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설 및 조선산업 불황, 용접재료 산업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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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및 조선산업 불황, 용접재료 산업에 ‘치명타’

한국웰딩알로이㈜ 영업부 차장 유재석
Welding Alloys Korea Ltd. Business Dept. General Manager Jae-Seok, Ryu
1. 국내 용접재료 산업의 현황 및 시장규모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용접재료 산업은 수요산업의 불황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산업 및 조선산업의 불황은 용접재료 뿐만 아니라 용접관련 산업에 치명타로 작용한다. 이러한 점 등을 미뤄봤을 때 국내 용접재료 연간 사용량은 30~35만 톤 정도로 추정되며, 금액적으로는 1조원 전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 용접재료 관련 4대 브랜드 기업정보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들 기업의 전체적인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이는 수출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국내 용접재료 산업의 2013년 전망은?
용접재료의 적용산업분야는 용접의 적용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조선, 건설, 자동차, 철강, 중장비 등의 산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 IT산업에서 사용되는 브레이징과 레이저용접 등 거의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있다고 볼 수 있겠다. 즉, 용접재료는 모든 산업의 가장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 때문에 눈에 띄는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와 함께 건설경기의 불황으로 인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비교적 짧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경기와 맞물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사리 판단하기도, 섣불리 대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3. 국내 용접재료 산업의 기술력은?
일반 산업용 용접재료의 경우 선진국의 용접재료와 큰 차이가 없거나, 혹은 더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고 있다고 본다. 다만 아직까지 뒤처지는 기술은 고부가가치의 용접재료와 특수용접재료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는 용접 관련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특수용접재료의 경우 국내에서의 수요처를 발굴하거나 새로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특수용접재료의 발전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술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국내 시장 상황이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국내 용접재료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앞서도 밝혔듯, 일반 산업용 용접재료, 즉 범용 용접재료에 대해서는 해외경쟁력 역시 충분히 갖췄다고 본다. 특히 국내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공업, 건설, 철강, 조선산업 등의 산업군과 용접산업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이들 산업에서의 국내 용접재료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관건은 특수용접재료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도 밝혔듯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다.

5. 용접재료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동향은?
범용 용접재료의 경우 중국이나 인도 등의 나라에서 최근 기술력을 갖춘 저가의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과 유럽 등 용접 관련 선진국에서는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반도체 등에서 사용되는 레이저 용접재료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해양 및 육상 플랜트 등 특수산업 관련 용접재료의 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6. 국내 용접재료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점차 특수용접재료를 요구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퇴보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제품은 저가에 저품질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최근에는 범용제품에서 만큼은 저가에 품질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알고있다. 이 같은 중국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특수용접재료의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7.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현재 국내에는 용접재료 관련 수요나 통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용접재료 뿐만 아니라 용접과 관련된 국내 및 세계시장 동향의 통계가 업계에 제공이 된다면 향후 시장계획이나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계획이나 정책방향은?
당사는 영국웰딩알로이 사와 기술협력으로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 몇 안 되는 특수 용접재료를 전문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업체다.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국내 산업의 근간인 시멘트, 제철, 제지 산업은 물론이거니와 토목, 건축, 철도, 준설, 중장비 등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의 특수 용접재료들을 국내에서 생산 보급하는 등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초창기에는 영국의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국내에 필요한 재료를 보급해 왔었지만 현재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하드페이싱 신기술 개발을 통해 각 산업의 특수성에 맞춘 용접재료의 보급뿐만 아니라 국내의 유수 업체들과 거래하며 쌓은 노하우, 기술 등을 바탕으로 용접 작업의 시공 및 기술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오랜 기간에 걸친 시장 조사, 사전 조사 등을 통해 바로 현장에 투입해서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다른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하드페이싱용 재료를 좀 더 저렴하고 쉽게 사용자가 구입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좀 더 많은 특수용접재료의 다양화에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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