용접기술 연구개발, 보급, 인재양성 등 용접과 관련한 사회, 경제, 문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용접기능의 자부심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갖고 자라는 후배를 위해, 현 선배이자 용접기능인으로써 수십 년을 바라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고자, 국내 용접기능인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용접기술과 고급인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미래의 초석이며 시작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본 협회에서는 작업직무교육 등을 실시해 작업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양성부터, 모범적이며 성실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 및 점검, 포상제도 마련 동기부여 등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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