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접기능인에 대한 인식 바뀔 수 있도록 제도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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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기능인에 대한 인식 바뀔 수 있도록 제도개선 필요해

전국용접협회 회장 민영철
National Welding Society President Min, Young-Cheol
1. 2013년 한 해 용접산업은 어떠했나?
용접의 대표적인 수요산업인 조선산업을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장에서 용접량이 줄어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 붐을 이뤘던 국내 조선산업이 갖가지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 때문에 많은 용접근로자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용접산업이 점차 자동화로 변화하면서 이에 따른 수동용접의 감소 또한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조선산업의 경우 자동화로 변화하는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다른 산업군에서 워낙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해 조선산업을 포함한 일부 수요 산업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활성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워낙 극심한 불황이 이어졌던 통에 아직까지 완전히 불황의 늪을 빠져 나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2. 2014년 용접산업의 전망과 시장규모는?
경기 회복세가 점쳐지면서 전체적인 용접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산업의 부활이 가장 기대된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시장이 자동화로 변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성장세는 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많은 이들이 용접작업을 기피하면서, 자동화는 더욱 절실해지게 됐고, 현재는 많은 분야에서 자동화가 이뤄져 용접인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물론 최근 들어서 용접을 포함한 ‘뿌리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는 하지만, 수동용접의 감소세는 멈추지 않을 듯 하다.

3. 2014년 가장 기대되는 산업군은?
그 동안 침체기에 빠져있었던 조선산업에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 초 수주했던 물량이 내년 하반기 쯤에 본격적인 건조에 돌입하게 된다면 아마 당분간은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내년도 역시 상반기 중에는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선산업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산업의 경우 자동화로 변화하는 흐름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더 큰 기대를 걸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조선산업에서 용접량이 늘어나는 만큼 타 산업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전체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국내 용접 산업의 문제점 및 당면과제는?
가장 큰 문제점은 용접기능인에 대한 인식이다. 제조업의 시작이자 중심, 그리고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뿌리산업은 근래 들어서면서 ‘3D산업’, ‘공해업종’으로 인식돼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사실이다.
용접을 포함한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다. 그리고 소재산업과 완제품 조립산업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가능하게 하는 용접기능인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가 마땅치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국내 용접기능인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5. 관련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사실 용접이라는 것은, 책임이 따라야 한다. 단순히 경력이 오래됐다고 해서 용접을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본인의 작업에 책임을 갖고, 용접을 했을 때 최고의 기량이 나오는 듯 하다.
용접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용접이 모든 산업의 기본이 되기 때문인 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배우는 것은 어렵다.
배울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을뿐더러, 용접에 대한 관심이 식고 있는 현실이기에 쉽게 배우기는 어려운 직업 중 하나라는 의견이다. 끈기를 갖고 본인이 노력해서 자부심을 갖는다면 최고수준의 기량을 뽐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반드시 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6.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은?
국내 용접기능인으로 구성돼있는 본 협회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통해 정보교류 및 일자리 나눔, 그리고 나아가 본 협회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국내 용접기술의 향상과 용접기술 연구개발, 보급, 인재양성 등 용접과 관련한 사회, 경제, 문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용접기능의 자부심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갖고 자라는 후배를 위해, 현 선배이자 용접기능인으로써 수십 년을 바라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고자, 국내 용접기능인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용접기술과 고급인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미래의 초석이며 시작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본 협회에서는 작업직무교육 등을 실시해 작업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양성부터, 모범적이며 성실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 및 점검, 포상제도 마련 동기부여 등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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