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용접면 제조업체의 선택은 브랜드 인지도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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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용접면 제조업체의 선택은 브랜드 인지도 재고
취재.정리/ 메탈넷코리아 취재부
국내 용접면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 1%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 용접면 제조업체가 세계의 고객들에게 자체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도, 저가품으로 시장을 거세게 공략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일류 브랜드와 저가 브랜드의 중간 브랜드로서의 인상이 더욱 크다.

근래 자동면 사용이 늘어나면서 용접면 전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 때에, 국내 용접면 제조업체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

1. 용접면 시장 현황
용접면은 용접 작업 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안전 도구이다. 근래에는 용접사들의 건강 및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근로 소득이 증대되면서 용접면을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찾는 추세로, 용접면의 전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조선업과 같은 국내 용접면의 큰 수요처는 수동면을 주축으로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자동용접면을 생산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용접면 제조업체들에게는 메리트가 없으며 실제로 용접면 판매에서 내수 시장의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게다가 중국 업체의 수동면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국내 업체의 수동면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업체는 까다로운 기술을 요하지 않는 수동면으로 전세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때문에 수동면을 일부 품목으로 취급해 온 업체들의 경우 다른 품목으로 주력 제품을 전환하거나, 용접면만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자동면 제품으로 수출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해외 고객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2. 국내 업체들의 용접면 시장 입지
1) 국내 시장
국내 용접면 제조업체들의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 용접면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면 생산업체 수는 10여개에 불과하나 그 중 3개사가 국내 업체로 전 세계 시장에서 국내 자동용접면은 품질로서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국내 시장에 진입한 해외 일류 브랜드 제품들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Speedglas’라는 세계적인 용접면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3M의 경우에도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한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다. ‘Speedglas’의 제품이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지만 국산 제품보다 배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품질 수준에서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 메이커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국내 용접면 메이커가 이미 국내에서 입지를 굳힌데다가 구매 시 가격을 우선순위에 두는 국내 시장 특성 상 해외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

2) 해외 시장
(1) 해외 자동용접면 시장의 잠재력
국내 용접면 업체들이 자동면 생산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세계 용접면에서 자동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세계 용접면 시장이 수동면에서 자동용접면으로 조금씩 시장 판도가 바뀌어 가고 있다”고 지적한 AW&S의 김영일 대표의 말처럼, 이제 전세계 용접면 제조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분야는 자동면 시장이다.

그리고 자동면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마켓은 선진국으로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은 자동면 구매력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자동면 사용 시장의 확산에 따른 높은 잠재성을 생각한다면, 국내 업체들이 주력 생산 품목으로 자동면을 선정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다. DIY(Do It Yourself)와 산업용으로 구분된 용접면 시장에서 이미 DIY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높여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기술력이 취약한 중국 업체에서는 자동면 분야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는 중국이 기술적인 면을 보완하여 값싼 노동력을 장점으로, 자동면 시장에 진출하기 이전에 세계 시장에서 일정 점유율을 확보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2) 해외 시장의 한계와 리스크
국내 용접면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은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국내 용접면 제조업체가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러나 여기에도 엄연한 한계선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대형 유통상을 거쳐야 하는 미주 지역의 판매가 부진하며, 대부분 해외 시장에 용접면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판매가 자신들의 브랜드보다는 OEM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용접면 업계에서도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자체 브랜드로의 해외 시장 진출은 더욱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고 토로한다. AW&S의 김영일 대표 역시 “국내 용접면 브랜드가 없는 것이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영일 대표는 “더구나 미국의 경우에는 유럽과 달리 큰 도매상이라서 우리 브랜드로는 하지 않으려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력 브랜드 없는 수출은 결국은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며,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3M, Jackson, Optrel 같은 기업의 용접면이 일류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은 세계 최고의 품질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품질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세계의 고객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확실히 인식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

게다가 써보레의 서운수 대표가 “중국이 품질 측면에서 언젠가 한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이 지금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한 것처럼,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중국이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수동면 시장뿐만 아니라 자동면 시장까지 치고 올라올 것이다.

AW&S의 김용일 대표에 따르면 이미 ‘테크맨’이라는 중국의 유명한 용접면 제조업체에서 지난 한 해 약 36만개 정도의 전자식 용접면을 제작했으며 중국 업체들은 최신식 설비를 갖춰 놓고 생산에 돌입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이 시점에서 국내 업체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만약 해외 시장에서 일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놓지 않으면, 중저가 브랜드로 낙인찍혀 결국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원자재 확보에 자유로운 중국과의 가격 경쟁은 우리로서는 승산없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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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용접면 업체의 향후 비전
빠른 시일 내에 다가올 세계 시장의 경쟁에서 우리 용접면 제조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 브랜드, 디자인 세 가지 측면에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AW&S의 김용일 대표도 “품질의 균등성, 안정성, 브랜드를 먼저 안착시키는 기업이 선두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견해에 힘을 실었다. 안전도구로서의 용접면이 선행해야 할 조건은 품질이다.

그 이후에야 브랜드와 디자인을 통한 용접면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한 것이다. ‘Speedglas’ 용접면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품질에 있다고 한 3M의 강치훈 산업안전사업팀 과장의 발언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우리 업체의 과제는 품질을 향상하는 데 있다.

세계에서 품질로 인정받으면, 자연히 국내 업체들이 바이어들에게 가격 인상과 자체 브랜드 판매를 요구할 수 있다. 게다가 판매가가 상승하면 이에 따른 기업의 이윤도 커지고, 이윤이 늘어난 만큼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증가한다. 그리고 좋은 제품은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이처럼, 품질과 브랜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또한 국내 업체에서는 디자인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는 고객에게 단순히 기능만으로 어필하는 시대는 지났다. 변화무쌍한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디자인을 용접면에 도입해야 한다. 동일한 기능과 같은 품질 수준의 제품이라도 디자인에 따라 제품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국내 제조업의 사양화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써보레 서운수 대표는 “정부에서도 제조업이 사양화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제조업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는 업계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제조업은 사라질 수 없는 분야이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조업’과 ‘지식 서비스 산업’과의 융화를 통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대두되고 있다. ‘지식 서비스 산업’이란 바로 디자인의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AW&S의 김영일 대표 역시 품질이 확보된 이후에는 디자인과 서비스가 관건이라고 파악, 현재 생산하고 있는 용접면에 다채로운 색상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용접면 제조업체들이 살아갈 길은 결국, 품질과 디자인을 통한 용접면의 브랜드 이미지 재고이다. 내수 및 해외 시장에서 기존의 일류 브랜드와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뿐이다.
(취재.정리/ 메탈넷코리아 취재부 김 현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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