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접로봇 산업, 폭발적 성장기 거쳐 현재는 ‘직선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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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용접로봇 산업, 폭발적 성장기 거쳐 현재는 ‘직선 횡보’

㈜로봇밸리 대표이사 박명환
Robot Valley Co.,Ltd. President Myung Hwan, Park


1. 국내 용접 로봇산업의 업계현황은?
과거에 비해 용접로봇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산업용 로봇은 지난 1980년대부터 용접로봇을 위주로 성장해왔다.
용접은 흔히 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산업을 표현한 ‘3D산업’을 대표하는 작업이었고,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꺼려하는 직업이었다.
이 때문에 용접자동화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갔고 많은 용접작업장에 용접로봇이 도입됐다. 그리고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기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수요가 충족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서는 노후설비의 교체, 혹은 라인증설 투자만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2. 국내 용접 로봇산업의 시장 규모와 전망은?
용접로봇은 크게 아크 용접로봇, 스폿 용접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이 중 스폿 용접로봇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생산라인에 대규모로 투입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신규 증설이 해외 공장으로 대체됨에 따라 국내 시장 상황은 이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게 되었다.
용접로봇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직선을 그려갈 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눈에 띄게 성장하거나 하락하는 것 없이 꾸준히 일정량의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는 일직선의 형태를 그릴 것으로 사료된다.

3. 용접 자동화에서 로봇의 중요성은?
용접로봇은 용접사의 역할을 그대로 재현해내야 한다. 아니, 이를 넘어서 용접사 이상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철골, 교량, 철도차량, 플랜트, 조선, 건설기계 등의 산업에서 용접은 매우 중요한 공정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용접로봇은 정확하면서 정밀한 품질을 구현해내야 한다.

4. 국내 용접 로봇산업의 기술력과 기술개발 방향은?
국내 기술력에 대해서는 사실 부정적인 견해다. 로봇 뿐만 아니라 용접설비의 기술력도 많이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접로봇의 경우 로봇과 용접설비의 원활한 호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국내에 고품질의 용접기가 부족하다 보니 국산품이 쓰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기술집약적인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산업의 질이 더 저하되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5. 국내 용접 로봇산업의 해외 현황은?
세계 용접로봇 시장 역시 성장추세에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시장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수요는 이미 충족된 상태이며, 향후에도 큰 성장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산업용 로봇의 출시 초기에만 하더라도 시중의 산업용 로봇 90% 가 용접로봇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필요수요가 충분하게 충족된 만큼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수요는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6. 용접 로봇산업의 세계적인 기술개발 동향은?
용접로봇은 설정한 값에 따라 정확하게 용접작업을 한다. 그러나 간혹 용접 대상물에서 오차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인력이 수작업으로 용접을 한다면야 이 같은 오차를 발견해낼 수 있겠으나, 설정한 값에 따라서만 작업을 하는 용접로봇은 이를 감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 같은 오차까지 인식하고 잡아내는 센서를 갖춘 용접로봇 일부는 상품화되었고 좀 더 고기능화된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 기존의 보급형 용접로봇과는 전혀 다른, 오로지 용접작업에만 특화된 용접로봇으로, 가격적인 면에서도 일반 용접로봇 보다 고가이지만 생산성 측면에서는 많은 효과가 있다.

7.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 등에 바람이 있다면?
논문이 아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용접기술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물론 세미나나 행사 등이 빈번하게 이뤄지기는 하지만, 그 내용의 구체성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용접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정보에 대한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특히 용접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지가 있었으면 한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과 기업정책방향은?
당사는 지난 2000년 경남 로봇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이래 경남 내 첨단 제조용 지능 로봇 기술을 선도해 온 로봇 전문 기업이다.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만 25여 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제조용 지능 로봇 기술 개발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로봇 시스템 공급을 목표로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왔다. 당사는 특히 지금까지의 납품 실적에 따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돈독한 신뢰성을 쌓아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고객에의 신뢰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서 서비스까지 불철주야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다변화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자금 및 시간을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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