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주변기기 시장에서 CO₂부품이 많은 비율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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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주변기기시장에서 CO₂부품이 많은 비율차지
성도산업 윤 연 하 대표이사
국내 용접주변기기산업의 시장과 생산규모는?
용접주변기기는 용접기에 비하면 근황이 좋은 편이다. 용접기의 경우 치열한 경쟁에 마진폭도 많이 줄은 데다가 기계 판매까지 줄었다. 반면에 용접주변기기는 새로운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 경쟁이 덜한 편에 속한다.

왜냐하면 용접주변기기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최신 설비, 공작가공기계, 조립라인 등 부품의 설비비가 많이 들어가고, 원자재비에 재고 비중도 높은 데다가, 아이템 종류도 많아 사업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을 갖추려면 적은 자본으로는 손을 댈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용접주변기기업체는 영세한 업체들이 많은 용접기 시장에 비하면 규모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또한 용접주변기기는 용접기와 달리 몇 시간 주기에서부터 몇 개월 주기까지 계속적인 소모가 발생한다.

게다가 전반적인 국내 경제 상황에 비해 조선, 자동차 산업이 건재해 용접주변기기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용접 방법이 적용되면 이에 적합한 용접 액세서리 소모품이 요구되어, 개발되어야 하기 때문에 용접주변기기의 종류가 점점 늘어나는 것도 용접주변기기산업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 요인이다.
2007년 국내 용접주변기기 시장은 작년 대비 약 15%의 소폭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용접주변기기시장에서 CO₂부품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채산성이 안 맞아 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회사 이윤이 발생해야 기술개발에 재투자하고, 마진 있는 품목을 계속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CO₂부품으로는 먹고 살기도 힘들다. 게다가 중국 제품의 국내 진출은 제조업체들의 경쟁을 촉발시켰다.

무역상들이 공구상가에 저가 중국제품을 유통시키면서, 전체 시장은 이러한 가격에 똑같이 흘러 갈 수밖에 없다. 이전에는 그나마 기업이 이윤을 창출할 수 있었는데, 중국산이 들어오고 나서 가격 차이가 벌어지자 제조업체들의 상황은 점점 힘들어졌다.

또한 외형상 중국산과 국산 제품이 큰 차이가 없어, 일반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렵다. 때문에 고객들이 올바른 구매 선택을 하기가 힘들어졌다.

2. 국내 용접주변기기산업의 유통규모와 유통구조는?
과거 용접 액세서리가 전문점에서만 취급되던 것이 3~4년 새에 공구유통상가 쪽으로 흡수되었다. 이제는 용접기 A/S를 처리하는 경우에만 전문점 형태로 유지되고, 용접 액세서리를 납품하는 유통상은 거의 다 공구유통 쪽으로 흡수되었다.

과거 용접 전문점에서는 A/S에서 발생하는 비용 때문에 30%의 마진율로 용접주변기기를 판매해 왔는데, 공구유통상가에서 7~8%의 낮은 마진율로 판매하면서, 기존의 용접 전문점이 설 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중국 제품을 들여 와 시장에 저가 공세를 퍼부은 일부 오퍼상들이 존재한다. 중국 제품이 단순히 일반 저가형 시장을 공략하면 큰 문제도 아니었을 것이다. 또 용접주변기기 제조업체가 중국 제품을 OEM으로 생산해 들어오는 경우에도 국내 시장의 가격선을 지키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그러나 몇몇 무역상이 유통망에 싼 가격의 제품을 풀어놓으면서, 시장을 흐려놓고 유통질서를 무너트린 것이다. 가격이란 한 번 내려가면 못 올리게 되어 있다. 원자재 가격은 어딜 가나 비슷하고, 중국 제품과 국내 제품의 가격 차이 30% 는 바로 인건비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중국 사정이 달라져 인건비가 올라갔을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문이다.

