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력한 규제 통해 용접산업 수준 상승시킬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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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규제 통해 용접산업 수준 상승시킬 필요 있어

계양전기㈜ 대표이사 김승노
Keyang Electric Machinery Co., Ltd. President Sung-Noh Kim


1. 국내 인버터 아크용접기 산업의 현황 및 전망은?
현재 국내 인버터 아크용접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있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보다는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인버터 아크용접기는 휴대의 용이성과 효율성으로 인해 전체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휴대성으로 건설, 인테리어, 출장 작업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국내 건설 및 조선경기 침체로 그 수요가 감소한 상태로 보고 있다.
그리고 올해까지는 이 같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월 1만대 정도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수치에서 큰 변화폭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국내 인버터 아크용접기 산업의 기술력은?
개발인력 및 원천기술력 보유 업체가 극히 드물고, 1980년대 일본제품의 벤치마킹 이후 큰 기술적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인버터 아크용접기 제조 산업은 중소업체들의 비중이 많아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적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보다는 단순 조립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결국 기술 개발보다는 가격 경쟁으로 방향이 흐르게 되는 현상을 초래하고, 이 현상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안게 된다.
현재 세계시장의 흐름은 SMD TYPE PCB를 활용한 소형 경량화와 신뢰성 확보다. 그리고 주요 전력소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산업의 경우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기 보다는 변화하는 세계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 조차 상당히 버거워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국내 인버터 아크용접기 산업의 해외경쟁력은?
유럽이나 미국 등은 국내에서 인증 취득 시 제조원가 대응 등 시장성 확보가 불투명하고, 중국시장도 마찬가지로 인증과 가격경쟁력, 로컬업체에 대한 특혜 등으로 국내 업체들이 대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러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등 규제가 강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국내 용접기 기술력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본다.

4. 전기용품 안전인증제도의 필요성 및 중요성은?
안전과 검증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과 자국 내 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도마련이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이와 같은 제도는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보다는 좀 더 강력하고 체계적이면서 확실한 규제를 통해 국내 용접산업의 전반적인 수준을 상승시킬 필요도 반드시 있다고 사료된다.

5. 전기용품 안전인증제도 시행 전과 후의 차이점이 있다면?
현재 시중에는 여전히 비인증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만약 전기용품 안전인증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라면, 좀 더 강력한 관리감독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체계적이면서 강력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는 한, 비인증 제품은 더욱 더 음지로 파고들며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증제품과 비인증 제품에 대한 차이가 무엇인지를 소비자와 유통처에 홍보하는 것 역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6. 현행 중인 전기용품 안전인증제도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강력한 단속 등의 사후관리와 함께 인증품에 대한 사양변경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현재 일정규모 이상의 업체들에서는 인증품에 대한 인지가 되고 있지만, 실사용자들이나 영세업체의 경우 인지가 안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등의 홍보활동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람이 있다면?
인버터 뿐 아니라 용접사업 전체적으로 전문 개발인력 부재와, 개발인력을 육성하는 기관과 대학 학과 부재 등으로 원천기술 확보가 전혀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용접기술은 용접사들의 역량이 뛰어난 것이지 용접기에 대한 기술은 전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산학협동 진행과 특성화 대학 지원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좀더 기업들에게 실리가 갈 수 있는 적극적인 원천기술 확보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국가적으로 뿌리기술 확보 등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이에 대해 모르는 업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이며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는 세계적인 용접기 제조업체는 우리나라에서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경영정책 방향은?
지난 1977년 전동공구산업으로 시작된 당사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적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고객의 니즈(Needs)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당사는 고객의 층을 국내가 아닌 전 세계로 보고 있다. 최근 당사의 중국 공장에서 용접기 생산이 시작됐으며, 당사는 이를 계기로 향후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당사는 단기적으로, 현재 인버터 용접기의 안정적인 품질 확보와 수출확대를 위한 라인업에 주력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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