3. 국내 용접주변기기의 기술 수준은?
국내 용접주변기기는 용접기 보다 기술개발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용접주변기기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에도 금형을 만들어야 한다. 업체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해서 개발에 실패하면 다시 개발해야 한다.
자사의 경우는 타 용접주변기기업체보다 여건이 좋아 기술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4. 국내 용접주변기기 수출현황과 해외 경쟁력은?
자사의 경우, 일본에 매달 약 1,000만원~1,500만원, 동남아 지역에 1,500만원으로, 연간 수출 물량이 꽤 된다.
수출은 저가형이 아니라 고급화된 제품으로 하고 있는데, 일반 중국산으로 팔리는 500원짜리 제품이 있으면, 우리는 같은 품목이더라도 더 높은 품질로 1,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출은 더 이상 저가형으로 나갈 수 없다. 저가형 제품은 중국산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올해 자사에서는 플라즈마 용접 부품으로 일본 시장에 대한 파급력을 높일 생각이다. 현재의 문제는 엔화의 약세다.
그렇지만 자사에서는 부품 수출액이 커지는 일본 시장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

5. 귀사의 용접주변기기 기술 개발과 기업 경영에 있어 애로사항은?
자사에서 주로 취급하는 플라즈마 용접기 부품은 대기업체 밖에 쓰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 거래 업체가 있어 새로운 업체의 시장 진입이 힘들다. 게다가 고객의 구매라인에서는 품질은 향상시키되, 가격은 인하하기를 원하니 시장 진입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

새로운 시장을 진입하기 위한 노하우와 품질이 나오지 않는 이상 더욱 그렇다. 일단은 진입벽을 뚫는 것이 관건이다. 자사에서는 좋은 품질로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

또한 대기업과 같은 교육 여건을 마련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여전히 교육 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남아있다. 일부 기술적인 문제는 외부 기관에 위탁하여 해결하고 있지만,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인재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용접 관련 분야는 교육 기반이 미약해, 전문적으로 배우는 데에 한계가 있다.

6. 2007년 서울 용접전에 대한 전망은?
올해 열리는 서울 용접전에서 용접주변기기 업체가 특별한 것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용접주변기기업체들은 신제품 노출을 꺼려하고, 타사의 신제품 경향을 파악하는 데 더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서울 용접전은 신제품에 대한 큰 기대보다는 참가한다는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7. 국내 용접주변기기 산업의 기술력 확보와 차세대 전망은?
앞으로 저가형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는 점점 힘들어지고,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용접주변기기업체들만이 업계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용접부품 업체의 시장은 크게 조선소 관련 업체, 일반 유통 시장, 특정 고정거래업체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선소 관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 용접주변기기업체들은 제품 이윤은 낮지만, 조선업이 호황을 맞아 앞으로 조선업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밝게 전망된다. 또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특정 업체와 고정적으로 거래하는 경우, 즉 영업권을 확보한 업체도 앞으로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 시중에 유통하는 용접주변기기업체는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지 않는 한 상황이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

자사에서는 조선소 관련 업체에 플라즈마 부품을 공급하면서, 좋은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바쁘다.

8. 향후 귀사의 기술개발과 기업정책 방향은?
우리는 CO₂, TIG 부품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전체 매출에서 플라즈마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자사에서는 연구개발을 통해 아이템 수를 계속 늘려가면서 특히 조선소에 적용되는 플라즈마 용접 부품에 주력할 생각이다.

영업적인 욕심이 많다.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인정받아 영업권을 확대할 것이다. 미국, 유럽과 같은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하려 한다. 직접 수출이 어려우면, 우선 OEM으로라도 진출할 생각이다. 전세계 시장으로 따지면 용접주변기기부품 수요는 많기 때문에 품질만 나오면 앞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

9. 동종업계나 정부 및 산하단체에 바라는 점은?
지금까지 자사 내에서 기술 개발을 전담해 왔기 때문에 정부에 특별히 바라는 점은 없다. 게다가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는 데는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다만, 우리가 새로운 제품 개발을 완료했을 때 필요에 따라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수는 있다.

업계 내에서 지나친 저가 경쟁이 업체 서로간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기업은 이윤이 있어야 기술개발과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 업계가 저가형으로만 흘러가고 있어 답답하다. 이제는 적정한 이윤을 추구하면서, 좋은 품질로 승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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